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블리카 광장 PIAZZA DELLA REPUBLICA 

로마 떼르미니 역에서 걸어서 5분?

정말 가깝습니다.


첫날 로마 도착하자마자

일단 로마 카푸치노 한인민박으로 고고!


그러나 바르셀로나발 새벽비행기에 쓰러져서

편하게 그냥 푹 자고 쉬고


챙겨주시는 아점까지 먹고


바로 근처 산책을 갔답니다.


사실 체력만 되면

쉬엄쉬엄 걸어서 바티칸까지 걷기에도 충분합니다.


일일투어로 끝낼 수도 있고

굳이 버스나 지하철 이용하지 않아도

괜찮은 정도의 로마 역사 관광지라는 걸

지도를 보면 대충 답이 나오더라구요.


민박집 사장님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출발!!!








그리고....


두둥...



아 진짜 이건 너무하잖아..ㅠㅠ





BASILICA DI SANTA MARIA DEGLI ANGELI 


바실리카 디 산타 마리아 델라 안젤리 

이 성당도 정말 독특하거든요


미켈란젤로 대가의 작품이나 다름없는 성당!!!


참, 간단한 여행정보는

로마벨라하우스&카푸치노 블로그도 볼만 합니다.

참고 링크 걸어 놓을게요

http://blog.naver.com/llssyy47







그러나 저를 놀라게 한 것은


바로 이 것들...






광장과 성당 주변으로 전부!!!

몽땅!!!






로마 건국의 상징이기도 한

이 늑대의 입에...


아놔...






혹시나 싶어서

광장 주변으로 다 돌아봤어요.





이 늑대들 입마다 죄다

자물쇠 자물쇠...





쓰레기는 물론이고


이름까지 적혀있는 경우도 많고




보기만 해도 괴로운


유적지의 사랑의 자물쇠들



전 개인적으로 이 사랑의 맹세를 

자물쇠로 하는 것에 대해서

자물쇠 장사의 부진한 판매율을 깨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었을까 하고

.....


이전부터 생각하긴 했거든요


아니면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저렴하게 로맨틱을 보여줄 수 있는

이벤트니까 여자들이 좋아하긴 하겠지.

남자들이 하기에도 좋고 여자들이 준비하기에도

저렴한 로맨스 이벤트니까요.


그래도 역시 녹슨 철덩어리는 꼴보기 싫은데다가

결국 사랑도 녹슬더라


그런 말이 되는거 같아서 더 싫은 것이 사랑의 자물쇠였답니다.





이런 자물쇠 채워 놓으면

안 헤어질줄 아나...


지네 입에나 직접 채우지 그래


왜 얘네 입에 채우지..ㅠㅠ







피렌체 두오모와 베키오 다리에도

베네치아의 다리들도


정말 사랑의 맹세를 빙자한

낙서와 자물쇠로 더러워져서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중에 간간히 보이는 한국어도 씁쓸하고...


제발 그러지 말아요..ㅠㅠ


허가된 곳에서도 주렁주렁 달려서

녹슨거 보면 맘이 심난하던데

아예 그 철조망 채로 뜯어서 철거 및 폐기합니다.


이번에 프랑스 퐁데자르 다리도

사랑의 맹세를 빙자한 자물쇠로

무게에 다리가 일부 붕괴되서 철거한 것으로 압니다.


주기적으로 철거하는게

필요할 정도로...








아아..사랑을 이 몇천원짜리 자물쇠를

세계 명소에 걸어 놓는 걸로

맹세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과연 로맨틱한 건지도 제발...

다시 생각해 봤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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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로마뿐이 아니지요. 피렌체 두오모 올라가는 중간중간도...민폐입니다.

2. 한국에서 볼 때도 이건 환경오염인데..! 세계 명소에서 녹슨 덩어리를 보면 으..


3. 사랑 맹세로 몇 천원짜리 자물쇠를 걸면 로맨스로 변하는 걸까요?


 자물쇠 장사를 위한 좋은 동기부여임은 확실합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유럽 이탈리아 | 로마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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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reya 2015.06.17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저런 곳에 자물쇠를 걸어 놓은 건가요 ㅠㅠ?

  2. LostinParadise 2015.06.18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원참.. 사랑의 자물쇠?? 어이없네..
    녹슬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흉물로 보일테고 언젠가는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끊길텐데..
    사랑이란게 그런건가?? 시간 지나면 흉물이고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끓기는게 사랑인가??

