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것 저것 일을 하다가
결국 집에서 꼼짝도 안하고 시간을 다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그리고...집에서 머물기..사회적 거리두기
안전 최고....그러다 보니
도통 움직이지 않아서 마음 딱 잡았을때
후딱 산책 나가봅니다.
비오는 길을 걸어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친구 집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외국에 있을 때도 그랬고
오랜만에 돌아온 곳에서도 어찌 어찌 인연들이 닿아서
갑갑한 때 잠깐 나갔다 올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죠.
보슬비를 툭툭 털어내고
우산을 말리는 김에
뱅갈 냥이들에게 슬쩍 밀어봅니다.
옹 ~~~
흥미진진한가요?
겨울비 내음이 나나요?
우산이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 좋아
여기저기 참 많이 가지고 다녔어요.
이 집 주인이 선물해준 우산이죠 ㅎㅎㅎ 오래 잘 쓰고 있어요.
우산 아래서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는 홍단~~~
뒤집어 주니
냉큼 올라옵니다.
짤뱅군도 관심 많은데~~~
누나가 자리를 절대 비켜주지 않네요.
이 우산은 내 것이다!!!
우산을 차지한 자!!
아주아주 자연스럽게
스르르르르르
자리 완벽!!!
더할 나위 없음!!!!
응? 나 완전 편안해~~~~
다른 고양이들도 우산에 들어 오고 싶다는데~~~
잠깐 비켜주지 않을래?
아니면 같이 들어가면 안될까??
내가 왜 그래야하냐며
눈을 동그랗게 떠보는 중 +_+
그리고 순식간에!!!
응????
도도가 앉아있네요!!
뭐지 언제 이렇게 자리 바꾼거지
홍단이가 슬쩍 들어와도
차지한 우산은 이미 내것이니
너 나가!!!
그러게~~
언제 내가 여기 앉았을까요오~~
우산을 차지한 고양이는 도도!!!
에궁....
우리 짤뱅군은 우산 쟁탈전에서
완전히 엑스트라..ㅠㅠ
그리고 마지막 순간 우산을 차지한 고양이는!!!!!
후후..내꼬야...
역시 홍단이었군요!!!!
진짜 우산 좋아한다아~~~~
쿨럭..;;;
몸으로 밀어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고양이들은 홍단이가 차지하고 나니
그냥 주변에서 슬렁 슬렁
고양이들은 그냥 질리면 다시 가서 자리차지하면 되니까
기다리는 편
그런데 어쩌나~~~
안 비켜줄텐데~~~
오늘 우산의 쟁탈전 승리묘는 홍단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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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이시국 적절한 취미생활, 고양이랑 놀기~우산은 고양이에게!
2. 최종 승리묘는 홍단!! 우산이 정말정말정말 마음에 들었나봐요~
3. 놀아주기, 사진 찍기, 그리고 다시 집으로.... 집에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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