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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고양이]묘르신,모노톤자매,말린 캣닙 야미야미,몽실양과 깜찍양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중 뭐 잠깐 사이에 한파 올거 같은 요즘 기온 변화는정말 적응이 잘 안되네요. 항상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는 이 시점에여름방학 끝나는 요즘은 청소하기 좋은 시간 정리 정돈 겸.. 이런 소품들이 하나씩 정리 대상이 되기도 한답니다. 봉화마을의 바람개비 아직도 집에 있었어요. 태풍 전날의 화사한 하늘가을하늘같은 화사함 그리고 햇살에 노랑 바람개비는 잘 어울리네요. 사진 몇장 담고는.... 캣닙을 찾았답니다. 몽실양 깜찍양도 기분전환이 필요한 요즘올해 뜨거운 햇볕에 바삭바삭 잘 마른 캣닙으로 기분 전환을 시켜주고 싶었거든요. 어찌나 잘 두었는지.;; 한참 찾았네요. 바닥에 뿌려놓기도 하고이렇게 그릇에 담아주기도 해요 파슬리가루처럼 잘 말려서 손으로 부스러뜨려주면이렇게!!! 까칠하기..

[적묘의 초롱군]긴 만남과 짧은 이별,19년의 묘연이 별이 되다.

내 인생의 반과 네 묘생의 모두 함께한 내 고양이 더 어렸을 때 암걸렸으면 수술하고 나았을텐데 라던가집사님이 억지로 애를 잡고 있다던가 뻔하게 다 알고 있고 이미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아는 척이라던가온갖 불분명한 정보인 척하는 도움 안되는 도배글이라던가 그런 의미없는 쓸데없는 모르는 사람들의 그냥 던지는 말들은 중요하지 않아요. 팩트체크만 하면 되지요.그 어떤 말들보다도 더더욱 고맙게도초롱군은 18년을 건강하게 살았고, 19번째 맞이하는 칠석이 지나가는 즈음 약 4개월 간의 힘든 투병을 마치고고양이 별로 가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17살 정도부터 갑자기 느려지고 정원보다는 소파를 선호했지만그래도 언제나 제일 덩치가 컸고 7키로를 유지하는 건강한 고양이였기 때문에4개월을 버틸 수 있었답니다. 고양이들..

공지 2018.08.23

[부산건축제]제55차 도시건축시민투어 참가자 모집,선착순 35명, 2018. 8. 20(월) 10시 ~ 8. 27(월) 18시

부산건축제에서 좋은 시민투어가 있어서빨리 올려봅니다!! ■ 제55차 도시건축시민투어 참가자 모집안내 ■부산 도시전체가 건축박물관! 건축가와 해설사의 해설로 듣는 가치 있는 건축기행! 제55차 도시건축시민투어가 진행됩니다. 신청링크는 요기입니다.http://www.biacf.org/?d=citizen&f=citizen 부산건축제 사이트에 들어시면자세한 내용과 신청하기 버튼도 있어요. 특히 매축지는 독특한 곳이랍니다. 1913년부터 1938년까지 일제는 동구 수정동·범일동 일대와 중구의 중앙동 일부, 남구의 우암동 일부에 이르는 해안을 매립하여 방대한 매축지(埋築地)를 조성하였다. 이 공사로 초량동·수정동·범일동을 거쳐 우암·적기까지 150만 5884.3㎡가 매축되었다. 이 중 초량천 하구에 형성된 마을을 ..

