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님 집에서 고양이랑 놀다가 종종 장난감을 망가뜨리기도 해서 집에 노묘들이 관심을 보내지 않는 장난감들을 가지고 가기도 하고 했는데 두리번 두리번 하다가 깃털이 빵빵한 뭔가가 있는걸 보고 깃털 먼지털이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두둥!!!!! 이거 머리띠야? 응? 추장 머리띠인가!!!!! 출근용? 의례용? 건 모르겠고... 짤뱅이가 깜짝 놀란만한 멋지구리한 새 한마리급 장난감!!!! 아이공~~ 몇번 흔들어주기만 하면 기냥 바로 어디서 맹수가 달려옵니다. 한 손엔 머리띠를 들고 열심히 위 아래로!!! 좌우로~~ 이쪽으로 이쪽으로~~~~ 너무 위에서만 왔다갔다하면 우리 짤뱅군 아쉬워할까봐 그래도 살포시 입질은 할 수 있게 내려갔다 올라왔다 살포시 입가에도 톡톡 그러나 망가지진 않게!!! 사냥본능을 자극하고 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