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이면
다른 집에서도 묘르신인데
우리집에선 막내~
폭신한 3인용 쇼파는
묘르신 둘이 딱 자리 차지하고
햇살권 좋은데서
자고 또 자고 또 자고
지겹게 자고
몽실양은 눈 속에 깊이
햇살을 담고 담고 또 담고
편히 앉아서 읽던 책을
마저 끝내려고 했는데
이 졸음 유발자들!!!
그래도 다시 앉아 책을 펴려 했더니
허허....
초롱군도 졸려
몽실양도 빛은 가득 담고서
멍하니...
그냥 졸린거 같구
깜찍양은
셔터소리가 싫어서
째려보다가
하악하악아학!!!!
그리고 렌즈를 향해
솜방망이 펀치까지!!!!
췟
그러니 책도 덮고
카메라 스위치도 끄고
우리 자요!!!
그게 흔한 거실 겨울 풍경의 완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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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오랜만에 한가하게 소파에서 늘어지기. 카메라도 내려놓고 책도 덮어놓고
2. 저 책은 또 반절 읽고 덮었네요. 읽기 더 편한 책들은 술술 넘어가고....
3. 묘르신과 함께 햇빛권을 즐기다보니 겨울이 반은 지나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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