    • 적묘 2015.06.19 0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LostinParadise님 한국에서도 자물쇠걸기 좀 금지했으면 좋겠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쓰는 글은 혼자 쓰는 글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는 글이고
      LostinParadise님이 쓴 글도 공개된 글이니까요
      이왕이면 반말은 자제해주시는게 좋지요!

  3. 마무리한타 2015.06.18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나두 여기에 가보고싶다 로마라 ㅠㅠ

    • 적묘 2015.06.19 0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무리한타님 로마에 한국 사람들 정말 많더라구요.
      한국 낙서도 많고...

      정말 큰 맘 먹고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 유럽가는 다양한 길들이 있으니까
      한번 정도는 시도해 볼만 합니다.
      저야... 한 15년 고민하다가 드디어 왔지만요

  4. 생명마루한의원 2015.06.18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좋네요~ 여행 가고 싶어집니다

    • 적묘 2015.06.19 0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명마루한의원님 글을 읽고 댓글을 써주시면
      저도 답글달기가 좀 좋답니다.

      관광지에서 자물쇠를 거는 것이 흉물이고 민폐라는 글에
      너무 좋네요.
      라고 쓰시면 제가 당황스럽거든요~

  5. 한국야쿠르트 블로그 2015.06.18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유럽은 그냥 찍어도 화보라는 말이 딱 어울리네요~그렇지만 자물쇠는 마음이 아파요 ㅠㅠ
    문화유산은 소중히 보존하고 지켜야하는건데 말이죠!

    • 적묘 2015.06.19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야쿠르트님 전 막 찍지 않았는데요?
      아 다르고 어 다른데..

      꽤나 신경쓰고 찍는답니다.
      여기저기 사진 보시면 충분히 느끼실텐데..관심이 있고 사진을 담다보면
      막 찍는 건 참 없는 일이지요.
      문화유산이 아니라도 제 눈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문화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미 전세계에 만연하고 있는 ..;;;

  6. 유머조아 2015.06.19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자물쇠가 영원한 사랑의 상징처럼 여겨지나 봐요.
    공중도덕을 지켜야는데 말이죠~~

  7. 제이슨78 2015.06.19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너거 보면 중국애들 미개하다고 욕할게 아니란 말이죠.

    • 적묘 2015.06.19 0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이슨78님 미개라는 것은 문명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개혁되지 않았다는 것이구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로맨틱한 행위로 느끼로
      이런 사랑의 자물쇠가 온 세상에 여기저기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던 것이지
      미개하다 아니다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는 한 나라의 사람들이 이렇게 해 놓은 것이 아니라
      정말 많은 이들이 이렇게 세계 각국에서 와서 해 놓은거니까요.

      남산타워도 마찬가지랍니다.
      하나의 문화적인 행위가 된거지요

  8. 산들무지개 2015.06.19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적묘님이 해석하신 자물쇠의 상징성......! 기발합니다.
    사랑도 다 녹슬어가는데...... 그러게 맹세하는 인간들 입에나 꽉 채워놓지......!

    적묘님, 저는 지금 한국에 있답니다.
    오랜만에 오니 참 좋네요. 아, 두근두근 재미있네요.
    이제 갈 날이 한 달 남아서 더 열심히 놀아야겠다 생각해요.
    적묘님 소식 궁금하여 들렸어요~! ^^*

    언제나 파이팅!!!

    • 적묘 2015.06.21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들무지개님 7월 초에 서울에 계시면 잠깐 뵐 수 있을지도 ㅎㅎ
      근데 정말 한국에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죠~

      두근두근
      이쁜 따님들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한번쯤 가족 화보 찍어드리고 싶었는데 ㅎㅎㅎ
      지금은 제가 좀 너덜너덜하네요.

      지중해 햇살이 녹진녹진하답니다~

  9. 클로에 2016.07.13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갔을땐 너무 좋아서였는지 둥둥 날라댕겨서 이런 곳이 있는줄은 보지 못했네요 ;ㅁ;
    피렌체 두오모에도 낙서가 그렇게 많다고 들었는데 낙서뿐만 아니라 자물쇠도 문제 ㅜㅜ
    보는 저도 맘이 안 좋네요 -_ㅜ
    또 언젠가 저걸 철거해야 하는 날이 오겠지요?

    • 적묘 2016.07.15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클로에님 두오모마다 어찌나..한국어로 낙서가 되어 있는지..
      영어로 낙서하지 말라는 글 아래도 한국어로 있어요..ㅠㅠ
      한숨 나옵니다.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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