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아프리카-모로코

[적묘의 모로코]마라케시 메디나에서 고양이들을 만나다,Medina of Marrakesh

적묘 2015. 7. 14. 07:30




흔히 마라케시에 가면

시장과 탑만 보면 된다고 하는데

전 시장에서 고양이만 봤답니다.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에서는

고양이에 대해서 아주 관대합니다.


Medina of Marrakesh 

일반적으로 마라케시 메디나

메디나는 보통 구시가지를 말합니다.


페즈의 메디나, 쉐프샤우엔의 메디나

그런 식으로 성 안의 구 시가지로

광장과 시장이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지요.







온갖 것들을 다 판매하는 

시장 골목에서


이국적인 이슬람 내음이 폴폴나는

이런 잔과 접시들은

터키에서도 거의 그대로 볼 수 있고

그 매대 아래의 고양이들 역시!!!!


그대로 볼 수 있답니다.





그냥 저 자리가

고양이의 자리






쿠투비아 모스크 Koutoubia Mosque


죽기 전에 꼭 봐야하는 건축 1001가지 중 하나로

마라케시 메디나에 서면 딱 보여요.



특히 이 탑의 경우는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 히랄다탑과 쌍둥이 탑!!!






그 앞 장미밭에도



고양이가 






2014년 11월부터 길고 긴 여름의 시작에서

2015년 3월의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꽤 추웠었거든요.


게다가 집이 아니라 여행이 계속되다보니

피로가 가중되서


제대로 감기몸살에 걸려 선택한 곳이

바로 모로코!!!!


4월의 햇살은 어찌나 뜨거운지!!!

고양이들은 어찌나 살가운지!!!





모로코에서 가장 활기있는 동네

마라케시에서도


수크, 시장거리를 살짝 빠져나와서

뒷길로 가면 이런 한적한 느낌을 골목을 찾을 수 있답니다.





햇살이 뜨거우니 만큼

공기도 건조합니다.


그래서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


고양이들도 잘 알고 있는 

고온건조한 마라케시 날씨의 특징





응~


너도 흙벽에 와서 기대보지 않으려?


정말 시원해!!!!






낮의 거리는

밤보다 한적한 이 느낌은


지중해 국가들이나 카리브해 연안의 국가들처럼...


아...그래 시에스타는 필수!!!!




특별히 돌봐주진 않지만

음식을 나누고


먹고 있는 고양이는 건드리지 않는






느긋한 옛 도시 속의

요즘 사람들도 그렇게 다르지 않은


고양이에 대한


친절한 무관심과 

따뜻한 관심







제가 시간을 보내본 

이슬람 국가가


인도네시아, 모로코, 터키인데


그 중에서 가장 사진 찍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큰 곳이

모로코입니다.






그러나 쪼그리고 앉아서 

고양이를 찍는 외국 여자에 대해서

따뜻한 눈빛을 보내는 것은

다르지 않습니다.






마라케시의 지겨운

삐끼들에서도 한가로운 시간


고양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그대여....


마라케시에서 길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여기는 길을 잃기 위해서 들어오는 공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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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1. 이슬람 국가에서 마주치는 고양이들에게 경악금지. 같이 살아가는 생명들.


2. 마라케시가 모로코 첫도시였고, 가장 복잡해서 천천히 시간을 보냈답니다.

3. 그러고보면 터키와 그리스의 고양이들은 대부분 중성화완료. 여긴 아직..;;;


♡ 마라케시가 확실히 좀 더 저렴합니다. 그러나 흥정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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