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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키친테이블노블] 고양이는 가면을 쓴다

이 험준한 세상!! 마음 먹은 대로 되는 것도 없고.. 당췌 세상 살아가기 힘들어 어떻게 민낯으로 다니겠어? 그래서 난 가면을 쓴다... 눈을 감으면 세상도 보이지 않는... 검은 가면을 뒤집어 쓴다 다정한 누군가의 손길에도 쉽게 따라가지 않는 법을 배운다 믿을 건.. 내 네 발 뿐 믿을 건.. 섬세한 균형을 잡는 수염 미세한 향도 흘리지 않는 촉촉한 코와 까칠한 혀의 감각 배고프면 무어라도 뜯어먹을 수 있는.. 그러니까 저는 청둥오리를 맨손으로 때려잡고, 떡볶이를 철근처럼 씹어먹으며, 마을버스 2-1번에서 뛰어내릴 줄 아는.. -이거 기억하는 사람 있으려나..;; 그리고 마음에 드는 이 앞에서는 우수에 젖은 옆 얼굴을 살포시 내보일 수 있는.. 그런 여러 개의 가면을 어느쪽 옆 얼굴이냐에 따라 또 다른..

[4월출사지] 부산전망이 황령산 봉수대에서 펼쳐진다!!

황령산 봉수대는 부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다면 한번 이상을 왔음직한!!! 그런 소풍 장소랍니다. 황령산 봉수대에는 5개의 봉화구가 있으며 1976년에 복원되었지요... 그런데도 굳이 이렇게 소개를 하는 이유는!!! 이전엔 ..;; 정말 거의 쓰레기 구덩이 같았어요..;; 2008년 부산시의 결정!!! 부산시는 도심 한가운데 자리잡은 황령산 정상의 봉수대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주변환경을 정비해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만들기로 결정!! 그래서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된 것은 최근의 1.2년 사이의 일입니다. 황령산 봉수대는 외적의 침입 등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연기와 불을 피워 알렸던 통신수단으로 서쪽으로 구봉봉수대, 동쪽으로는 간비오산 봉수대, 북쪽으로는 계명봉수대와 연락을 취한 부산지..

[환절기고양이털]본격적인 고양이 학대!!

깜찍이는 목 놓아 부른다.. 오빠...왜 그러고 있어? 오빠.. 초롱 오빠~~~ 흑..ㅠㅠ 오빠가 정신을 잃었어요.. 잘 말린 골뱅이가 자꾸 풀려요..ㅠㅠ 아니야..아니야.. 깨우지 말아줄래... 왜 냐고... 묻지마.. 나.. 너무 힘들어.. 난 아까 끔찍한 일을 당했어.. 작은 방에 갇혀서.. -우리집 욕실 크거덩..ㅡㅡ;; 끔찍한 흉기로... -퍼미네이터는 단모종 고양이를 위한 빗이예요 사정없이 그 흉기는 내 온 몸을 할퀴었어.. -털 빗는거 예전엔 좋아했는데..ㅡㅡ; 난 두려움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 -고양이는 원래 말 못해..ㅡㅡ;; 목 놓아 울어보았지만.. 꼼짝할 수가 없었지 -그냥 일어나서 나가면 나갈 수 있구만..;; 온몸의 털을 다 잡아 뽑는 줄 알았어 -저기요..겨울 털이 미친 듯이..

[서울하모니서포터즈]북서울 꿈의숲, 아이리스 촬영지를 광각렌즈로 담다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드라마 촬영지가 꽤나 많더라구요 종종 담아 놓았던 촬영지 사진 하나둘 올려볼까 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광각렌즈가 필요한 곳이 바로 여기!!! 북서울 숲 전망대랍니다. 아이리스의 촬영장소로 각도가 무지막지 한데다가 가까이서 담으려면 부분 밖에 담지 못하기 때문에 정문 쪽 길 건너서 담거나 아니면 광각렌즈를 쓰시는 게 편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렌즈는 토키나 12-24 정식명칭은 Tokina AT-X124 PRO DX SD 12-24 F4 북서울 꿈의 숲 스튜디오에서 방송도 볼 수 있습니다 ^^ 저 아저씨 누군지 아시겠어요? ^^ 먼저 안쪽부터 구경하고 요런 길을 쭈욱 걸어서 다시 바깥쪽으로 나왔습니다. 전망대 가는 길... 친절한 설명!!! 물론 옆의 계단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그러..

[4월출사지] 부산 금련산+황령산갈 때 필수품은?

이 사진만 하나 올려도 답은 바로 나올거예요!!! 그렇습니다!!!! 망원렌즈 물론 야경도 찍으실 거라면 삼각대도 필수품!!! 4월에 여기 가야 하는 가장 큰 이유~~ 그렇습니다!!! 시야 확보 + 진달래!!! 이 사진은 황령산에서 담은 겁니다. 저쪽에 말아먹은 스노우캐슬..ㅡㅡ;; 전 한번도 못 가봤는데 외국 몇번 왔다갔다 하니까 그새 문 닫았다고 ...;;; 여기는 금련산 청소년 수련원 가는 쪽입니다. 이렇게..시 한수와 편히 풍경을 볼 수 있게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시그마 55-200mm F4-5.6 캐논 350d 로 최대한 당기면 이정도 나옵니다 ^^ 기네스북에도 오른..;; 신세계 백화점 그 옆에 별관같은 롯데 백화점 그리고 뒤쪽에 건물에 가린 벡스코가 있습니다. 그리고 망원렌즈를 사용하는..

