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이 끝날 때까지
음악과 멋진 목소리
주연 가수들의 연기와 뛰어난 발성, 표현력 뿐 아니라
가득 소리를 채워준 경성오페라단
쉴 새 없이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한 부산시립교향악단
심플하면서도 잘 표현해낸 무대 장치와 어울러져
적절히 무대를 화려하게 만들어준
이태상 프로젝트 무용단
금요일 밤의 멋진 마무리였답니다.
부산 오페라 하우스의 2022년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하며!!!
정말 오랜만에 오페라를 감상했습니다.
부산문화회관 대강당
공연일자 | 2019-10-11 ~ 2019-10-13 |
---|---|
공연시간 | (금) 19:30, (토·일) 18:00 |
공연장소 |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주최 | (재)부산문화회관, 부산일보사 |
예매기간 | 2019-08-19 ~ 2019-10-13 |
입장료 | VIP석:10만원/ R석:7만원/ S석:5만원/ A석: 3만원 |
관람대상 |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 |
공연문의 | 051-607-6000 (ARS 1번) |
A구역 14열
위치 괜찮았어요.
퇴근하자 마자
딱 30분 자고
출발!!!
역시 관람은 체력이 기본 +_+
중간 쉬는 시간은 이제 다 인터미션이라고 그냥 쓰네요.
공연시간도 러닝타임 그냥 쓰고..;;
우리말 써줬으면 합니다.
공연 전에 자리 찾아서 앉을 것
그 전에 핸드폰 좀 끌 것..ㅠㅠ
정말 집중해서 지나간 시간들
중간중간 노래가 끝날 때마다 마다 다 박수를 쳐서 잠깐 당황했습니다.
이야기가 이어져야 하는거 아닌가 하고
대중가수 콘서트 온 것도 아닌데 매 곡 마다 박수...
물론 긴 아리아나 음악에 따라 박수치긴 하지만 이렇게 모든 곡마다 다 박수치는 건 첨
정말 공연 끝나고 커튼콜까지 완전 집중에서 봤는데
여기저기서 카톡카톡 울리는 소리도 당황스럽지만
제 옆 쪽 두 사람은 계속 거슬리게 폰하고
자고..;;; 시간확인하고
아무리 감상문 쓰는 숙제로 왔다지만
옆에서 집중해서 관람하는 사람 괴롭게 하는 건 아니잖아요
자기들끼리 떠드는 소리도 다 들리고
옆 사람 관람 방해만 안해도 고마울 듯..ㅜㅜ
폰 화면 어둡게 해도 옆에선 다 보여요오오오오
커튼 콜에서는 다들 열심히 촬영
저도 카메라를 꺼내서 몇장 담았답니다.
멋진 분위기를 살려준 합창단과 무용단
서로 인사 할 때 이렇게 시선 몰아주는 것도
이렇게 큰 무대에서는 진짜 효과가 좋아요.
그리고 연속으로 주연 출연진들이
등장합니다.
몬테네로, 보르사, 마를로, 체프라노, 시동
막달레나~
정말 리골레토는 저주받은 캐릭터지만
그걸 완성시키는 건 막달레나의 사랑
아니 이 언니는 왜 공작을 사랑해!!!!
말로 꼬신다고 넘어가지 말란 말야!!!!
그 꼬시는 말은 이미 리골레토의 딸 질다에게 한 말이랑 같은 말이야!!!!
그러나 저러나
막달레나의 오빠 스파라푸칠레는 계약을 완수...
다른 사람 죽여서 시체 준게 뭐야 계약을 완수하는거냐!!
뭐..;;; 16세기 배경의 막장 드라마
이것이 실화냐 급이니
최근에 조커를 보고와서
더욱 만토바 공작의 광대 리골레토가 그 이미지랑 비슷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의상과 무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발랄한 핑크 원피스의 질다
그리고 터프한 가죽 잠바의 공작
-보는 여자마다 다 사랑에 빠지게 한다는..마성의 공작
주연배우들의 무대인사 후에
강석희 지휘자님
그리고 부산시립교향악단은 무대 아래쪽
오케스트라 자리에 있는데
제 사진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아 아쉽습니다..ㅠㅠ
모두에게 큰 박수를!!!
브라보!!!
베네치아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그 당시의 화려한 모습이 살짝 궁금해지긴 합니다.
언젠가 다시 베네치아를 가게되면
여유있게 공연도 한번 관람하고 싶어지네요.
공연 포스터의 저 가면이 바로 베네치아에 가면 발에 치이는 그 화려한 마스카라~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가득 누리고
귓가에 흥얼흥얼
익숙한 노래는 단 하나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아서~~~
마지막 커튼이 닫히고
막이 내리면
이제 현실로 돌아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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