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100

[적묘의 페루]길을 잃어도 좋아~~멋진 태비고양이와의 만남!

솔직히..;; 매일 다니는 길 외에도 동네 탐방을 하긴 하지만 방향만 대충~~~ 잡고 가다보니.. 헉...여긴 어디? 나는 누구? 가뜩이나 지도도 안 들고 왔는데 이 길 이름은 또 처음보는데군!!! 응??? 이 낯선 길은 어디~ 이 고양이는 또 누구? 응? 고양이?? 우쭈쭈쭈~~~ 아가야 여기로 오렴!!! 화들짝!!! 놀라서 저쪽으로 가려고 하더니 응??? 이 대범한 꼬맹이 보게나!!!! 성큼성큼!!! 부비적 부비적 선명한 대칭형 무늬의 태비 고양이~ 지긋하게 손길을 느끼고 있네요~ 한국이라면 서로 화뜰짝 놀라서 어느 한쪽이 급하게 자리를 뜰텐데~~~ 급한 세제랑 식초랑 몇가지 사가지고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바닥에 던져 놓고 쪼그리고 앉아서 카메라 꺼내서 찰칵찰칵!!! 무늬 이쁘게 잘 찍어 달라며 고루 뒤..

[적묘의 페루생활] 외국에서 꼭해야 하는 일!! 거리 분위기 파악

사진을 찍으면.. 대부분 잘나온다.. 사람들이 잘사는 줄 안다. 이게 블로그의 거짓말 혹은 사진의 사기!!! 잘 나오는 데서만 찍는다!!! 그러니까 잘사는데만 나올 수 밖에!!! 카메라를 꺼낼 수 있는 경우에만 꺼내고 사실 카메라를 가지고 나갈 수 있을 경우에만 가지고 나가니까!!! 그게 사실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하다!!! 범죄 대상이 되지 않아야 하니까~~~ 그러니 차 안에서도 상황을 봐서 카메라를 꺼낼 것!! 차문을 열거나 창문을 통해서 강도를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그리고 그건 길에서도 마찬가지인데~ 길에서는 집까지 따라붙을 수도 있으니까 그게 더 무섭습니다. 기본적으로 낙서같은 그래피티가 있는 곳에선 절대 카메라를 꺼내지 않는 것을 추천!!! 저런 낙서는 경찰이 있으면 못하고 경찰순찰이 없으니까..

[페루,리마]남미의 한류는 k-pop만이 아니다!

동남아와는 달리 남미는 스페인어와 영어를 하니까요 한국어를 특별히 할 필요가 없답니다. 꼭 한국어를 해야 취직에 도움이 되는 동남아 등지와는 달리 여기선 20여개국이 동시에 사용하는 스페인어를 쓰고 영어를 배우기 쉬운 환경~~ 중국어나 일본어는 여기 이민자들이 많아서 배우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그러니 더두욱 페루에서는 전공과가 설치되기 힘들고 교양수업으로도 한국어가 있는 학교는 없습니다. 대부분 언어학센터에 설치되어 있지요. 그런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이들은 많습니다!!! 특히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지식인들 층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구요. 엽기적인 그녀도 개봉되서 많은 이들이 보았다고 해요. 역시 산마르코스 대학에서 있었던 한국주간 행사의 일부랍니다 시험기간이어서 참가가 어려웠는데도 시험이 끝나면..

[페루,리마]절벽 패러글라이딩의 필수요소, 망원렌즈와 개님?

가끔 카메라와 렌즈를 물어보셔서~ 살짝...적어 봅니다. 페루에서 제가 요즘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는 하이브리드 디카 혹은 미러리스카메라 마이크로 포서드 렌즈 교환식 카메라 digital single-lens reflex camera Single Lens Reflex= 일안 반사식 올림푸스 펜2 입니다. 한마디로...렌즈 바꿀 수 있다는 거구요 근데 좀 기존의 dslr 보다 작다는 거지요. 캐논 350디의 사진이 더 마음에 들지만~ 캐논보다 얘가 더 작고 가볍고 막 다루기 좋다는 점에서 주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_+ 올림푸스 마이크로 포서드 마운트 표준 줌 렌즈 M. ZUIKO DIGITAL 14-42mm F3.5-5.6 II R 일반적으로 번들렌즈라고 하는 대충 줌 좀 되고, 망원 좀 되는 표준 렌즈를 ..

[페루,바리오 치노]차이나 타운에서 한류를 만나다.

길을 걷다보면 하루에도 수십번 치나 china! 혹은 친근한척 부르는 치니따!!! 를 들을 수 있는데~~~ 중국여자~라는 뜻이다..;;;; 어이 중국여자 아니라니까!! 라고 해봐야..;; 검은 머리에 눈 찢어진 얼굴은 치나다. 최근 5년 사이에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코레아나? 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지만 그래도 길에서는 치나~란 말을 듣는다..ㅠㅠ barrio chino 말 그대로 중국인 거리~ 세계 어디가나 중국인은 있고, 홍문이 있다 정화의 개척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이 북적거리는 거리는 중국의 오랜 이주 역사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 덕에 후대의 아시아인들이 어디가나 먹고 살기는 좀 편해졌다는 것! 입에 안 맞으면 차이나 타운으로 가면 되니까 +_+ 차이나 타운의 가장 큰 미덕은 ..

