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14살 깜찍양의 깜찍함,식탁예절,율무죽,매너가 집고양이를 만든다

적묘 2018. 1. 29. 10:00





예의가 바른 깜찍양은

언제나 정장을 딱 차려입고


턱시도 곱게 입고


어른들이 오시기 전에

딱 의자에 앉아서 대기 한답니다.








슬프게도 오늘의 메뉴는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에 힘들어서 끓인

율무죽!!!








압력밥솥에 3번 정도 


먼저 불려서 한번 진 밥을 하고

다시 물을 더 부어서 한번 더 그리고 또 한번더







계속 그렇게 먹고 있는 중이라서..


깜찍양이  먹을 것이 없을텐데 말이지요?







없다니까


드러눕습니다.



아...이것이 진정 밥상머리 교육!!!








줄게 없다면


줄 것이 생길 때까지 기다릴게요.







똑바로 보고 있으면 


부담스러우실테니


옆으로 고개를 갸우뚱까지!!!!!









이런 깜찍한 식탁예절 보셨습니까?


슬쩍


의자를 빼면 또 후루루


소파 위로 가서 






초롱 오빠랑 등 따뜻하게 대고는

고릉고릉








다가가니


혹시나 +_+


맛난거 있어요?








없음... 계속 자고


율무죽 따위.. 관심 1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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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율무죽 덕에 그래도 속이 거의 다 가라앉았어요. 깜찍양은 생선 한입 먹었어요.


2. 원래 저 자리는 아버지 지정석, 그 담엔 깜찍양이 저렇게 앉아서 기다린답니다.

 

3. 14살이면 지가 수저도 놓고 밥상 셋팅도 하고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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