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책읽기 78

[적묘의 책읽기]사랑받지 않을 용기,페미니즘을 뒤흔드는 11가지 독설에 맞서다, 알리스 슈바르처

보수와 진보좌파와 우파혹은 좌익과 우익 자유주의와 현실주의 무언가를 양분할 수 있는 것에서페미니즘과 반페미니즘은 양분될 수 있을까? 사실, 페미니즘은 단 한번도 일치한 적이 없는포스트모더니즘적인 개념이다. 여성은 여성이란 이유로 뭉칠 수 없다.인종, 종교, 생활수준, 교육수준, 수입수준... 피부색이 같아도 국적이 같아도 집안 분위기에 따라서또 달라지는 것이 각각의 여성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현실 인식과 페미니즘에 대한 이미지 독일의 페미니스트 활동가알리스 슈바르처의 책입니다. 제목 좋네요... 사랑받지 않을 용기 그 어렵다는 +_+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다가 자아를 잃어버리는 여성들에 대한 광의의 우려와광의의 페미니즘인 인간, 그 자체로서의 존재조건. 사랑받지 않아도 인간이라는 것. 칸트의 말대..

[적묘의 책읽기]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서거 8주기, 공존할줄 아는 시대

다시 한번.... 책을 펼쳐봅니다. 다시 한번 노래를 들어봅니다. 너무도 슬픈 노래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vIlrJWm2UI 이 노래를 몇 번이고 들어봅니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두사람입니다. 누군갈 사랑하는 일도 몹시도 미워하는 일도 모두 힘든 거라면 어차피 고된 거라면 사랑함이 옳지 않겠냐만 나는 그대가 밉고 또 밉고 또 미워서 고맙다는 말 대신 미안타는 말 대신 그대가 남겨둔 화분에 눈물을 뿌린다 Goodbye Mr. Trouble 남겨진 일들은 남은 자들의 것일 뿐 Goodbye Mr. Heartache (Lonely heart) 끝까지 살겠소 죽어도 살겠소 우리 살아서 그 모든 걸 보겠소 -신해철, Goodbye Mr. Trouble 마왕이 세상에 ..

[적묘의 책읽기]렉서스와 올리브나무,토머스 프리드먼,세계화 이해를 위한 비유와 일화

프랑스 대선 결과를 보고 오오..하고 있었습니다.그 둘이서 계속 대선에서 붙었던 내용이세계화와 극우화에 대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오늘 프랑스 새대통령에서 트럼프가 축하 트위터를 썼더군요..헐ㅡㅡ;; 트럼프는 본인이 극우니까, 프랑스가 극우화되는 걸 반대함. 이 아이러니!!! 극우파는 자신들을 제외한 시장이 자신들을 위해 열려야 하는거라서결론적으로 경제적 식민지를 원하는거라고 .....ㅠㅠ 트럼프의 미국은 미국을 위한 미국의 정치는르펜의 프랑스의 프랑스를 위한 프랑스의 정치와는 반대될 수 밖에 없지요..하아...;; 각설하고...일단 우리부터 내일 투표합시다..ㅡㅡ;;; 오랜만에 두꺼운 책을 읽었습니다. 강력한 교수님의 추천으로 +_+그리고 제목도 끌려서 말이죠. 토머스 L. 프리드먼 (Th..

[적묘의 책읽기]정치 프레임,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조지 레이코프

#mb아바타 #블로그유입 #코끼리는생각하지마 #빵터짐 #적묘 #책읽기 프레임이란 우리말로 '틀' 우리가 보는 세계는 이미 주어진 틀을 통해서 보는 것 그 틀을 파악하고 구조를 이해하고 틀을 만들어 보는 것 철학에선 인지론과학에선 인지과학으로 발전합니다. 정치에서는 선거전략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겠지요 정치 프레임 왜 부유층이 아닌 사람들이 부유층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있는 보수정당을 지지할까? 그 고민에 대한 답 그들의 뇌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보수 정당이 만들어낸 틀 안에서 보고 그 틀 안에서 사고하는프레임에 지배되기 때문 말 장난들 역사에서 변화는 정반합의 과정을 따라가고그 과정에서 인간은 합리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정치도 경제도 결국은 그것은 이상적인 가정일 뿐실제로 인간은 이성적이지 않다는..

[적묘의 책읽기]정권말기필독서,박근혜 스타일, CEO 전문 작가 진희정

저에게 책을 읽기 좋은 계절사실 가을이 아니예요. 가을은 나들이를 위한 계절시원하니까!! 걷기 좋고 색이 예쁘니까 다니기 좋은 계절이예요 그래서 독서는 오히려 너무 더울 때, 너무 추울 때 더 많이 한답니다. 최고의 휴식처는 바로 도서관과 서점지난 무더웠던 여름 진정 더위를 날려주었던 책 한권이 있었으니 이번 3차 담화를 보고나니더 심난하네요. 4분 30초간의 담화를 보는데도자신도 공감도, 실천도 없다니!!!!! 이러려고 담화 보았나 자괴감 들고 막 그렇습니다..;;; 바로 이 책입니다. 엄청난 덕목들로더위가 싹 가시는 아름다운 내용들로 가득한 이 책은 CEO 전문 작가 진희정님의 인터뷰 책입니다. 인터뷰어의 진심일까 이 책을 쓴 분은 지금도 똑같은 마음일까 책을 몇장 넘기다가 용비어천가를 읽고 있다는 ..

