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사진 664

[적묘의 고양이]몽실몽실 러시안블루 가을은 한가롭다

한해 한해 시간은 흐른다 하루 하루 길게 지루하게 간다 싶은데어느덧 가을 햇살 아래 가물가물 흘러가는 시간들은 맛있게 기억된다 그것이 진실 그것이 사실 기록되는 방식이 달라도사실을 변하면 안되는 것을 시간이 흘러간다는 것은 변함이 없는데... 어디에 있어도무엇을 해도결국 이 안에서 맴돌 뿐 울타리 안에 있어도울타리 밖에 있어도 울타리 색이 바껴도 나는 추억이 깊어질뿐 변하지 않는다 지나간 시간과 흘러가는 추억을변해가는 세상을 그렇게 나이를 먹는 것은간식을 먹는 것 만큼이나 한가롭게 흘러간다 녹색이 노란색이 되어도 은행은 은행검은 색이든 회색이든 러시안블루는 러시안 블루 한낮 일시적인 말장난질들을흑백논리들은 진실로 받아들이지 말자... 나는 회색 검은 색도 흰색도 아니다녹색도 노란색도 아니다 2015/06..

[적묘의 고양이]15살 고양이도 벌떡 일어나는 소세지 간식의 힘

네가 아직 그대로라 좋은 것들 눈동자에 칼을 날카롭게 세우는 것은 벌떡 직립 보행을 하는 것은 있는 힘껏 콧구멍에 힘을 주는 것은 조로로로 작은 이빨들도 날카로운 송곳니도 여전한데 너의 흰 얼굴은여전히 아기같은데 눈물자국이 지워지지 않는눈꼽을 닦아줘도 금방 다시 생기는너의 눈에서 나이를 읽는다 뛰어오르기 보다딩구는 것이 좋은 나이 15살 그럼에도 불구하고바닥을 딩구는 시간을 과감하게 포기하게 만드는 너의 모티베이션 누구보다 강하게 누구보다 완벽하게 구사하는 너의 어휘 발음좋은 고양이 야옹 야옹애옹 애옹 의지의 고양이 손에 든 소세지의 존재의의란 처음부터 너를 위한 조공이란 걸 알고 있는 것을 나도 알고 있다는 것을너도 알고 있다..;;; 아무리 닦아주어도 작은 눈꼽 조각들이무한히 다시 생기는 이 나이에 ..

[적묘의 고양이]10살 러시안 블루, 낚시질하기 좋은 몽실양

막내는 언제나 막내~~~ 여전히 장난감이 좋고여전히 놀아달라고 조르는 우리집 막내는 10살... 덥썩 덥썩 미끼도 잘 무는 낚시질의 즐거움을 아는 고양이 손맛이 좋은 우리 몽실양~ 자아... 그대..준비 되었는가? 2015/09/22 - [적묘의 고양이]러시안 블루를 행복하게 만드는 간식시간2015/09/09 - [적묘의 고양이]스크레처 구입 및 고양이 3종세트의 반응,행복한 냥이네2015/07/27 - [적묘의 고양이]오랜만에 옥상 정원에서 털투성이 고양이 3종 세트2014/04/03 - [적묘의 고양이]고양이 3종 세트 봄은 캣닙에서 시작된다2013/06/27 - [적묘의 고양이]옥상정원 3종세트와 햇살 가득한 캣닙2012/11/22 - [적묘의 고양이]월간낚시,페루 잉카옷을 입은 러시안블루2012/..

