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 23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뱅갈 모녀,겨울 산책,파란 하늘,이시국 취미생활

2021년 첫번째 월요일 숨돌리기 하는 겨울의 문 앞에서 집콕, 방콕을 계속했더니 그래도 한바퀴 돌다 와야겠다 싶어서 급히 친구님께 물어보고 고냥이들 만나러 댕겨왔지요. 워낙에 부산은 날이 따듯해서 잠깐 얼더니 그새 햇살 좋은 곳에는 꽃눈이 조랑조랑 맺힙니다. 차가운 마른 갈대만 가득한데 햇살이 머무는 시간엔 금방이라도 봄이 올 듯한 것이 부산의 겨울 오오 걷다보니 이런것도 보이네요. 진짜 카페거리에서는 필수인 듯!! 특히 요즘은 테이크 아웃만 되니까 길에 여기저기 일회용 컵 버려진게 보이는데 꼭 분리수거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벛꽃 필 무렵이면 쓰레기 무단 투기가 뭐 거의 극에 달할거고..ㅜㅜ;; 시민의식은 다 어디 가냐고 묻게 되는 일이 2021년엔 없었으면 좋겠네요. 봄엔 꽃이 가득할 강가를 건너봅니..

[적묘의 이시국 취미생활]갈맷길,온천천,겨울새,마스크필수,거리두기,산책,버드와칭,새관찰,2020년 석양이진다

2020년의 마지막 글로 12월 31일 해넘이 사진으로 올리려고 했는데 2021년에 올리게 되네요. 확진자 발생으로 여러가지로 바빴습니다. 아침에 연락받고 급히 출근했다가... 멘붕되서.. 저도 남들 다 하는 그 검사받고음성 판정 받았습니다, 마음 편하게... 한파에 얼굴이 아리도록 찬바람이 부네요. 부산은 바람도 바닷바람 이렇게 차가운 물인데도발을 담그고 있는 신기한 새들 너의 일상은 어떻게 이뤄지는 걸까 날개를 펼치고 물에 무수한 동심원을 만들어 놓곤 다시 또 날개를 접는구나... 멍하니 바라보는 중... 떠나고 싶은데 떠날 수 없는일상의 자리를 지키는 것은 새도, 나도 마찬가지 그 자리를 맴돌며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중 한 발자국씩 걷다보면 또 다른 새가 그 자리를 지키고 어디든 먹고 사는 것은 쉽..

[적묘의 고양이]2021년,풀뜯는소처럼,신축년(辛丑年),흰소처럼,할묘니도 풀뜯기

2021년은 육십간지 중 38번째 해 공휴일은 64일 2020년은 순삭의 느낌... 2021년은 어떨게 되려나요 크게 입을 벌리고욕심껏 한입 물어봅니다.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눈에 담고 먼지까지 다 보이는, 단점까지 보이는. 밝은 햇살 속에서 욕심껏 다 가지지 못해도 괜찮아요항상 가지고 싶은 것들을이루고 싶은 것들은한번에 오지 않더라구요. 조금씩 조금씩가까이 가까이 야금 야금 끈기있게 쉼없이 아니 쉬엄 쉬엄 천천히 천천히 1년 365일 8,760시간 525,600분 31,536,000초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무언가 무언가.. 더 나다운 내가 되어 있기를.... 2021년의 나는 쉬어가기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잠깐 쉬었다가 눈 떠도세상을 크게 달라지지 않으니까 나만 잘 잡고 있는 걸로....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