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턱시도 깜찍양은 진분홍 겨울잠 모드,이불 밖은 위험해!

적묘 2016. 1. 18. 20:50




극세사 이불은

고양이들의 로망이었나보다


진분홍 이불더미에 뾰족히 귀가 솓아있다


극세사 이불은 위아래로 감겨야 제맛!!


한겨울 추위

이불밖은 위험해!!




굴을 파고 들어가는

이 현명한 고양이 같으니~


한참을 불러도 대답 한번 없어

집 나간 줄 알고 


가슴 철렁인게 한두번이더냐





진분홍 애벌레 코스프레

우잉?


그래....


사실 12년간 깜찍양은 현관 밖으로

절대로 나가지 않는 고양이


옥상 정원에서 새를 잡아오는 한이 있어도

현관 밖의 시끄러운 소음은 질색인 고양이~


이불 밖은 위험해!!!







그 사이 열심히 방을 탐색 중인...

혹시나 간식있나 하고..ㅡㅡ







16살 초롱군의 눈을 보다 보면

마음이 아프다..


너...


이제 눈꼽도 끼는구나..ㅠㅠ


세월 무상이라~~~



잘 먹고 잘자긴 하는데...

초롱군의 눈에 이렇게 진한 눈꼽이 딱정이처럼 붙어서

떼어내기 힘든게 처음이에요..ㅠㅠ


겁나네요.






하루 잠시라도 


맛난 거 먹는 즐거움이라도 주려니


초롱 오빠와 몽실동생은

내 방을 들어와 간식 달라고

투쟁하는 것이 일상~~~




음음..


좋아 먹을만해~


그리고 나도 춥고 지네도 추우니 후딱 들어감...


찬 공기 가득 안고 집안으로 들어가면





깜찍양의 묘한 표정이


고양이스럽다~~






바보들~






내가 말했지?





한겨울, 이불 밖은 위험하다구~


누가 나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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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한겨울, 한파주의보!! 이불 밖은 위험합니다!

2. 고양이 3종세트의 따끈한 이불 사랑~ 지금은 전부 극세사 이불 위 ^ㅅ^

3. 한겨울 이불 속에 고양이가 없다면 얼마나 더 추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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