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에 짧은 한국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서

바로 수업을 공지하고

 

제일 어려웠던 것은

교실 확보~

 

대학 자체에 공간이 많이 없는

UNFV의 경우는  캠퍼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코워커가 에코관광학과 교수이기 때문에

단과대학의 교실 중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한정된 교실과 한정된 시간.

 

그래서 가장 여유있는 시간은

점심시간부터 저녁 전 시간까지!!!

 

 

 

 그런데 정작

 

교수들이 워낙에 정리가 안되는 사람들이라서..;;

자기가 신청하고 결정한 교실과 시간표를

마음대로 바꾸고 행정실에는 알리지 않아서

 

거의 3주 동안은 계속 교실이 어딘지 모르는 상황이..;;

 

수업 중에도 한시간 수업하고

다른 빈 강의실 찾아서 이동하고

또 다음 수업 시작할 때 빈 강의실 찾아서 이동하고..ㅠㅠ

 

눈물나는 한달을 정신없이 보내고

 

 

 

 

 

이제야 어느 정도 진도를 나가서

단어 쪽지 시험을 칠 수 있게 된 초급 1반

 

 

 

 

 

처음 치는 시험은 언제나 그렇듯

 

....

 

아...

 

그렇지 정말 페루 사람들은 집에서 연습 안하지.

 

이 정도면 정말 양호하지만..;;

 

그래도 이미 4주간 수업을 한 상황이란 것은

슬프다,...ㅠㅠ

 

 

 

 

 

 모든 문제에 스페인어만 써 놓고

한글은 하나도 없는 학생들도 많으니

 

그저 한심스러울 뿐...ㅠㅠ

 

 

 

 

시험 문제는 항상

책의 단어들.

 

그 이상의 것은 중급 수업에서나 나오고

(문장을 쓰시오 그런 것들?)

 

 

 

 

 

항상 초급 1 수업을 할때가 제일 피곤하다

 

이 단계를 지겹도록 하고

 

올라가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니까.

 

 

모든 언어 수업이 그러하듯..

 

 

약 10여번의 초급 1을 개설하면

초급 1은 정말 쳐다보기도 싫다..ㅠㅠ

 

읽을 줄 알고 쓸 줄만 알면 그냥 바로 쭉쭉 나가는데

그 단계를 가려면 2,3달은 그냥 지나간다.

그것이 초급 1...

 

 

 

 

 

10문제에서

20문제로, 30문제로...

 

하나하나 늘여나가면서 반복적으로 발음과 쓰기를 검토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지나가는 3개월이다.

그러기엔 내 시간도 학생들의 시간도 아깝다.

 

 

 

 

 

 

채점은 집에서 하는 업무...

 

지친다..;;

 

 

 

 

 

시아준수의 페루 팬클럽 아이가 주고 간 선물~

돌고래 모양 초콜렛

 

수업이 끝나고 난 뒤에도

 

여러가지 질문과 간단한 이야기들을 하다보면

 

금방 금방 지나가는 시간들

 

 

 

 

 

저녁 시간에 끝나는 수업은

항상 마음이 더 급하다.

 

끝나자 마자 바로 뒤에 전공수업이 있는 전공교실들뿐이라서

더더욱...

 

그리고 어두워지면 위험한 곳이기 때문에

항상 같은 방향으로 가는 학생들을 확인해서

같이 걸어가기~

 

 

 

 

 

 

퇴근 시간의 끔찍한 교통체증을 이겨내고 돌아오면

 

녹초가 되는 것이 일상..

 

그리고 오가는 길에 궁금한 것들이 생기면

기억해 놓거나 적어 놓았다가

 

검색하거나 다음 날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질문하면서

 

조금씩 리마를 더 알아가고 있다.

 

 

 

 

 

 

 

 

 

2014/05/25 - [적묘의 라오스]해외 봉사활동이 필요한 이유,루앙프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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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4 - [적묘의 코이카]한국어교육 시험과 문화수업자료 준비 

2014/01/20 - [적묘의 코이카]페루에서 한국어교육 방학특강, UNF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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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8 - [적묘의 코이카]해외봉사 이유와 한계,불편한 진실

2014/05/27 - [적묘의 코이카]한국어 수업의 다양한 걸림돌들,치안, 전기 및 협조

 

 

 

 

 


3줄 요약


1. 6월 4일 지방 선거 꼭 하세요!!! 페루도 곧 지방선거, 여기저기 시장선거 포스터!

2. 이제야 교실안정, 제대로 공지하고 진행 중, 매번 새로 시작할 땐 이래요~ㅠㅠ

3. 제가 근무하는 곳은 유독 시위가 많은 곳이라서 요즘 교통이 더 엉망이예요~

♡ 포스팅은 항상 예약발행으로! 제가 수업하고 퇴근하는 중에 발행된답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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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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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들무지개 2014.06.03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묘님 덕분에 또 로그인하고 들어왔어요. 하하하!
    티스토리 아이디 있으니 너무 좋네요.
    이제 자러갈까, 하다 방금 올라온 따끈한 포스팅을 읽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단어쓰기 쪽지 시험이 참 재미있어 혼자 큭큭 웃었네요.
    물론 학생들은 힘들겠지만, 아직 한글 모르는 학생들 생각하니 웃음이 조금 나왔답니다.
    아이고... 정말 새 언어를 가르쳐주고 배운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네요.
    누군가가 그래도 열정이 있어 잘 배워주면 정말 좋으련만......
    아무튼, 아자! 오늘도 힘차게 즐거운 하루!

    • 적묘 2014.06.05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들무지개님 ^^ 항상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3일씩 걸려서 사진 올리고 글쓰는 보람이 팍팍!!!

      남미 학생들은 타 지역에 비해서 정말 의지나 노력이 약하답니다.
      다녀본 나라를 중에서 흥미는 정말 최고인데!!!
      흥미도에서 끝!!! 더 이상 아반사되는 경우는 정말 poco!!

      열정이 있는 학생들에게 성실함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나는 수업들이지만

      간혹 열정과 성실함에 영리하기까지한 학생들을 만나면 정말 하늘로 날아갈거 같아요!!!

      그런 맛으로 산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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