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사진 이야기

[적묘의 사진]상사화,접사는 포기하고... 비오는 주말 오후

적묘 2017. 9. 19. 08:00






dslr이 망가진 후에

당분간 캐논렌즈들은 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올림푸스 pl-6 사용 중


속도, 색감, 접사 느낌


다 못 잡기 때문에

적당히 담고 있습니다....



제가 못 찍어서 그럴겁니다..ㅡㅡ;;









망원렌즈 마운트해서 


당겨 찍었습니다.



옥상 정원에 


상사화가 마침 피었습니다.








원래는 함양에 꽃무릇 보러 가자고

아버지께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비오는 날씨에 태풍인데 과연?


그렇게 말씀드리자마자..;


아침에 완전 비 많이 내리더라구요.


바람도 심하고..










옆집 옥상에 빗물이 가득 고였습니다.









옥상 정원에는


비가 잠깐 비켰다가

다시 그이기 시작합니다.








한가득 피었다가

다시 또 떨어지고


다시 꽃봉오리를 가득 매달고 있는



엔젤 트럼팻이랍니다.








정말 추울 때 제외하면 계속해서 

화사한 노란 큰 꽃을 피운답니다.





꽃무릇 보러 가는 건 

비가 와서 취소했지만


집에 화분에서 피어나는 꽃무릇으로도

충분히 참 예쁩니다~










만족스러운 붉은 색을 못 담아내는 건


찍사가 게을러서인걸로..;;










수동 설정도


삼각대도 없이


그냥 적당히...



빨리 찍어냅니다.








비가 다시 떨어지기 시작하니

또 빨리 빨리









비를 맞는 건 괜찮은데


카메라가 젖는 건 안되니까요










역시 망원렌즈로 잡는 건

디테일에 한계가 있습니다.



아쉽네요.








더위가 가시니


상큼하게 활짝 피어나는

캣닙이 싱싱해 보이네요.



그리고 여기저기 

다시 올라오는 새싹들


새순, 꽃봉오리들



참 신기하게도


약간 차가운 바람

약간 시원한 비

그렇게 가을에 더 싱그러워지는 정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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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너무나 순식간에 지나가는 가을의 한자락, 태풍과 빗 속에서 담아봅니다.


2.  꽃무릇, 상사화(석산) 상사화계열 모두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중에 난답니다. 


3. 역시 접사렌즈 달아서 담는 사진이랑은 차이가 어마무지. 물방울을 잡아내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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