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글 수정 


친구님과 식당에 가서
주문을 하려는데

별 생각 없이
술메뉴판을 보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바로 세뇨르가 하는 말
앗...오늘은 술 주문 안됩니다.
시킬 생각도 없었지만!!!!


아 맞다~

페루는 선거 전 이틀과 선거 당일
총 3일 동안 술을 판매하지 않고
선거 이후 반나절까지
금주를 권장합니다.
레스토랑이나 바, 일반 가게도 마찬가지!




최근에 저와 관련된 일들
그리고 타인과 관련되어서 저에게 가까이 온 일들까지

워낙에 하는 것 없이
바쁘게 살아와서 집에 먹을게 하나도 없었답니다.

뭐라도 잡아 먹자 싶어서 들어간
슈퍼마켓 안에도 이렇게!!!!



선거법에 따라서
11월 24일 리마 지방 선거를 이유로
11월 22일 금요일부터 일요일 선거 당일까지
총 3일간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아예 이렇게 술매장을 봉쇄하고
술 진열대는 비닐로 싸버립니다.

이런 경우는 첨 봐서 상당히 신기했는데
다른 남미나라들에서도
 경우에 따라서 이렇게
선거 전에 술판매를 금지하고
선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투표를 하지 않으면
무조건 벌금!!!!

그렇게 해서 민주주의의 근간인
투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선거 참여법을 실천하고 있더군요~~~




대부분의 국립학교들과
일부 사립학교들에 따라서

수업을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중단시키고

학교 앞엔 경찰과 군인이 지키면서
유권자들만 입구에서 통과를 시켜준답니다

한국에서도 선거독려법 좀.... 업그레이드 안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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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선거전 이틀과 당일, 선거 후 반나절까지 술판매 금지 및 음주금지.

2. 사실 미리 사 놓은 술을 마시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이 함정!

3. 그래도 이런 의지들이 있어야 투표율이 높아질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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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페루 | 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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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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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ndman 2013.11.25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도 우리처럼 선거때만 제철인 메뚜기들일까요?

    • 적묘 2013.11.26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indman님 메뚜기식으로 당을 옮기지는 않는 듯해요.

      문제는 행정일을 할 때는 자기네 편의대로 성향이 바뀌니
      정당을 안 바꾸더라도 소신껏 움직이는 정치보다는 소심껏 움직이게 된달까요?

  2. 목요일의 토끼 2013.11.25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네요 그럼 선거일 며칠전부터 술 판매량이 늘겠군요~^^

    • 적묘 2013.11.26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목요일의 토끼님 평소에 꾸준히 사서 모으는 것이라면
      별 차이는 없겠지요~~~~

      여기도 그냥 맥주는 음료 정도의 느낌이랍니다

  3. 미호 2013.11.25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우리도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고 투표 안하는 사람들 벌금 물려야 마땅해요!!
    제가 찍은 사람은 한번도 당선이 되 본 적이 없다는 슬픈 현실..ㅜㅜㅜㅜㅜ
    선거전엔 희망에 부풀어 잇다가 선거가 끝난 후엔 언제나 좌절을 하죠
    에휴....

    • 적묘 2013.11.26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여긴 상한연령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워낙에 민주주의나 정치에 대한 무관심으로 정치 참여도가 낮을 때에는
      어느 정도의 법적인 장치가 필요하긴 하지만
      정작, 돈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냥 하루 놀고... 벌금 내는 걸로 끝내는 것도 가능하다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음...기본적으로 비밀투표가 민주주의의 기반이니까요..;;
      위의 말씀은 좀 위험한 듯 하하하하..;;;
      요즘 세상이 워낙 그래서요

  4. 히티틀러 2013.11.25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거와 술이 어떠한 연관이 있어서 선거 기간 며칠전부터 술판매를 금지하는 건가요?
    정말 재미있는 풍속 같아요.ㅎㅎ

    • 적묘 2013.11.26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히티틀러님 술자리에서 오가는 향흥제공 및 부정선거의 가능성이 높아서입니다.

