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시선_문화, 건축

[적묘의 부산]부산문화회관, 여자의 마음, 오페라,리골레토,관람후기, 2019-10-11~2019-10-13, 베르디, 빅토르위고,마성의 공작,저주받은 광대

적묘 2019. 10. 12. 12:06



공연이 끝날 때까지

음악과 멋진 목소리


주연 가수들의 연기와 뛰어난 발성, 표현력 뿐 아니라


가득 소리를 채워준 경성오페라단

쉴 새 없이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한 부산시립교향악단


심플하면서도 잘 표현해낸 무대 장치와 어울러져

적절히 무대를 화려하게 만들어준 

이태상 프로젝트 무용단


금요일 밤의 멋진 마무리였답니다.







부산 오페라 하우스의  2022년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하며!!!


정말 오랜만에 오페라를 감상했습니다.








부산문화회관 대강당


공연일자2019-10-11 ~ 2019-10-13
공연시간(금) 19:30, (토·일) 18:00
공연장소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주최(재)부산문화회관, 부산일보사
예매기간2019-08-19 ~ 2019-10-13
입장료VIP석:10만원/ R석:7만원/ S석:5만원/ A석: 3만원
관람대상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
공연문의051-607-6000 (ARS 1번)





A구역 14열


위치 괜찮았어요.






퇴근하자 마자

딱 30분 자고


출발!!!







역시 관람은 체력이 기본 +_+


중간 쉬는 시간은 이제 다 인터미션이라고 그냥 쓰네요.

공연시간도 러닝타임 그냥 쓰고..;;

우리말 써줬으면 합니다.








공연 전에 자리 찾아서 앉을 것


그 전에 핸드폰 좀 끌 것..ㅠㅠ










정말 집중해서 지나간 시간들


중간중간 노래가 끝날 때마다 마다 다 박수를 쳐서 잠깐 당황했습니다.


이야기가 이어져야 하는거 아닌가 하고 


대중가수 콘서트 온 것도 아닌데 매 곡 마다 박수...


물론 긴 아리아나 음악에 따라 박수치긴 하지만 이렇게 모든 곡마다 다 박수치는 건 첨






정말 공연 끝나고 커튼콜까지 완전 집중에서 봤는데


여기저기서 카톡카톡 울리는 소리도 당황스럽지만

제 옆 쪽 두 사람은 계속 거슬리게 폰하고

자고..;;; 시간확인하고


아무리 감상문 쓰는 숙제로 왔다지만

옆에서 집중해서 관람하는 사람 괴롭게 하는 건 아니잖아요

자기들끼리 떠드는 소리도 다 들리고



옆 사람 관람 방해만 안해도 고마울 듯..ㅜㅜ

폰 화면 어둡게 해도 옆에선 다 보여요오오오오







커튼 콜에서는 다들 열심히 촬영

저도 카메라를 꺼내서 몇장 담았답니다.



멋진 분위기를 살려준 합창단과 무용단






서로 인사 할 때 이렇게 시선 몰아주는 것도


이렇게 큰 무대에서는 진짜 효과가 좋아요.








그리고 연속으로 주연 출연진들이 

등장합니다.






몬테네로, 보르사, 마를로, 체프라노, 시동





막달레나~


정말 리골레토는 저주받은 캐릭터지만

그걸 완성시키는 건 막달레나의 사랑


아니 이 언니는 왜 공작을 사랑해!!!!


말로 꼬신다고 넘어가지 말란 말야!!!!


그 꼬시는 말은 이미 리골레토의 딸 질다에게 한 말이랑 같은 말이야!!!!







그러나 저러나


막달레나의 오빠 스파라푸칠레는 계약을 완수...


다른 사람 죽여서 시체 준게 뭐야 계약을 완수하는거냐!! 


뭐..;;; 16세기 배경의 막장 드라마 

이것이 실화냐 급이니







최근에 조커를 보고와서 

더욱 만토바 공작의 광대 리골레토가 그 이미지랑 비슷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의상과 무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발랄한 핑크 원피스의 질다

그리고 터프한 가죽 잠바의 공작

-보는 여자마다 다 사랑에 빠지게 한다는..마성의 공작








주연배우들의 무대인사 후에


강석희 지휘자님






그리고 부산시립교향악단은 무대 아래쪽 

오케스트라 자리에 있는데


제 사진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아 아쉽습니다..ㅠㅠ


모두에게 큰 박수를!!!


브라보!!!







베네치아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그 당시의 화려한 모습이 살짝 궁금해지긴 합니다.


언젠가 다시 베네치아를 가게되면

여유있게 공연도 한번 관람하고 싶어지네요.


공연 포스터의 저 가면이 바로 베네치아에 가면 발에 치이는 그 화려한 마스카라~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가득 누리고

귓가에 흥얼흥얼


익숙한 노래는 단 하나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아서~~~







마지막 커튼이 닫히고

막이 내리면



이제 현실로 돌아올 시간








2019/05/26 - [적묘의 부산문화회관]아주 특별한 선물,가족뮤지컬,부산시립합창단,특별연주회,커튼콜

2019/04/20 - [적묘의 부산문화회관]가을운동회,무용공연,관람후기,현대무용,최고의 안무가들이 모인 가을운동회

2019/04/11 - [적묘의 부산시민회관]연극,오타쇼고,물의 정거장,침묵극,부산시민회관 소극장,제 64회 정기공연

2019/02/17 - [적묘의 부산]부산시향의 브루크너,제548회 정기연주회,부산문화회관 대강당,Busan Cultural Center

2019/02/24 - [적묘의 부산]문화가 있는 날,월드코랄나잇,합창,부산문화회관,World Choral Night


2015/03/03 - [적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이데알 탱고? 땅고 까페, confiteria ideal milonga

2014/12/16 - [적묘의 부에노스아이레스]탱고 거리에서 고양이 등장 마법?Carlos Gardel 거리에

2014/12/06 - [적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콜론 오페라극장에 가야하는 이유,Teatro Colón

2014/01/15 - [적묘의 페루]리마 최초 국립극장박물관,무료입장 Museo Municipal del Teatro







 적묘 인스타  친구  유툽구독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