[적묘의 커피]드롱기,가정용 에스프레소머신,DeLonghi,eco310,컵워머, 빈티지 디자인

절 예뻐해주시는(?) 지인님께서에스프레소 머신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네 감사히 가지고 갈게요.정말 잘 쓸 수 있어요 +_+ 완전 잘 쓸게욧!!!!!! 하고 덥썩 가지러 가서 1. 4리터의 물탱크깔끔한 디자인 일단 물로 청소 중 위엔 워머도 있고 스팀 조절기도 있고 청소하는 동안에 커피를 갈아봅니다. 핸드밀로...... 집에 있는 걸로 +_+ 탬퍼가 옆에 달려있어요. 톡톡 눌러줍니다. 먼저 전원을 누르고 기다렸다가 커피 추출+뜨거운 물에파란 불이 들어오면 잔을 아래에 대고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청소 및 연습용~ 한잔 크레마는 어디에? 커피 양도 부족하고 탬핑(tamping)도 약했어요. 두번째~ 에스프레소 잔이라면 양쪽으로 하나씩 놓고 두잔을 뽑으면 딱이죠~ 두번째는 쪼끔 요만큼 나아진 듯! +_+ 에..

[적묘의 고양이]초롱군 별이 되다,19살 묘르신,무지개다리,내 인생의 반과 네 묘생 모두,20180818, 안녕 또 만나

2015년 귀국해서 초롱군이 어찌나 그대로인지2011년 한국을 떠날 때, 걱정했던 이별의 가능성을매우 깔끔하게 딱 정리했던 우리 초롱군 겨우 3,4년치의 사진들을 뒤적이는데최근 5개월 동안 초롱군은 7킬로에서 3.6킬로로 줄었어요.1그램씩 먼저 무지개 다리 너머로 보내고 있었나봐요. 내 인생의 반과네 묘생의 모두 초롱군과 함께 하면서 디지털 카메라에 입문하고... 외장하드를 사서 저장하기 시작하고DSLR로 바꾸고 세계 어디를 다니더라도계속 가족들에게 연락을 전해 들었던 몇년그렇게 나가 있는 동안에도 사료랑 모래, 간식 등등은 다 내 책임이었고 초롱군은 언제나 내 고양이였고 2015여름에 귀국해서 2016, 2017까지 그냥 평범하게 지금까지처럼 그냥 그렇게 언제나처럼 하품하고언제나처럼 사진찍고언제나처럼 ..

[적묘의 고양이]주차장 고양이,캣맘,맘이 그런 맘, 도시생태계

우리집 주차장에 하악질 대마왕들이 모이는 터인가봐요. 물 갈아주고사료 채워주고 하악을 받아옵니다. 캔 토핑도 가득 올려줬는데..ㅡㅡ;; 캔은 반갑지만 캔따개 손은 고맙지 않은거냐? 응응? 얘는 또 장마 때 상태가 안 좋더니오늘 좀 괜찮아 보였어요. 쓰레기를 치우려고 나갔는데... 애들이 대기 하고 있어서 담배랑 대출광고지 치우려고 나갔는데 애들이 있어서급하게 카메라랑 이것저것 챙겨서 내려가서 정말 오랜만에 사진 찍었네요. 그래도 화들짝 놀라는..;; 아놔. 내가 밥이랑 물 줬다고!!! 그래그래.. 2015년부터 봤던 애라서그나마 거리를 제일 적게 두는 턱시도냥이랍니다. 맘 편하게 먹으라고 다시 창에 기대서 보는 중 캣닙막대기 묶음도 장난감으로 놀라고 던져주고~ 이건 나중에 보니까 물고 갔더라구요. 저쪽 ..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임보냥,아메숏빙의,입양성공축하글,꽃길만 걸어~

귀여운 업둥냥은 곤하게 잠들어 있어요. 눈도 이렇게 꼬옥 감고앙증앙증 앞발로 턱을 괴고~ 구조자는 따로 있고, 임시보호는 제 친구에게 와 있었답니다. 왜냐면... 아까 낮에 스파이더냥도 했다가 쭉쭉 길어지기 신공도 펼쳤다가!! 재미난 놀이도 발견!!! 무한동력을 가진 듯한 도도의 꼬리꼬리고양이 꼬리 휙휙!!! 물론..;; 도도의 입장은 감안하지 않은 놀이지만요 그리고 또 짤뱅이 형아랑 놀기!! 레슬링으로 키우는 체력!!! 덤벼라!!! 지지않는 것은 끝없는 체력!!! 짤뱅이가 눌러보지만훗.. 발버둥 와중에..;; 업둥이 성별확인도 슬쩍 하고 갑니다!!! 그뿐인가요 짤뱅이 형아의 베스트 놀이인 낚시도 파닥파닥 먼저 선점!!!!! 마구마구 흔들어주세요!!!! 다 잡아버릴테야욧!!! 그렇게 놀고나면다 불태운 체..

