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듯하지만
사실 정말 노는 걸 좋아하는 고양이들
다만 나이가 좀 있으면, 사람들도 그렇듯이
매너리즘에 빠져서.... 그게 뭐 어쩌라고 그런 느낌이 생긴달까요?
나이든 이들에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흥미가 조금 생긴다고 해서 확 달려드는 아이가 아니니까요.
노는 것에 예열시간이 필요해요
놀아주는 사람에게도 고양이들에게도
충분한 시간이 필요해요.
5년 전엔 파닥 파닥 두세번만 흔들어도
몸을 낮추고 따라오던 시선도
이젠 온 방을 쓸고 몇번을 돌아야 살짝
그래도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도도 덕에 보람이!!!
여전히 무관심, 예열할 생각도 없는 홍단이는 아예 눈을 감아버리네요.
간식 다 먹었다 이거지..;;
현관 밖의 기척에 더 신경이 쓰이는 중
그러나 손에 잡은 낚시는 놓지 않는다!!!
A BIRD IN THE HAND
손 안의 새가 더 가치있는 법!!!
예열시간이 좀 걸릴 뿐
일단 딱 잡으면 집념!!!!
놓지 않겠다!!!!
쿠앙앙앙앙
그러다가 +_+
이왕 예열된 우리 도도
한번 달려볼까?
시선 끌기 한번에 완전 정복!!!
달려라 도도!!!!!
뛰어라 도도!!!
잡아보자 도도???? 도도????
도도 얼음..;;;;
응?
이거 뭔가염..;;;
왜 새 한마리가 여기 있나요....
이거 좀 투머치 아님???
켁....
그렇게 외면 당했...ㅠㅠ
그래도 홍단이가 시크하게
톡 한번 건드려 주었답니다.
그냥 소소하게 낚시대 흔드는 걸로 서로 만족하기로 ^^;;
우리 가진 것에 만족하면서 살아요.
우리, 이렇게 볼 수 있는 것도 감사하면서 살아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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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과유불급, 적당히 놀기, 적절히 거리지키기
2. 적절한 애교와 딱 좋은 시선에 심쿵!!! 낚여라!!! 파닥파닥
3. 과유불급과 안분지족에 대해서 성찰하는 요즘 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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