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왔을 땐 어찌나 추운지
이번 서울 나들이는 좀 나으려니 했는데
한국은 면적으론 참 작은데도
어찌나 화려하게 다양한 날씨를 자랑하는지요!!!
생각지도 않게 함박눈이 내린 2월의 마지막 주말...
3월이 시작하는 날의 글을 적어내려 봅니다.
지난 번에 왔을 때
이화여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
평화의 소녀상을 보았답니다.
체감온도 영하 22도 정도였었죠.
평화의 소녀상에는 이렇게 따뜻한 마음이 가득 있었답니다.
대학생이 세우는 평화비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화여대에서 여성인권과 역사문제에 대해서
수요집회를 하고 있단 것도 이번에 첨 알았지요.
영화 귀향 보러가는 모임도 있더라구요.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1919년 3월 1일에
일본의 강제 을사늑약을 부정하고
조선의 독립을 선언한 비폭력 평화 독립선언운동이었습니다.
무력으로 조선을 통치하고 있던 일본은
바로 폭력으로 제압하기 시작했었지요...
이후 1930년대에 2차 세계대전을 진행하면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을 군수기지화 병참기지로 만들어 버립니다.
물론 인적 자원도 마찬가지.
민족말살정책은 당연히 따라오지요.
총을 든 조선핏줄 병사가 같은 편을 쏘면 안되니까...
그리고 이미 1918년 당시에 일본의 시베리아 출병 당시에
성병으로 전력손실이 컸던 일본군은
1931년 만주 사변 이후부터 아예 군용 공창을 만들고 위안부를 조달합니다.
이런 내용은 역사 사료뿐 아니라 일본 군대 기록에 당연히 남게 됩니다.
보급장교가 담당하게 되고 얼마나 필요한지 어떻게 보급해야 하는지
어디에 설치해야 하는지 모두 전쟁을 위한 전략전술에 해당하니까
이 모든 것은 기록으로 남게 되고 상급자에게 결제를 받는 내용인 것이죠.
1938년 중일 전쟁 들어서면서 점차 조선인에게까지
전쟁참여에 대해 적극적인 강제성을 띄게 되고
1940년대 들어서는 전선이 확대되면서
위안부 수요도 확대됩니다.
유괴당해 끌려갔던 어린 소녀들
상이군인 간호라는 명목으로 모집되어 가 위안소에 끌려간 여인들
선금을 받고 해외 취업으로 지원해서 가서 부채로 위안부가 된 여인들
해외 전선에 끌려가 돌아올 방법조차 없게된 사람들
만 12세에서 40세에 여인들에 대해서 정신대(군수물자 생산) 대상자로
만 17세에서 30세 여인들에 대해서 위안부 대상자로 모집하였고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조선인 친일파와 언론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서 국제재판에 회부된
구조적인 전쟁범죄이고 특히 위안부 항목에 대해서는
<성노예>라는 항목이 따로 있습니다.
그러나 극동국제군사재판(도쿄)에서
조선은 당시 미군정 하에서 정부가 성립되지 않은 상황이었고
그 유명한 마루타의 실험내용은 미군에 자료를 넘기면서
관련자들은 재판에서 물처벌....
성노예 관련은 자료가 없다고 증인도 없고
개인적으로 돈 벌려고 온거라는 식으로....
이런저런 국제재판의 경우, 강대국 입장에서 이루어지는거지요
오히려 유럽, 독일의 경우는 반성하는 입장에서 국민들의 자각으로
역사학자들, 철학자들과 예술가들의 활동이 컸습니다.
코엑스에서
G20 서울회의 기념 조형물을 보면서
21세기 한국에서 태어난 것을
너무나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21세기 한국이 좀더 자랑스러웠으면
.....
외신에서 보는 한국의 모습이 조금 더 떳떳했으면
국민들이 국가를 사랑하는 만큼
자랑스러울 수 있길
빼앗긴 들에 봄이 오고
저 멀리서 초인이 말 달려오고
청포도가 익어가는데
다시 눈이 내려 시야를 가리네요
이 눈도 곧...녹겠지요.
진짜 봄이 곧 오겠지요
지금은 그냥 봄샘추위 꽃샘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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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전쟁범죄는 국제재판에서 공정하게 다루기 힘듭니다. 역사교육이 중요!!
2. 귀향 (Spirits' Homecoming, 2015) 영화에 김구선생님 외종손도 나오신다네요.
3. 새 봄이 시작됩니다~ 모두 따뜻한 마음으로 희망으로 살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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