낮잠 34

[적묘의 고양이]턱시도 고양이 깜찍양의 봄날 미스테리

하아...봄이로다봄은 고양이여라..느른하게~~~내가 난간인가 난간이 나인가물아일체의 도를 깨우치도다언니이~~~꼭 그렇게 찹쌀떡으로 날 쳐야해?응?응????이건 또 무슨 소리???뭐냐..어디있냐?넌 누구냐!!!!!그러게? 왜 날 못찾아?응?난 여기 있는데 말이지http://lincat.tistory.com/1407리마는 습기와의 전쟁이 시작되고빨래는 마르지 않고....고양이들은 더욱 그리운 또 하루가 시작됩니다!!!2012/03/10 - [적묘의 고양이]쉬운 고양이~주말 고양이모드!2012/03/09 - [적묘의 고양이]러시안 블루 몽실양과 과거를 추억하다2012/03/08 - [적묘의 고양이]러시안블루의 참맛을 아는 턱시..

[적묘의 고양이]살랑살랑 고양이 꼬리는 잠들지 않는다

쫑긋 세웠던 세모난 귀도 살포시 한숨 가라 앉고 날카롭게 갈아대던 발톱도 보드라운 솜털 속으로 갈무리 해놓고 옆구리만 느슨하게 오르락 내리락 천천히 들숨과 날숨이 오간다 팽팽하게 댕겨 놓았던 서슬퍼렇게 벼려 놓았던 그 모든 것을 살포시 내려 놓는 평온한 시간은 쉽게 오지 않지 처음부터 삶이 녹록하진 않았으니 엄마를 잃고 사람을 알게 되고 적묘의 품으로 들어오게 되고 언제든 또 다시 떠날 수 있게 언제든 또 다시 사랑할 수 있게 모든 것이 평온해져도 꼬리는 살랑살랑 토옥토옥 잠이 들어도... 꼬리가 잠들지 못하는 것은 고양이의 본능 눈을 감고 있어도 발톱을 갈무리하고 있어도 보들보들 담요 위에 동글~ 웅크리고 있어도 그래도 꼬리는 살랑살랑 2012/03/09 - [적묘의 고양이]러시안 블루 몽실양과 과거를..

[적묘의 페루]리마, 수르꼬 시청의 멍멍이 이름은 어린이?? 밤비니~

수르꼬 시청과 광장은 꽤 오래된 곳이랍니다. 1943년 경에 조성된 곳이지요. 은행도 갈 겸 시장도 볼겸~겸사 겸사!!! 수르꼬 광장 구경을 갔답니다. 보통은 광장 정면에 시청이 있고 시청에 물어보면 지도를 얻을 수 있거든요~ 역시 유럽식 건물~ 국가 국기와 시청기가 같이 팔랑팔랑~ 시청 거리 옆에..??? 응??? 이건 뭐지??? BAMBINI 이탈리아어로 어린이란 뜻~ 페루에서는 스페인어를 쓰지만 이탈리아어나 포루투갈어 단어들도 쓰고 있어요. 그럼 밤비니를 찾아볼까요? 응?? 어린이는 어디에?? 쿨럭..;;;; 그래 너도 한때는 어린이었겠지!!!!! 곱게 제라늄 꽃잎까지 덥고 자고 있는 개님..;;; 시청입구에~ 저따만시한 개가 자고 있으면 한국같으면 후딱 쫓아낼거 같은데~ 보통 페루의 건물들은 입구..

[적묘의 페루] 고양이 식빵들의 유일한 규칙 하나~눈뜨면 반칙 +_+

햇살이 따뜻해지고 몇일만 더 있으면 정말..;; 뜨끈뜨끈해질것이고!!! 이제 겨울이 완전히 끝나서 하늘은 파란!!!! 여름 하늘이 오려는 11월의 페루~ 손바닥만한 그림자도 찾기 힘든 정오의 남미!!! 시에스타(=낮잠)의 미덕을 몸소 실천하는 고양이들!!! 노릇노릇 식빵이 아니라 여기저기 널부러진~~~ 나비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한~ 페루의 초여름 눈은 원래 감으라고~ 만든거잖아~ 안그랬으면 눈꺼플은 존재하지 않았을거야 나비들은 그냥 꽃밭에 널부러져있으면 기냥 이쁜 언니들이 와서 막 부비적 부비적 해주네~ 그래도 역시 눈은 뜰 수 없어!!!! 눈뜨면 반칙이거든요 +_+ 실눈 뜨는거 까진 봐줄게요!!!! 혹시 맛난 거 주려고 온거 맞는지 확인은 해야 하니까요~ 그래도.. 역시 뜨거운 햇살 아래 노릇노릇 구워..

[적묘의 고양이] 페루의 고양이는 깃털베게 낮잠

아직도 페루의 리마는 봄날씨랍니다. 살짝 더워져야 하는데 라니냐의 영향으로 예년 기온보단 좀 더 쌀쌀.. 그래도 주말 오후는 햇살이 화창하네요!!! 평일엔 계속 일이 많기 때문에 주말에야 이렇게 카메라를 들고 나가봅니다. 역시나!!! 빠르께 케네디!! 고양이 천국!!! 햇살이 유난히 좋은 날이여서인지 여기저기 고양이들이 달달한 낮잠을 즐기고 있네요 공원에선 햇살을 즐기는 이들도 많고 그냥 삼삼오오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이들도 많아요 오가는 사람들이 계속 건드려요 그래도 꿋꿋하게 낮잠을 자는 것은 역시 세상 고양이들의 특권!!! 팔로마 깃털하나를 베고~ 어찌나 달콤하게 자는지~ 깃털 하나가 아니라 깃털 베게를 베고 자는 듯!! 꿈속에서 열심히 비둘기를 잡고 있는 걸까요? 초롱군이 유난히 생각나는 오후....

