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반복되는 문의에 따로 글을 하나 다시 올려봅니다.
이미 글을 읽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반복성 글이 될거 같아서 따로 올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2013/08/26 - [적묘의 요즘]해외생활 스트레스, 해외봉사와 현실
2012/10/18 - [적묘의 코이카]해외봉사 이유와 한계,불편한 진실
먼저 이글들을 읽어 보시고
조금 더 아래 글까지 읽어보시고
스크롤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3/10/15 - [적묘의 페루]봉사단원의 시간은 거꾸로 가지 않는다.나이정주행
2013/10/04 - [적묘의 한국어교육]페루에서 한국어 초급수업을 시작한다는 것
2012/10/30 - [적묘의 코이카]페루 KOICA 기관장회의와 그 역할
2012/07/01 - [적묘의 부탁말씀]문의 전에 검색은 필수!!!
코이카 및 일반 해외봉사단원이나 NGO등 다양한 봉사를 지원할 때
첫째로 조건공지 확인
코이카나 해원협에서 사람을 모집할 때 조건 공지를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한국어 교육단원이 되나요
이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할 수가 없는 것이
어떤 경우는 경력만 있으면 되고,
어떤 경우는 국어국문 전공자, 한국어 교육 전공자, 초등교육 전공자.
어떤 경우는 경력과 전공, 학위를 요구합니다.
어떤 나라, 어떤 지역, 어떤 기관인가에 따라서 달라지니까
공지서류를 읽어보셔야 합니다.
남미면 이렇다, 동남아면 이렇다 그런 일반화된 것 없습니다.
파견되는 기관쪽에서 요청하는 것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요즘은 그 조건이 좀더 전문가를 원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방통대 국어국문 전공에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을 수료했고,
그 이전에 원래 다녔던 대학에서 철학과 역사 전공으로 교사자격등까지 취득
다양한 교육 경력과 여러 번의 해외 봉사경력이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코이카에서는 정확한 기준이 있기 힘들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봉사활동이기 때문에
지원자들의 수준에 따라서 각기 다른 상황에서 평가를 받게 됩니다.
즉, 운이란 거지요.
지원하신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특정 분야에 몰렸고
그 분야에서 원하는 수준 이상의 사람들이 왔다면
그 높은 수준의 사람들이 뽑혀서
오히려 파견되서 어이없을 정도의 수준의 일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단겁니다.
그러나 뛰어난 조건의 지원자가 있다면 당연히 그 사람을 뽑고 싶은 것이
코이카 단원 선발자들의 입장일 겁니다.
한국어 교육 단원의 경우도 마찬가지라서
외국인 한국어 교원양성과정을 진행해야 할 정도의 사람들이 와서
2년 내내 가나다라 마바사만 하다가 한국 돌아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참고하십시오~
두번째, 봉사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기준과 결심이 필요합니다.
개인변심이나 욕심으로 중도포기 할거면 지원서를 넣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건강상의 이유 제외하고 말입니다.
NGO의 경우도 국민 세금의 지원을 받아서 파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기업의 지원을 받는 경우가 태반이지요.
나정도면 뽑히겠지 해서 넣었다가 원하는 국가의 원하는 도시가 아니라고
그냥 바로 국내훈련도 안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국내훈련에 들어가서 부모님이나 애인이 반대한다고 그만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모든 변수를 생각하지 않고 결정하기엔
코이카 2년 일반 봉사단원의 시간은 길고
자기 경력도 있는 전문가들이 그렇게 일시적인 감정으로 진행하기엔 너무 무책임한 일이지요.
외국에 나와서 모든 행동과 일상의 결과는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인데
차라리 일찍 포기한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파견 이후, 일정 기간 이전에 포기하고 귀국하는 분들은
귀국 비용의 일부를 자비로 내셔야 합니다.
이 전에 정말 마일리지 쌓으러 왔구나 싶은 분들도 봤기 때문에
코이카 규정이 변한 것이 정말 다행이다 싶습니다.
이 전 글에 어느 분이 익명으로 달아주신 답글이
정말 딱이어서 같이 올려봅니다.
저의 경우, 이전에 신청했을 때 (코이카는 3번 도전, 페루가 세번째였습니다)
코이카 서류접수-면접 - 면접발표
거진 2달이 걸리는 동안에 취업이 결정되어서
그때는 신체검사 받지 않고, 취업 결정으로 다른 분 보내시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서로의 시간적 금전적 손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페루 파견의 경우는 아예 확실하게 가겠다는 결심이 있었고
페루가 아니라 어떤 다른 나라라도 마음의 변화는 없었을 겁니다.
최종 발표와 파견까지
상황에 따라서 국가와 도시, 기관이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떤 특정 국가에 가서 어떤 언어를 배우고
그 나라에서 사업이나 선교 같은거...뭐 다른 꿈 꾸신다면..;;
다시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본인의 직분을 제대로 하면서 따라오는 것이 아니라면
목적의식에 현실이 따라오지 못해서
몸과 마음이 다 괴롭답니다.
코이카는 국가에서 보내는 봉사단원이기 때문에 규칙이 더 엄격합니다.
1. 단원의 신조 및 활동지침 준수
2. 파격 국가의 법령준수와 정치적, 종교적, 영리적 활동의 금지
3. 진학 등 봉사활동 수행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는 다른 직무의 겸직 금지
4. 파견국 무단이탈 금지
5. 단신부임
세번째, 기관에서 하는 활동은 본인하기 나름, 능동적 자세와 열린 마음
일하는 곳에서 월급을 받고 지시받는대로 일하는 것이 싫다는 사람들
과연 그 지시가 사라지면
제 시간에 일어나서 제 시간이 일 준비하고 살림 하면서 일 잘하고
결과 보고서 잘 쓸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됩니다.
주말에 한없이 늘어지는거야 그렇다 치고,
일상도 마냥 늘어질 수 있습니다.
항상 국회에서 지적당하고 있는 코이카 단원 생활에 대한 부분이고
지난 번에 뉴스에서도 몇번 다뤄진 문제이기도 합니다.
일주일에 몇번 출근을 하고 어떤 프로그램으로 활동을 하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현지인들과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없이 그냥 덥썩 지원서를 내기엔
2년이란 시간은 짧지도 길지도 않답니다!!!
3줄 요약
♡ 한국어 분야 관련글들 읽어보시고, 질문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 타분야의 경우, 같은 지역이라도 전공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알지 못합니다~
최종합격 후, 코이카 측에서 파견 전에 정보를 준답니다. 그때 문의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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