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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고양이]적절한 거리,가을의 끝, 겨울 가운데, 학교 고양이들

가득하던 꽃도 지고푸른 잎도 말라가고 여전히 보들보들 자라나는 고양이 겨울 가운데서 민들레도 마지막 꽃씨를 준비하고 대장 노랑둥이도차가운 바닥을 피해 잠깐 박스 안으로 들어가 본다. 연륜이랄까... 삼색이 아기 고양이가 휙휙 도망가는 것과는 달리 여유있게~ 구석에 몸을 숨기는 저 소심함은 길고양이의 몸에 흐르는 피인걸까..ㅠㅠ 치열하게 뜨겁던 여름은 흘러가고순식간에 흘러가는 가을은 짧아서 눈을 들어 볼 사이도 없이 바닥 한가득 노오란 카펫을 마지막으로겨울이 스민다 사람의 온정이란꾸준함의 고마움이란 내가 하지못하는 이 꾸준한 온정에그저 감탄하는 동안 공기는 차갑게 말라붙고잠깐의 햇살만이 포근한데 세상 어느 순간보다따뜻하고 포근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여기가 그래도 치외법권 교내라는 것 수업 종이 울리고 아이..

[적묘의 일상]드론연수,부산광역시 교육연구정보원,메이커 교육,컵드론,피지컬 컴퓨팅

방학과 동시에 주말이었으니.. 주말쉬고 1월 1일 쉬고 바로 연수 시작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50분까지 전공이 너무 문과문과한지라... 그러나 모든 기술이 표현하는 것은 컨텐츠니까!!! 문과마인드로 접근 역시...+_+ 너무 신기해라 하면서 바라보는 중이지요 집합연수의 장점은몰아치기!!! 미친 듯이 몰아서 역사, 특징, 구입방법, 주의 사항 그리고 오후엔 바로 실습!!!! 조립!!! 강의뿐 아니라 메뉴얼로도 충분할 듯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눈높이 교육 필요합니다. 강의실을 가득 메운 선생님들과는 달리~~~아이들은 DIY 아두이노 코딩 드론에서 이미 조립하다 지칠지도.... 너무너무 신기하게도바로 옆자리에 약속한 것도 아닌데 정보 순회 선생님이 앉으셔서낯익은 얼굴에 어찌나 반가웠는지 2인 1조가 되어서열..

적묘의 단상 2019.01.07

[적묘의 고양이]루이비통 몰고가세요,집사급구,친구님네 임보냥, 2개월령 태비냥이, 입양완료

반짝반짝세상의 모든 것을 담는 눈동자 귀여운 핑크 젤리세상의 모든 것을 밟아버려랏 발바닥 세상이 하나하나 다 재미있어서신나게 놀다 보면 코~~ 잘시간 까무룩 잠이 들어도 좋은보람찬 하루하루들 형아도 좋고 누나도 좋은데~ 형이나 누나에겐그냥 스쳐가는 동생인 루이비통 그래도 나를 예뻐해줄 평생 집사가 필요한데 신나게 놀고예쁨 많이 받을 수 있는 요즘 집사님이 나타나면꼬옥 잡고 절대 안 놔 줄텐데 치마자락 바지가랑이 꽉 잡고 유리벽 너머의 저어기 어딘가에나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신나게 놀아줄 나만의 집사님이 금방이라도등장할 거 같은데 눈을 꼬옥 감고 어느날 눈을 뜨면 집사님 품에서 그릉그릉대면서집사님 무릎에서 골골송을 부를 루이가 여기 기다리고 있답니다. 2018/12/17 -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뱅갈,먼..

[적묘의 단상]2018년을 보내며, 2019년 소망은 그저,근황

2018년은 정말 힘들었어요. 일단 금전적으론 일을 할 시간이 없이 가족들의 금전적 도움없이 대학원 초롱군 검사비 병원비다른 고양이들 밥값... 초롱군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일을 병행하면서 대학원을 다니다가집안 상황에 어찌저찌 집안일까지 하게 되서 10월말부터 11월 말까지 과로..아침 출근, 오후/주말 대학원, 주말 빨래 청소 결국 과로로 대상포진이 와서 고생하고아침 출근, 오후/주말 병원/ 대학원, 주말 빨래 청소 그 다음엔 코피가 멈추지 않아서생애 처음으로 119도 타보고, 응급실도 가보고 시험문제 출제와 근무를 병실에서 다해보고..;;;일주일을 꼬박 날리면서제가 해야 하는 수업과 제가 들어야 하는 수업도 날아갔습니다. 11월 19일 월욜 오전 9시경 1차로 코피가 심하게 나더니 멈춤. 저녁 7시경..

적묘의 단상 2019.01.01

[적묘의 부산]새해소망, 2019 기해년 황금돼지,광안대교, 새해맞이 소망탑,포토존에서

광안대교 앞에~ 사진을 찍는 분들이 더 많아졌어요. 이 앞에 황금돼지해 포토존이 생겼거든요. 새해맞이 소망탑은 12월 1일부터 내년 1월까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설치 및 운영합니다. 소망탑에 부착된 소망카드는 수거하여 전통 달집태우기 행사(음력 정월대보름)시에 소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소원들을 묶어봅니다. 2019년 하는 일 무사히 잘 되길 2018년 나 정말 고생 많이 했고정말 힘들었지만 논문은 못 썼지만 그래도 석사 3,4학기 잘 버텼다고초롱군이랑 이별하고도 잘 버텼다고 황금돼지들은밤에는 점등되서 반짝반짝 한답니다. 밤바다도 좋지만추우니까~~~ 낮에만 훅 보고~~~ 겨울바다에도 부산은 부산~ 따뜻한 남쪽인지라 낮엔 햇살이 따끈따끈 걷기 좋은 날씨였어요. 한가롭게~ 따뜻한 겨울바다에서..

