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기 전보다

여행을 다녀온 후


더 많은 것들을 읽을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


뉴욕을 다녀온 다음 프렌즈와 

섹스 앤 더 시티가 재미있어진 것처럼






좋아하지도 않은 책을 읽는 것은

책을 선물한 사람에 대한 예의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작가의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내용의
특별하지 않은 연애 이야기를

다시 읽는 것은

책장에 이 책들이 있으니까

그리고 피렌체보다는 밀라노 때문






푸른 색의 아오이

냉정에 속하는 여 주인공의 공간은 밀라노이다.


밀라노 두오모






정작 이탈리아에 갔을 땐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에 밀려서


밀라노는 그냥 지나가는 곳 같은 식의 말을 많이 들어서


2박 3일을 밀라노에서 보낸 내가

이상하게 느껴질 만큼


바쁘게 다니는 한국의 유럽여행자들은

밀라노를 스쳐 지나가는 기분이었다






정작 나는 밀라노 두오모에 감탄했고

저 지붕을 걸으며 얼마나 좋아했는데






산타 마리아 델라 그라치에 성당에서

정말 좋았는데... 



개구리 4마리의 분수대는
여기 이 성당 안뜰의 이야기...


다른 부분은 정말 다 이 여자 뭐야
이 주인공 아놔... 그런 기분이지만

밀라노 거리에 대한 이야기들이 좋아서
 다시 읽게 된 냉정과 열정 사이






밀라노가 배경이 되는 주황색


준페이가 주인공이 되는 푸른색

냉정과 열정사이를 

다시 펼쳐보기 전에

노을로 색이 변하는 

도시 풍경을 바라본다.


벌써 10년도 전의 책이고 영화인데

이것도 영화에 나왔다면서 냉정과 열정사이를 들고 여행하는 이들도 있더라...


여행책자도 그렇게 나오긴 하더라....






흘러간 것은 흘러간 대로

그렇게 흘러보내지 못한 것은

가슴에 남는다.


그리고 떨쳐내지 못하면

다시 가서 잡아야 할 것이 되겠지



그 누군가의 삶에서 사랑일수도 있고

믿음일 수도, 신념일 수도

혹은 돈일 수도 있는 것들







작은 피렌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피렌체의 두오모처럼


가슴에 박혀

어딜 둘러봐도 눈에 걸린다면



그땐 돌아가야겠지


그 어느 장소든

그 어떤 사람이든

그 어떤 순간이든


-------------------------------



빗소리를 배경으로 딩굴거리는 시험이 끝난 아침

뭐든 맛있게 보이는 시간, 

마침내 두번째 준페이의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어 치웠다.


10년도 이전의 유행이었던 감성들이 지금은 아쉬워지는 시대구나


그때의 감성들이 아쉽긴하네..


피렌체에 대한 표현, 

피렌체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경의에 공감하지만

미래가 없는 역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란 말에는 반대함.


우리는 지금, 희망도 없는 역행을 하고 있는 경제상황이라서 말이지.....




여행에서 돌아온 다음에

 관련되는 영화나 소설을 읽으면 확실히 또 다르다

그래서 그닥 좋아하지도 않았던 책을 다시 한번 펼쳐본다.


그 거리에, 주인공과는 또 다른 마음으로 

내가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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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 Rosso에쿠니 가오리(Kaori EKUNI)
상세보기

냉정과 열정 사이 Blu츠지 히토나리(Hitonari Tsuji)
상세보기



3줄 요약


1. 오랜만에 다시 읽는 책! 역시 주인공들이 마음에 안드네요.


2. 피렌체 다녀오니 다들 이 소설이랑 영화 이야기를 해서...그것 땜에 간건 아닌데.


3. 책장의 책들을 하나씩 꺼내 보는 이유는...아마도 현실도피가 목적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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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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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클로에 2016.07.01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묘님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시죠? ^^
    최근에 이탈리아에 다녀오신 건가요?
    저도 곧 가려고 티켓을 끊었는데 10년 전에 비해 왜 이리 두렵고 떨리는지;;;
    여행을 가기 전에 보는 것도 좋지만 다녀와서 보는게 더 기억에 남는거 같기도 해요 ^^a;;

    • 적묘 2016.07.01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클로에님 정말 오랜만에 가시네요 ^^
      뭐..유로화가 좀 떨어졌으니 편하게 다녀오시면 되지 않을까요? ㅎㅎㅎ
      작년에 즐거웠죠 지금은 어딜 나가겠어요...
      아...아...혹시 코스가 어찌되시는지...

      http://lincat.tistory.com/3326

      요기보면 냉장고 자석있는데...기념으로 사다달라고 부탁하고 싶..ㅠㅠ
      왜 안샀나 후회하고 있어요

  2. 2016.07.09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적묘 2016.07.09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클로에님 아...순례길 걸을 예정이시라면 확실히 기념품은 무리일지도..ㅠㅠ
      아쉽습니당~~~

      근데 저희 톡친구 아닌가요?
      그랬던거 같은데..;;;;
      비밀글 남기시려면 개인 정보있는 거만 남겨주세요.
      안 그럼 클로에님도 남긴 댓글 보기 힘들고
      제가 보기도 힘들거든요 ^^;;

  3. 클로에 2016.07.13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댓글이 그렇군요 ;_;
    네이버를 주로 쓰다보니 티블로그는 적응이 ㅎㅎㅎ
    톡 추가했었는데~ 혹시 번호가 바뀌었나요??

    • 적묘 2016.07.13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클로에님 카톡이나, 카카오 채널로 말한번 걸어주세요.
      아님 비밀글로 연락처 하나 주시던가요.
      제가 그쪽으로 카톡 아디 드릴게요.
      https://story.kakao.com/ch/lincat0220

    • 적묘 2016.07.15 1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클로에님 비밀글로 메일주소 하나 남겨주세요 ㅎㅎㅎ
      티스토리 초대장 보내드릴게요.
      아니면 카카오채널에서 수다 떨기가 더 좋아요.

  4. 허우 2017.05.04 0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재밋게읽엇는데...

    • 적묘 2017.05.04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허우님 저도 나름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좋아하는 책은 아니랍니다. ^^;;
      음..그러니까 선물받았으니 가지고 있는 것이지,
      제가 직접 돈을 지불하고 살 책은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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