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베트남

[베트남,호이안] 일상이 공존하는 역사의 거리

적묘 2011. 1. 13. 10:50

일상적인 거리가

모두 다 하나의 역사..


여기는 미묘한 공기가 흐른다.

호이안의 어떤 카페도
어떤 레스토랑도




모두가 외지인을 위한 곳인지..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베트남이지만

영어 메뉴가 일상적이고..


호이안은 16세기 중엽 이래
인도·포르투갈·프랑스·중국·일본 등
여러 나라의 상선이 기항하였고 무역도시로 번성했고




1999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베트남 중부 투본강(江)이 흐르는 호이안

이 강을 따라 15∼19세기 중계 무역이 융성했겠지.



지금은 그 강을 바라보며..

달콤한 휴식 한자락을 취해본다




오랜 고택을 개조한

카페엔



중국식 호롱에
현대식 그림이 아무렇지도 않게 걸려있다




중간중간


출출한 속을 달래 줄 수 있는
튀김 수레가 오가고




관광객에게 두배 값을 아무렇지 않게 부르는

이들의 일상은 깍으면 또 반은 뚝 잘라 준다..;;;



호이안을 걷다보면..



강과 함께 걷게 된다.




여기저기 남은 중국풍 공간들과



생활을 꾸려나가는 강..



아무렇지 않게

더운 거리엔 크리스마스 장식이 여기저기



자전거

오토바이, 시클로...




그리고 배가 그들의 발..



강을 건너는 일상은 그저 담담하다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자가 살짝 빌려타는 자전거와 다를바 없는데




중국식 건물에
유럽식 카페는

이들을 위한 자리가 아니고




여행자를 위한
배와




생활을 위한 배는 너무나 다르다..



하나하나를 다 담고 싶고

쉴새 없이 셔터를 누르는 것은

내게 주어진 시간이 하루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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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여행자와 일상의 차이, 시각의 차이

2. 발이 아직도 아프네요..;;; 꽤나 걸어다녔습니다.
호이안 구시가지 14시간 정도면 충분해요.

3. 하루는 짧았는데, 포스팅은 길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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