[적묘의 발걸음]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스윙키즈,다크투어리즘

슬프고 힘든근현대사의 많은 현대전들이 그러하듯 이념과 신식무기는너무도 쉽게 사람들을 대량 살상으로 이끕니다. 냉전이라는 사상적인 프레임 속에서개개인의 삶이 무너지고 갖히는 곳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걸어봅니다. 2018/09/04 - [적묘의 제주도]제주4.3평화공원,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2017/06/29 - [적묘의 워싱턴디시]6.25한국전쟁,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64주년2016/03/31 - [적묘의 베트남]하노이,호아로수용소,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2015/09/13 - [적묘의 부산]재한유엔기념공원에서 만나는 형제의 나라 터키2013/06/26 - [적묘의 한국]외국에서 6.25를 더 절실히 느끼는 이유,임진각2012/11/28 - [적묘의 페루]대한민국해군,순항훈련 대청함,방산홍보..

[적묘의 그라나다]알함브라에서 삼색고양이와 검은 고양이를 만나다.

아랍어로 알 함라 Al Hamra 알함브라는 원래 빨강이란 의미로그라나다의 무어 왕조가 세운 모스크, 궁전, 요새로 이루어진 복합 건물들의 명칭이랍니다. 스페인 그라나다의 명물이고 제가 가장 기대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그러나 날씨가 따라주지 않아서조금 속상했었지요.. 그러나!!! 모든 것을 상쇄시켜주는 귀여운 야옹이들을 만났으니!!! 흐린 하늘과추운 날씨 2015년 3월의 이상한 봄날 죽기 전에 꼭 봐야할 1001가지 건축물에 들어가서 흔하디 흔한 삼색고양이에 즐거워하는 적묘입니다 12세기의 무어인이 지은 이슬람 건물에15세기의 로마 르네상스 양식이 가미되고신축되고 그 모든 역사가녹아있는 곳에서 정원에서 지친 다리를 쉬고 있는 관광객들에게 마치 비둘기처럼 다가와서 당연히 내게 먹을 것을 주어야하지 않느냐..

[적묘의 스페인]그라나다 알함브라 알카사바의 24개 망루,Torre de la Vella,Alcazaba

2015년 3월,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헤네랄리페 정원에서 카를로스5세궁 알카사바 먼저 보고 나스리궁을 마지막 코스로 잡아도 되고저는 나스리궁을 더 마지막으로 잡고알카사바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냈어요. 전망이 좋은 곳을 좋아하거든요. 제가 머무른 곳은 그라나다의 에스뻬란사 한인민박인데현장구매 귀찮으시면그냥 사장님께 현찰 드리고 예약을 부탁드려도 되요 2015/04/22 - [적묘의 그라나다]알함브라에서 삼색고양이와 검은 고양이를 만나다.2015/03/27 - [적묘의 그라나다]에스뻬란싸 한인민박 스코티쉬 폴드 고양이, 쿠우를 만나다2015/03/25 - [적묘의 스페인]그라나다 추천숙소.에스뻬란싸에서 알함브라로! 지난 번에 알함브라 올려놓고진짜 오랜 시간이 지났네요 그 사이에 전 모로코와 터키를 거쳐서 한..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뱅갈,먼치킨,임보 업둥이 루이비통,고양이 마약,뽕파티현장급습

오랜만에 친구님네에 카메라 들고 갔습니다. 쒼나게!!!! 애들도 쒼나라고~~~ 캣닢 팍팍!!!! 참 고양이 마약 캣닙을 올려놨더니블로그에 진짜 마약으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ㅡㅡ;; 후덜덜덜..;;; 먼치킨은 짧은 다리가 매력!!! 이렇게나 좋은 캣닙에 최선을 다해서 쫘악!!!! 앞다리를 뻗어봅니다. 스리슬쩍 누님들 노는데 끼는어린 루이~ 얼씨구 좋다!절씨구 좋다! 덩더쿵 덩더러러러러러~~~~~ 아름다운 바닥이구나!!!! 이 와중에 다시 뿌려준 캣닙에 누님들 무서운 줄 모르고 덥썩 따라온 짤뱅군 이 구역 캣닙은 내꼬야!!!! 어이없지만 충분히 많으니 이쪽에서 즐겨주는 홍단~~~ 흥분했을 땐 장난감에도 더 발랄하게 반응!!!!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임보냥,루이비통, 2개월령 태비냥이,월간 파닥파닥,입양완료

부들부들하게 예쁜 아기 고양이를만난지가 언제던가요 친구님에 임시 보호로 와 있는 아기 고양이를 만나러 왔답니다. 토실토실깨끗하게 부드러운 전형적인 2개월짜리순진하고 발랄하고 정신없는 귀여움 아기냥 장난감을 흔들자 마자바로 달려오는 로딩이 필요 없는 아기냥!!! 나에게 오라!!! 저 말랑말랑한 부드러운젤리를 쫙 펼치고!!! 냉큼 확 잡아봅니다. 낚았다!!!! 집사님도 이렇게 오세요!!이렇게 한번에 보들보들한 젤리발로 잡아드립니다~~~ 연말연시~ 고양이 한마리 몰고 가세요오~~~ 3줄 요약 1. 겨울에 구조한 아기냥, 겨울엔 집 찾아주자!!! 프로젝트 되겠습니다. 2. 태비,남아, 깔끔, 건강, 고양이 좋아함, 사람 좋아함. 3. 입양 진행 중입니다. ^^ 무사 입양 기원합니다!!! -입양완료되었습니다.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