      아무래도... 술만 제공해도 사람들 마음이 흔들리겠지요
      거기에 이야기들도 거칠어 지겠고..

      부정선거가 워낙에 문제가 되기 때문에
      술을 금지시키는 것이기도 합니다.
      풍속이 아니라 현대법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엄연한 선거법입니다.

  5. 박동균 2013.11.26 0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선거는 참여를 독려하는 방법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좋은 소식을 알려주시는군요.
    맑은 정신에 의사를 표시하라는 것이군요. 다만
    벌금을 부과하는 것보다 긍정적인 방법으로 참여할 경우 혜택을 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몽골에서는 매월 1일 술판매를 금지하며(혹시 틀리면 수정하여 주세요) 태국의 경우는 불교국가로 국왕/불교 관련
    기념일에는 술을 팔지 않고 있습니다. 각국의 배경을 살펴보고 필요시 도입하는것도
    생각해볼수 있다고 봅니다.

    • 적묘 2013.11.26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동균님 선거는 민주주의의 뿌리입니다.
      그래서 참려를 독려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의무입니다.

      그러니 그게 해당하는 관련법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요.
      몽골의 경우는 제가 살면서 술을 사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사실 의미가 없어보이긴 합니다. 몽골에서는 술을 빚어마실텐데요..;;;;
      마유주는...그냥 막 마셨던 기억이 있어서..;;
      가는데 마다 주던데~~~

      그리고 태국의 경우도 몇번의 선거에 부정개입이 많이 되어서
      선거 전날부터 금주법을 실시합니다.
      위의 댓글에도 썼지만
      향흥 제공이 있으면 사람들의 마음은 흔들리기 마련이지요.

      예전의 막걸리표, 고무신 표와 같은 정도로
      여기 페루의 경우도 경제수준이 워낙 차이가 나고
      현실 개혁 의지가 적은 경우, 학력이 낮은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표를 포기하게 하거나 포섭하기가 쉽습니다.

      탄산음료 한잔에도 표의 방향이 바뀌니까요.
      그런 이유로 선거 금주법이 실행된답니다.

      정치적 무관심에 대한 적극적인 방지로도 이용되는 것이
      바로 벌금제입니다.
      그러나 이의 경우.. 오히려 고소득층에서는 그 정도 돈이면
      벌금으로 내고 편하게 놀러가는 식으로 ...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선거의 의미 자체가 국민의 대표와 국민생활의 질과 직결된다는 것을
      아무래도 다시 한번 되새겨야겠지요~

      맑은 정신보다는... 부정부패에 술이 직결되고
      또 술 한잔에 오가는 표에 대한 서글픈 법입니다.

    • 적묘 2013.11.26 2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궁금하면 다 물어보는 편이라서...
      이런 저런거 물어보다가.
      직접 그런 표현을 들어서 좀 놀랐었어요.

      가난한 사람들은 아예 선거에 관심이 없어서 안 갈거고
      그들의 표는 단 한병의 작은 잉카콜라에도 움직일거라고.
      그래서 결국은 진짜 상위 몇 사람들이 움직이는 나라가 되는 것인데
      그나마 지금은 국민의무교육이 확대되고 있어서 나아진거라고 합니다.
      이런 법이 필요한 상황인것이죠.

  6. 박동균 2013.11.27 0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적묘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최소한 자기 의견은 제시를 하여야
    아, 나와 다른분들이 있구나 생각하고 정치인들이 그래도 많은분들을 위해 정치를 하겠지요.
    또한 참여로 인하여 사회가 국가가 바뀔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게 해야조. 따라서
    교육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자기 의무를 다 해야 한다는것을 가르쳐야하니까요.

    • 적묘 2013.11.27 2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동균님 수업하면서 다시 학생들과 이야기를 해 봤습니다.

      새로 법이 생기면서 의무적으로 투표를 하게 해 놓았기 때문에
      벌금이 무서워서 투표를 아무에게나 하는 것이고
      의무가 아니면 아무도 투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과는 사뭇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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