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온기가
뜨거운 열기가
행복한 순간이
고양이 보송한 터럭이
고양이 빛을 품은 눈동자가
고양이 수염 끝이 따뜻하게 어리운다
지긋이 눈을 감고
그 자리에서 그대로
벽난로가 부러우랴
온돌바닥이 부러우랴
작은 전기난로 하나면
이렇게도 묘르신을
뜨뜻하게
음...
근데 초롱군?
혹시 익어가는 냄새가 느껴지지 않으오?
아무래도 맛있는 고기익는<?> 냄새가?
그러게...뜨거우니 열 좀 식히려면
찹찹 그루밍 좀 해야겄네
그래야 열기를 좀 가라앉히지..
이건 뭐..;; 난로 즐기다
셀프로다 고양이 요리할까 무섭소..;;;
그에 반해 막내는 이리 뜨거운 건 그냥 저냥이라며
적당히 뜨뜻한
온돌침대 위의 극세사 이불이면 족하다고 하는데
꼭..;; 이리...
아버지 모자랑 쌍으로 누워있는다지요.
이렇게 회색 몽실양과 모자
검고 하얀 깜찍양이 같이 딩굴딩굴할 때가 많고
밤이 깊어 바람이 차게 느껴지면
이렇게....
오붓하게 초롱군과 깜찍양은
서로 기대어 있답니다.
요 시간엔 주로 몽실양은 무릎고양이를 하거나
침대 속에 들어가 있어요.
겨울에... 난로와 고양이
그리고 극세사까지...
그야말로 필수요소가 아닐수가 없답니다!!!
2018/01/13 - [적묘의 고양이]흔한 거실 풍경, 묘르신들과 아버지, 은퇴모임
2018/01/02 - [적묘의 부산]골목길 그리고 고양이들, 길을 잃어도 좋아
2017/12/02 - [적묘의 고양이]꽃보다 고양이, 한 송이의 국화 꽃을 피우기 위해
2017/07/21 - [적묘의 고양이]더위극복법 혹은 신발페티쉬, 대리석판 필요 없는 이유
2017/11/09 - [적묘의 고양이]아빠 생신에 초롱군은 딸기 생크림~
2017/06/05 -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 세트보다 절대우위,집사의 품격
2017/05/09 -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 세트의 크기비교, 3인용 의자가 필요한 이유
2017/03/27 - [적묘의 고양이]봄 실내 인테리어 필수요소,18살 고양이
3줄 요약
1. 겨울엔 고양이 3종세트가 제일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2. 털뿜뿜, 몽실이인척 하는 저 모자는...어두우면 정말 몽실이같아요.
3. 초롱군의 수염 끝이 살짝 그슬린게 아닐까 항상 확인한답니다 ㅎㅎㅎ
'적묘의 일상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묘의 고양이]주차장 고양이들, 어디서 추위를 피할까요? (0) | 2018.01.19 |
---|---|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고양이,스티로폼 상자,누가 와서 자나요? (0) | 2018.01.18 |
[적묘의 고양이]택배도착, 묘르신들 반응탐구, 이거 실화냐? (2) | 2018.01.17 |
[적묘의 고양이]묘르신 3종세트, 노묘용 11세 이상 츄르간식,친구님 고마워요!!! (2) | 2018.01.15 |
[적묘의 고양이]흔한 거실 풍경, 묘르신들과 아버지, 은퇴모임 (0) | 2018.01.13 |
[적묘의 고양이]19살 고양이,묘르신 초롱군,병원 후기 (10) | 2018.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