[적묘의 고양이]주말 고양이 최선 다해 딩굴딩굴

나이를 먹어도 고양이는 여전하다 딩굴딩굴 늙어도 귀여움 나이를 먹지 않는고양이 책과 라오스에서 사온 천 고양이들 뭘 찍어도 기승전 고양이 바닥에서 딩굴딩굴 잠깐 놀아주다보니성큼 다가온 깜찍이도 동참 중 요거 요거 뭐야? 둘만의 시간둘만의 공간 둘만의 딩굴거림에 다른 존재의 등장은 반갑지 않다 공간도 시간도 함께하는 놀이도 오로지 하나만 집중하고 싶다 그러나 이내 포기... 뒤에는 깜찍이 동생이 안감... 드러누움 앞에는 몽실이 동생이... 어슬렁 어슬렁 주말 연휴는 그렇게 흘러가는 법... 딩굴딩굴하다보면 끝.... 2015/10/08 - [적묘의 고양이]깜찍양의 턱시도 매너는 딩굴딩굴2015/09/27 - [적묘의 고양이]추석 연휴 붉은 꽃무릇과 고양이들2015/08/24 - [적묘의 고양이]초롱군의 ..

[적묘의 고양이]깜찍양의 턱시도 매너는 딩굴딩굴

턱시도는 가볍게그냥 걸치듯이 정장 입었다고 불편할 이유가 없죠 뭐든 걸치면 걸치는 대로 단추를 꼭 잠글 필요 없어요 편하게 그냥 열어놓아요 검은 턱시도에먼지가 겁난다구요? 비듬이 떨어질까 조심스럽다구요? 뭔 소리야.. 옷은 옷일뿐 털은 털일뿐 언제부터 그런 거 일일이 따지면서언제부터 그렇게 피곤하게 살면서언제까지 그저 남의 시선만 신경쓴다고언제까지 진짜 자기를 놓치고 살런지... 난 내가 하고 싶으면남에게 피해가 안된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테야 한낮에 딩굴거리는 것이한밤에 안자고 돌아다니는 것이한나절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그게 어때서 적당히 따뜻해진 돌바닥에 누워 이리 딩굴 저리 딩굴 턱시도의 검은 부분에 흰 먼지가 가득 붙어도흰 셔츠 부분에 흙먼지가 좀 붙어도.. 그걸 털어내면 되는 것 햇..

[적묘의 고양이]추석연휴 고양이 3종세트와 간식시간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닭가슴살을 옆에서 뺏어먹는 초롱군 몽실양과 초롱군은 닭가슴살 정말 좋아하죠 휴일엔 좀더 맛난거 먹자라는 생각으로꼭 챙겨주게 되는 간식 그러나 공짜는 없으 포토타임의 모델들 초롱군은 당당.. 몽실양은 어디서 맛난 냄새 나나 초롱군 스타일 항상 똑바로 바라보면서 내놔! 일단 너무 길어지면 피곤 찍사와 집사를 같이 하면 바빠요!!! 아...낚시꾼까지 같이 하는 거였죠 미끼는 왼손에!!! 카메라는 오른손에 평소에 낮엔 출근하고 일하니까이렇게 햇살있고 바람 있을때 나오면 참 좋네요 시끄럽고 닭가슴살 더 내놔 저 저저..;;; 삥뜯는 듯한 시선만 없다면 크어 아녀요 노려봐주세요 드릴게요 드려야죠~ 제 기쁨인걸요 오빠 먼저~ 한입 하는 사이에몽실양은 괜시리 의자 왔다갔다 하다가 후딱 올라와서 ..

[적묘의 고양이]러시안 블루를 행복하게 만드는 간식시간

초롱군은 뭐든 당연히 내놔!!!그런 고양이라면 몽실양은 오빠가 먼저 한입 그 담엔 나도 나도 나도!!! 우리집 막내답게~ 추릅!!!! 칙칙한 회색 러시안 블루는사진이 너무너무..;; 안 받아서 이 러블리한 느낌이 역시 집중도 높은 사악함으로 보임..;; 회색 고양이의 비애..;; 이런 아쉬움은 오로지 찍사의 것... 초롱군은 화사하게 얼굴이 희니까 참... 회색이 더 튀는 울 막내 행복하게야금야금 화사하게 끝무렵 있는대로 꽃을 피워내고 있는봉숭아가 한창이네요. 찍사의 아쉬움따위 상관없습니다. 지금 내겐 이 소세지가 있어 아름다운 시간!!! 아웅~~~ 야오오오옹~~~ 한입 더어!!!! 2015/09/21 - [적묘의 고양이]비디오와 카세트 테잎, 그리고 고양이 3종세트2015/09/09 - [적묘의 고양이..