[베트남 하노이] 테디베어 카페도 있어요!

제가 쪼꼼 어리게 놉니다 ^^ 남들은 우아하게 호텔에서 패키지 여행하는 동안 길바닥에서 음식도 주워 먹고 배탈나면 좀 아프면 되지 뭐..라는 마인드 그리고 같이 오가면서 알게된 베트남 친구들과도 잘 다니다 보니!!! 이런 곳도 가보았답니다!!! 이제 귀국한지 한달이라 밀린 사진이 한 가득! 세상에!!! 베트남에 테디베어 카페가 있을 줄이야!!!! 조명은 어둡고.. 우르르르 네 여자가 같이 만나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초점도 같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대략 분위기만 짐작하시와요 ^^ 진정 여기가 공산국가인가 싶을만큼..; 너무도 빨리 변해가고 있는 베트남! 메뉴판도.. 베티붑! 1930년생입니다. 큰 머리에 늘 속옷 차림인 섹시 캐릭터로 파라마운트사에서 태어났지요..;; 베트남의 카페나 맥주집이 거의 비슷 ..

[북서울꿈의숲] 롭이어토끼, 리아와 산책하기

봄이 무르익는 계절의 여왕.. 5월엔 꽃이 화사하게 피고 바람이 조금 차긴해도 낮의 햇살은 여름 못지 않은 따스함 이런 날엔 특별한 친구님과 데이트를!!! 그러고 보니 토끼띠 해에 첨으로 올리는 토끼군요 ^^:; 베트남은 토끼가 아니라 고양이라서 2011/01/01 - [2011년의 목표] 고양이띠가 된 이유!!! 그리고 안녕 호랑이띠!!! 세이지님과의 첫 만남 리아와의 첫 만남! 예쁜 분홍 이동장을 타고 나타난 리아는 모든 동물의 외출시 필수품인 줄을 달아줍니다. 토끼나 고양이는 가슴줄 혹은 몸줄이라고 부르는 줄을 하지요. 북서울 숲은 정말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곳이니까요. 저야 일부러 ~ 사람없는 평일 낮에 간건데도 아이들과 함께 오거나 다른 반려 동물들 산책시키러 온 분들이 많았어요. 그러니 그들로..

[그때 그 시절] 아메숏 타로군의 과거

먼저.. 이 글들을 보셔야 타로군의 과거가 비로소 아앗... 그런 기분으로 다가 오실겁니다 ^^;; 그래서 몇개 링크를~~ 현재의 타로군!!! 2011/03/31 - [침대의 필수요소] 묘체공학 고양이베게 2011/02/22 - [노숙묘 종결자] 길냥출신 아메숏이라는 인증??? 2010/12/30 - [칠지도님네 타로] 돈키호테는 용맹하게 선풍기를 물리쳤다!!! 2011/02/22 - [노숙묘 종결자] 길냥출신 아메숏이라는 인증??? 2010/08/29 - [고양이와 아이폰] 주말풍경의 필수요소 그리고 나서 아래의 사진을 보세요!!! 심하게.... 등라인이 아름답습니다!!!! 자아 이때는.. 제가 2006년 몽골에 가면서 350d카메라를 구입했지요. 이 사진 자체가..;; 막 350디에 쩜팔렌즈를 달았을..

[서울하모니서포터즈] 1기 발표났습니다!!!

서울 곳곳을 체험하면서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줄 서울하모니 서포터즈 발표 났습니다!!! 2011/03/24 - [서울,경복궁] 수문장 교대식에 대한 유감 2011/03/19 - [3월 추천출사지] 서울, 남산 꽃사냥과 야경을 동시에!!! 2011/03/17 - [서울,올림픽공원] 연아의 웃는 얼굴을 보고 싶어라~ 오마나..봄이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꽃도 아직 덜 피었는데..ㅡㅡ;; 4월 9일 토요일에 요기서 만나자고 하네요!!! 리스트 확인하실 분들은 요기로!!! http://www.daum-kg.net/promotion/seoulharmony/feel_s3_winner.html 근데 사진 끝이 왜 이렇게..;;;; 몇 조가 될 런지 궁금합니다~ 이왕이면~~~ 햇살 따땃한 봄 기운을 가득!!! 그런 날이었..

[구례,산수유꽃담길]고양이도 봄을 즐긴다

길 위를 걷는다 봄 햇살 위를 걷는다 삶을 걷고 있다 노랗게 꽃이 가득한 어느 날 꽃 길 뒷편에 파아란 하늘 아래 삐쩍마른 고양이 한마리가 걷고 있다 새순이 올라오고 잎새보다 더 빨리 터지는 꽃망울이 몹시도 곱다 어디로 가는지.. 무성한 봄 속에 지난 겨울의 추위가 아직 남아있고 무정히 마음은 닫혀있고 열려 있는 문은 보이지 않는다.. 아직 걸어갈 힘이 남아있으니 걸어야 한다.. 뒤에서 부르는 낯선 목소리에 위안을 기대하기엔 묘생은 치열하다 씽~~ 지나가는 자동차를 피해 길을 건넌 것으로 또 한번의 목숨을 건졌다.. 산수유 꽃은 매년 피지만 고양이는 이번 해의 붉은 산수유 열매를 볼 수 있을까 밭고랑 하나 차이.. 이 너머에서는 꽃을 담고 저 너머에서는 고양이를 담는다 봄은 꽃피우니 여름은 푸르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