[적묘의 고양이] 그대는 찹쌀떡!! 그대는 나의 고양이~

따끈한 햇살에 녹아내리고 있는 나의 찹쌀떡!!! 무한도전 가요제에 나온 노래를 듣자마자 생각한 것은 호오~~~ 누가 고양이 키우나??? 쭈욱 내민 찹쌀떡!!! 따끈한 햇살에 구워지는 노릇노릇한 진리의 노랑둥이 적당히 익으면 셀프~~~ 딩굴~~~ 뒤집어줍니다!!! 이 커다란 한 덩어리가 찹쌀떡!!!! 보들보들 찹쌀떡 한입 먹어가면서 뱃털에 가을 햇살을 한가득 뒤집어 가면서도 야금야금 찹쌀떡!!! 내 찹쌀떡인 초롱군은 앞발 찹쌀떡을 혼자 야금야금인거샤~~ 그래도 넌 내 찹쌀떡!!! 2011/10/01 - [적묘의 고양이] 그가 머무른 자리를 슬퍼하다 2011/09/13 - [적묘의 초롱군] 추석 쩍벌남은 고양이의 놀이!!! 2011/05/29 - [고양이 3종세트] 주말특가 세일 중! 2011/05/15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주말, 고양이와 아빠

신기하리만치.. 공통점이 많은.. 초롱군과 아버지..;;; 카메라를 막 다룬다..;; 5d는 장난감이 아녀요.ㅠㅠ 쇼파에 누우면 바로 잠든다 +_+ 잠든거 확인하고 티비 끄면 바로 눈 뜨는 것도 공통점 ?? 2011/08/20 - [능소화가 피는 주말] 또 한번의 이별 2011/08/24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한달이라는 시간 동안 2011/06/18 - [부산시립미술관] 주말나들이에 딱 좋은 야외미술관 2011/06/03 - [서울, 선유도공원] 주말출사 나들이, 도심 속의 싱그러운 여유 2011/05/29 - [고양이 3종세트] 주말특가 세일 중! 2011/05/27 - [부산 남항대교] 주말출사 추천! 밤바다 야경은 어때요? 2011/05/15 - [노랑둥이 주말미션] 누워서 떡먹기! 2011..

[사스키님네 버만고양이] 비엘의 오후 3시 스케쥴 보고서

샴처럼 포인트가 있는 것이 특징이지만 터럭이 좀더 길고 보들보들한 묘피가 끝내주는 버만 고양이 비엘이랍니다!!! 오오 이 숭고한 오후 스케쥴이여!!! 강한 의지가 반짝반짝 빛나는 오후!!! 나른한 오후엔 필수죠 +_+ 자외선도 햇살도 뜨거운 낮에 어딜 나가요!!! 뜬 눈도 감을 판인데!!!! 2011/08/15 - [칠지도님네 미몽] 버만고양이의 어리둥절 표정 이유는? 2011/06/23 - [칠지도님네 버만고양이] 미몽의 우월한 혀길이 인증샷! 2011/06/20 - [미유님네 버만고양이] 침대 위, 악마의 속삭임 2011/05/09 - [버만고양이의 아침] 궁극의 요가자세 2011/04/27 - [버만고양이 낚기] 미끼는 광각렌즈와 usb메모리 2011/03/15 - [버만 고양이 미몽] 푸른 눈+분..

[철거촌 고양이]TNR 삼색이와 도시 생태계 단상

TNR(Trap-Neuter-Return) ‘포획-불임수술-방사’로 이어지는 TNR 프로그램은 도시 생태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이 요즘 제가 올리고 있는 이 철거촌 고양이 시리즈인데요. 과연 인공적인 개체수 조절이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이렇게 특수한 상황 재개발 지역, 철거촌에서 마주친 TNR 고양이와의 거리 좁히기에서 문득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TNR(Trap-Neuter-Return) 암컷은 난소를 제거하고, 수컷은 정관을 자르거나 거세 그렇게 불임수술을 거친 뒤 원래 살던 곳으로 돌려보내서 ‘중성’이라는 새 성을 부여받은 길 고양이는 그 표식으로 왼쪽 귀 끝이 잘려요 그것이 ‘국제적 표준’이기도 하구요. 중성화된 고양이는 공격성이 현저히 줄어들고 발정이 나지 않으니까 도시 전설 중의 ..

[철거촌의 오후] TNR 노랑고양이 노묘의 낮잠

몇년 전부터.. 이 동네 올때마다 눈도장을 찍었던 노묘랍니다. 처음 칠지도 언니가 사료셔틀을 시작하게 된 때부터 이 아이는 정말 살가웠죠 저도 종종 따라 나가서 사진을 담았던 기억이 있어요. 같이 다니는 두마리 젖소 고양이는 작고 날렵하고 사람을 무서워하는 편이예요. 그에 비해 노묘는 부르는 소리에 바로 응? 기지개와 함께 아는 척한답니다. 물론 몇번을 봐 왔기 때문에 고양이들이 절 보면 화들짝 도망가진 않아요. 무엇보다 이 노묘는 TNR 고양이랍니다. 그래서 이 동네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누군가 목걸이까지 채워 주었는데 남은 건물은 두채 정도.. 사람들은 다 떠났으니 말입니다. Trap-Neuter-Return, 유기고양이들을 포획 한 뒤 중성화 시술을 하고 다시 풀어줌으로서 개체수를 조절하는 것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