[적묘의 책읽기]이탈리아 여행 후,냉정과 열정사이를 다시 읽은 이유

여행을 가기 전보다여행을 다녀온 후 더 많은 것들을 읽을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 뉴욕을 다녀온 다음 프렌즈와 섹스 앤 더 시티가 재미있어진 것처럼 좋아하지도 않은 책을 읽는 것은책을 선물한 사람에 대한 예의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작가의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내용의특별하지 않은 연애 이야기를 다시 읽는 것은 책장에 이 책들이 있으니까 그리고 피렌체보다는 밀라노 때문 푸른 색의 아오이냉정에 속하는 여 주인공의 공간은 밀라노이다. 밀라노 두오모 정작 이탈리아에 갔을 땐로마, 피렌체, 베네치아에 밀려서 밀라노는 그냥 지나가는 곳 같은 식의 말을 많이 들어서 2박 3일을 밀라노에서 보낸 내가이상하게 느껴질 만큼 바쁘게 다니는 한국의 유럽여행자들은밀라노를 스쳐 지나가는 기분이었다 정작 나는 밀라노 두오모에 ..

[적묘의 책읽기]터키 자유여행,저스트고 터키 2016년 개정판,여행준비 필수품, 오프라인여행책자

세계 여기저기에서 일어나는 테러들인터넷에서 혼란스러운 혐오의 시선들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잘못된 시스템에서그 안에서 망가지고 있는 것이 그저 서럽고 아쉬운 현상들을 봅니다. 그들이 망가뜨리기 전에 아름다운 풍경들 친절한 사람들, 사람사는 일상들인데 말이죠... 마음이 아쉽고 힘드네요...다시 가고픈 터키, 만나고 싶은 사람들우울해하고 있는 친구들..아프지 말아요 우리 또 만나요. -------------------- 한가로운 고양이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한가롭기 짝이 없었던 터키에서의 한달이 생각납니다. 페루에서 시작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마지막 나라가 터키였었죠. 그 긴 길에서 만난 많은 좋은 인연들고마운 사람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유난히 고양이가 많아서너무나 행복했던 터키도 생각나고터키에선 그 고양이들 ..

[적묘의 책장]삶을 엿볼 수 있다.취향과 추억, 그리고 마왕

서재 결혼시키기란 책이 있답니다.혹시 아는 분이 있으려나요 두 사람이 만나서 결혼해서책들을 합치려는 그 과정을 그려낸 것이고책을 워낙에 많이 읽는 두 집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것인데참 인상적이었죠. 서로 아예 다른 취향의 책 경우는 그냥 각각 놓는데두 사람의 취향이 같은 경우어떤 배열로 책을 배치할 것인가 그리고 아예 일치하는 똑같은 책이 2권이 있을 땐어떤 책을 선택할 것인가 책에 메모를 남기는 습관을 가진 두 사람에게는그 메모 자체도 하나의 역사라 버릴 수가 없는 것이어서두권을 모두 소장하기로 결정하기도 하는 그런 이야기들이었답니다. 서재 결혼 시키기국내도서저자 : 앤 패디먼(Anne Fadiman)출판 : 지호 2002.10.31상세보기 제 책장은 서가+장식장의 개념이예요. 폭이 꽤 있는 거실 ..

[적묘의 책추천]잠시멈춤,세계여행, 자발적 백수 부부의 세계여행 636일

사실 부산집에 돌아오기 전에먼저 도착한 이 책은 내가 책 한권 팔아줄 형편이 안되는 것도 아닌데냉큼 싸인북 내놓으라고 출간되기 전부터 칭얼댔던 덕분이라 생각해본다. 페루에서 유일하게도 꾸준하게???1년 반 정도 블로그 생활을 하다보니-그러고 보니 그 많은 코이카 단원들이 시작한 블로그들은 어디로 끝나는 걸까- 어찌저찌 연락이 되어서 메일을 주고받거나 개인적인 연락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특히 빛나님의 경우는 페루 리마에 오기 휠~~~씬 전에 연락을 주셨고636일간의 세계 여행 중에리마에서 저녁 한나절을 함께 보내는 좋은 추억을 남겨 주었다. http://bitna.net/ 잠시멈춤, 세계여행국내도서저자 : 오빛나출판 : 중앙M&B 2015.07.20상세보기 더 재미있는 것은그 이후에..3년이란 시간..

[적묘의 책읽기] 유시진,그린빌에서 만나요

이 글을 쓴 것도 어느덧..;; 4년이 지나가네요. 살짝 수정합니다. 한참 서평을 쓰던 때에 예스 어쩌구에 썼던 사진 서평입니다. 한번씩 좋아하던 작가들을 찾아보는데 정말..90년대를 날리셨던 그분들은 다 어디에 계신가요? 레진에 신작 연재하시는 신일숙님 외엔 잘 모르겠어요..ㅠㅠ --------------- 사실 작가 유시진을 좋아하지만 개인적인 부분은 전혀 몰라요 다만 그 작가의 작품에서 나오는 심리 묘사에 반해 마니, 온, 아웃사이더, 폐쇄자, 목걸이의 장인등 대부분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고 종종 고양이 같다.. 라던가 고양이스러운 캐릭터라던가 컷에 스쳐가는 고양이들을 보면서 호오~ 그린빌에서는 대 놓고 +_+ 진리의 노랑둥이가 등장하더군요 +_+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의 이런 느낌...좋아요.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