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한국-이곳저곳

[파주,임진각] 6.25 한국전쟁을 기억하다

적묘 2011. 6. 25. 09:02


파주 임진각은

군사분계선에서 7km 남쪽에 있습니다.

다리 하나를 건너면...

저쪽에서도 다리하나 건너오면..


저쪽과 이쪽이

만날 수 있는 거리지요




 
실제로 자유의 다리가 있습니다...

1953년 휴전협정 이후에
한국군 포로 1만 2773명이 자유를 찾아 귀환한 다리라고 해서
‘자유의 다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임진각 안에 있는 경기평화센터는
약 30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입니다.



지하 1층에는 세계 희귀 패류,
1층에는 북한의 생활필수품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서는 최근의 북한 실상을 담은 비디오를 상영하며,
3층은 전망대랍니다.


통일안보관광지라는 명목으로 개발되었습니다.

통일과 안보와 관광이 함께 쓰일 수 있는 단어라는 것이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이념전쟁이든

이권 전쟁이든


그 어떤 전쟁도 생명을 담보로 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게다가

전쟁의 대의명분은

개개인의 삶을 철저히 파괴하게 되지요





그렇게 죽어서 이별하고

살아서 이별하고

세월이 흘러 잊혀짐으로 또 이별합니다.


정치적인 사안과
사사로운 손익을
따지면서 통일은
어처구니 없게도

멀고 먼 일이 되어갑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과거를 통해 앞을 보자는 것인데

역사 이래로
전쟁으로 인한 개개인의 삶이 피폐해지는 것에 대한 인식은

좀처럼 기록되지 않습니다.

역사는 승자의 것이기 때문이지요.

전쟁은 망자와 살아남은 이의 아픔인 것을
결코 기록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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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말이 가장 아픕니다.

2. 인간정신의 성장보다 무기의 발달이 빠른 것이 그 이유일까요

3. 임진각 가는 길 : 강변북로 가양대교 방면 → 통일로1번 국도 → 임진각IC →
개성/판문점 방면 우회전 → 임진각국민관광지 입구

넋을 기리며...
다음뷰 손가락 꾸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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