[적묘의 시선]17번째,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광복절단상,건축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건축투어

부산건축제 아키세터 김혜린, 적묘입니다. 17번째, 여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부산, 광복절을 맞이하여, 또 새로이 생겨 부산 시민들도 아직은 잘 모르는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부산건축제에서 진행하는 ‘건축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건축투어’에서도 방문하는 코스랍니다. 신청바로가기 URL : http://naver.me/FZchWFcP 삶·역사·기억을 담은 건축물이 밀집한 부산의 ‘문화벨트’부산문화회관 -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 유엔평화기념관 - 일오집 - 사과나무학교 - 유엔기념공원 저도 사실은 이번이 첫 방문입니다. 유엔묘지는 한번씩 가는데... 위치가 좀 그렇긴 합니다.접근성이 매우 떨어지고 언덕배기에 있어서도로를 타고 올라가기 전에 이미 큰길에서 높이 보입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적묘의 고양이]14살 턱시도 고양이와 잘 어울리는 꽃, 부겐빌레아가 있는 풍경

바람부는 시원한 자리에 누워 있는 것은최고의 피서 그런 바람길목을 찾아내는 것은 고양이의 천성 깜찍양은 요즘도 종종 계단이나 옥상으로 올라온답니다. 부겐빌레아는 남미대륙에서는 전체적으로 다 자생하는어마무지 오래오래 꽃피는 나무랍니다. 덩굴식물인데 추운 겨울에 내내 움츠리고 있다가 이제사 피기 시작하네요. 부겐빌레아의 꽃말은 정열, 조화 그렇게 정열적으로 피기엔 역시 화분에서 왔다갔다하는 한국 겨울은 춥죠. 그래서 이제사 꽃이 좀 많이 피기 시작했어요. 더위에도 잘 자란 캣닙도 꽃을 피웠구요 오늘은 좀 서늘한 바닥이 좋은지깜찍양은 들어갈 생각을 안하네요. 뭐 왜 어쩌라고 이번엔 비가 하도 비켜가서연꽃 물주는 것도 일이었어요. 다른 애들은 말라도연꽃있는데는 꼭 꼭 물을 채워주니까요 부겐빌레아도 신경써서 물 ..

[적묘의 고양이]19살 고양이,묘르신 초롱군,Before & After,겨우 15년 전

고양이에게서 냄새가 난다는 건정말 상태가 안 좋을 때인거죠. 고양이과 동물은 몸 냄새 때문에 사냥을 하지 못할까봐깔끔떠는데 말이죠.... 초롱군을 둘러싼 냄새가 진해집니다. 꼬리의 종양이 괴사하고피고름이 생기고...소화력도 떨어지고 운동도 못하고.. 15년 전, 4살때 부산으로 왔을 땐정말 거대한 고양이였는데 말이죠. 얼굴에 주름하나 없고털은 윤기가 자르르르볼은 탱글탱글 발은 꼭 네발을 모으고 꼬리를 싹 감았는데 얼굴을 부비적하는걸 좋아하는 건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데 이젠 코에 묻은 유동식도 턱에 남은 물도 그루밍하지 않아요 종양이 머리만큼 커진건지살이 빠져서 얼굴이 작아진 건지.. 둘 다인지... 뭐든 먹기만 해달라고~ 노묘용 유동식을 친구에게 부탁해서 사왔는데 이것도 먹을 때만 먹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