[적묘의 고양이] 페루 여행 기념품 사가세요~~~

어디를 가든 간에 기념품을 사게 되는데요~ 친구나 가족을 위해서 혹은 스스로를 위해서~~~ 여행의 추억을 위해서 혹은 정말 저처럼 +_+ 그냥 소장용으로 하나씩 하나씩!!!! 그러다가 트렁크 가득 채우는 저같은 사람도 가끔 있기 마련 ㅎㅎㅎ 2011/10/25 - [페루의 우체통] 골목에 숨어 있는 작은 우체국 2011/09/12 - [부산 진시장] 추석맞이 생활쇼핑공간, 온누리 상품권 2011/09/21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인도네시아 고양이 3종세트에 대한 반응탐구 2011/09/06 - [서울,남대문시장] 악세사리도매상에서 명동까지 하루코스 2011/09/02 - [칠지도님네 고양이들과 함께] 남대문시장 한국기념품 구매후기 2011/06/30 - [고양이의 반응탐구] 베트남에서 데려온 용과의..

[적묘의 고양이] 페루, 미라플로레스 성당에서 검은 고양이가 야옹~

오랜 스페인 지배하에서 몇백년이 지난 지금의 페루는 국민 대다수가 천주교인이고 가장 아름다운 건물들은 성당이랍니다. 페루의 강남~ 리마의 신도시 미라플로레스에 가면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어요. 바로 이 성당을 살~~~짝 옆으로 미라플로레스 시청~ 그리고 성당 사이의 공간에 고양이들의 계단이 있답니다. 이날 따라 검은 고양이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늠름한 용사같은 느낌의 검은 냥이도 있는가 하면 날씬하게 이제 막 청소년기를 지내고 있는 어린 검은 냥이도 있지요 어리다 보니 여기저기서 많이 치이고 다니는지 귀옆에 터럭이 다 빠졌어요 얼굴도 살이 쪽 빠져서 홀쭉... 배가 고픈지 칭얼칭얼 노랑둥이는 미동도 안하는데 쪼끄만 검은 고양이는 종알종알 나 좀.. 예뻐해줘.... 나 말야...꼬리도 예쁘게 빠졌고 이렇..

[페루의 팸레]280도에서 구워내는 Pardos치킨과 안티쿠초

페루의 음식하면 딱 나오는게 보통은 안티구초!!! 그리고 사실 일상적으로는 닭고기를 많이 먹어요 돼지는 잡식성이라서 쓰레기나 찌꺼기등으로 좀 지저분하게 키우기 때문에 브랜드가 있는 고기만 안전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일단...소고기는 대체적으로 비싸니까요 동기들과 함께 밥을 먹으러 간 곳은 Pardos치킨이라고 나름 페루에서는 거의 패밀리 레스토랑 수준이예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족 단위로 많이 찾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따로 마련되어 있답니다. 사실 페루의 리마는 결코 저렴하지 않아요 생활 수준 차이가 극명하고 흔히 외국인들이 갈만한 곳은 그냥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비싸거나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요 한국의 식당들과 달리 물도 다 따로 구입해야하니까 가격은 자꾸 올라가기 마련이지요 1솔이 한국돈..

[적묘의 코이카]헬렌켈러 학교에서 특별한 아이들을 만나다.

코이카 현지 봉사활동으로 단체활동!!! 바짜쿠텍의 헬렌켈러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여긴 페루의 수도 리마의 외곽에 있는 꺄야오라는 곳이예요. 1940년대 대 지진 이후로 급격히 생겨난 슬램지역 중 하나랍니다. 도시빈민 문제가 가장 심각한 곳중 하나이고 그래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지요 대부분이 지붕없는 집이랍니다. 한국 정부와 코이카가 병원도 짓고 학교도 지원해 주었답니다. 특별한 아이들이 있는 이곳.. 페루의 종교는 가톨릭이고 그만큼 중요한 행사들은 전부 종교행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 종교가 깃들어있다고 할까요. 우리나라의 유교나 불교처럼 그냥 알게 모르게 기본바탕에 스며있는 거죠 개인적 종교와 무관하게 생활 속에서 배어나오는 것.. 그러다 보니 만성절(할로윈 다음날)이 끝나면 바로 크리스마..

[적묘의 맛있는 페루] 리마에서 만나는 한국떡집

한국에서부터 검색하면 리마의 한국식당이나 한국 식품에는 오복 떡집이 뜬답니다. 드디어 가보았어요 ^^ 요즘 인터넷이 느려서 정작 포스팅은 좀 늦었네요. 익숙한 한국 음식들이 가득!!! 저는 특별히 한국 음식에 목을 메는 편이 아니지만 꽤 많은 분들이 한국 음식 없이는 외국 생활을 힘들어 하시니까요~ +_+ 이런 정보는 확실히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제가 근무할 기관과 좀 가까워서 ^^ 걸어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거든요. ojt 기간에 다녀왔습니다. 산 필리페 길이랍니다. 역시 눈에 익은 라면들!!! 주문 반찬도 가능합니다!!! 한국에서 수입해오는 식재료들도 구매가능하지요. 대략의 가격표~~~ 여기서 직접 떡을 만들어요~ 주로 외국에 오시는 분들은 간단한 식재료는 준비해 오시지만 바로바로 사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