[적묘의 고양이]비디오와 카세트 테잎, 그리고 고양이 3종세트

한국에 돌아올 때마다우와 이렇게 세상이 변하다니새삼 느끼지만 몇년 전 왔을 땐 바뀐 돈이 적응이 안되더니이번 여름에 돌아와서는이번엔 완전히 사라지다시피한배불뚝이 티비와 비디오 플레이어... 그리고 듣지 않을 카세트 테입들...제가 아니면 또 안할 대청소 모드!! 가족들과 우리 나라 역사와 관련된 것이 아닌단순 복사 테잎이나 이제 보지 않을 영화들그런건 전부 정리해서 재활용으로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참 귀하게...이젠 다신 못볼지도 몰라 하면서열심히 녹화하고 또 녹화하고 지우고 녹화하고 했었는데... 좋아하는 가수 레코드판이나 시디 구입해서복사해서 듣고 그랬죠. 한번에 내보내기 전에 옛 추억 새록새록 도미노!!!!!! 그러고 보니.. 그 옛 시절에 없었던 고냥이들도 집에 떡하니... 냥질라가 세마리... ..

[적묘의 고양이]스크레처 구입 및 고양이 3종세트의 반응,행복한 냥이네

집을 한동안 비웠던 집사는 돌아오자 마자 사료부터 모래까지간식과 스크레처 등등.. 다양한 지름신과 조우하게 됩니다. 어차피 털 한번 못 만져보던먼 타향살이하는 동안에도내내 사서 주문했던 사료와 모래 말고도딴것들 좀 제공해주고 싶었는데 그 중 1위가 바로 스크레처고양이 발톱긁기용으로 나온 골판지로 제작된것을 구입하고 싶었거든요. 행복한냥이네 처음으로 이용해 보았습니다. 링크 참고 http://www.happyhappycat.cafe24.com 주말에 주문화요일 점심쯤 도착!!! 저는 퇴근해서 확인!! 두 가지 모양의 스크레쳐 개봉!!! 위드캣스크레쳐(하프파이프) 15,000원위드캣스크레쳐(아지랑이) 12,000원배송료 3,000원 나머지 애들은 곱게 챙겨주신 간식들감사합니다!!! 참, 장난감도 있어요 ^^..

[적묘의 고양이]초롱군은 남의 것을 탐내지 않는다

전 남의 것을 탐하지 않습니다. 그럼요.. 집사와 메이드의 것은당연히 저의 것 그러니 가족의 가방 속에 있는향긋한 치즈 내음이 나는 그 어육 소세지는 당연히 제것이지요. 제가 찾아내고 탐을 내면 당연히 껍질을 까서입에 물려주는 것이 당연한 집사와 메이드의 영광인 것 햇살은 뜨겁고소세지 내음을 달콤하고 이런 순간 순식간에 쫒아오는막내 몽실양은 귀찮지만 어쩌겠어요. 오빠는 그 정도 봐준다 그러나 첫 입은 내것이야!!! 아웅~ 그래 이거였어!!!!! 고양이가 언제부터 사료만 먹고 살았다고!!! 지네는 밖에 나가서 맛난거 많이 먹으면서이런거 하나두개씩은챙겨와야 당연한거 아니겠어? 앗흥~~~ 이 맛이야!!!! 동생보다 오빠 먼저~ 동생아~ 넌 맛난거 먹을 시간도 많으니좀 기다려봐~~ 몇년 만에 먹는 이 맛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