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은 정말 안 좋지만..
동체 시력이 좋은 편임을 실감 할 때

보인다..

너의 긴장이
너의 관심이
너의 본능이


재빨리 카메라를 켜고 촛점을 맞춘다.
너를 담으려고 한다



너는 비둘기를 사냥하고
나는 너를 사냥한다


너와 나의 공통점..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쓸 겨를이 없다.

눈 앞의 것에 집중해야 하는 순간


짐짓 관심 없는 척
짐짓 아닌 척
짐짓 멈칫


같은 앵글 안에 있어도
같이 있진 않아.

우린 공존할 수 있지만
그 공존이 계속되진 않지


너의 방심을 틈타
너의 마음이 비었을 때

성큼


발걸음은 가볍지만
마음은 가볍지 않은



너는 그렇게 날아가고
나의 꼬리는 그렇게 내려간다

나의 시선을 너를 향하고
너는 너의 날개를 잊지 않았다


그러니...

아무일도 없었던 마냥
발걸음을 옮겨본다.

사냥이 실패했다고
너의 날개를 묶어두지 못했다고

그리 슬퍼할 것도 없고
그리 힘들 것도 없다

기회는 언젠가 오기 마련이고
삶의 기회란 태반이 운과 타이밍

사냥에 목숨 걸 필요 없는 법.
살아가듯 즐기면 되는 것이니까.


그렇게 말해야..

씁쓸함이 덜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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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목숨걸고 사는 치열함도 필요하지만, 가끔은 가볍게 바라보기.

2.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의 한계 인정하기.

3. 아둥바둥 살아도 좋아, 한번씩 달려도 좋아, 다만 숨 돌리기는 하면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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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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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호 2013.12.09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너무 앞만 보고 달리는 건 좋지 않지요
    가끔씩 뒤를 돌아볼 여유도 필요해요
    동장군을 재촉하는 겨울비가 내리고 있어요 아아~ 추운건 정말 싫은데 말이죠

    • 적묘 2013.12.10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한국의 상큼한 추위도 가끔은 그립답니다 ^^

      겨울비도 아스라히 떠오르네요.

      앞만 보고 달린 적도 없는데
      이렇게 지치는 건...리마가 더워져서 인가봅니다~

  2. 나오젬마 2013.12.11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뒷짐지고 바라보는 아저씨를 보니...그냥 맘이 푸근해지는 느낌이야
    아이를 방해하지 않고, 쓰다듬진 않아도 눈으로 쓰다듬는 느낌이랄까...

    3줄요약_! 고마워 :D

    • 적묘 2013.12.14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오젬마님 저도 저 시선들이 참 좋아요 ^^
      그리고.... 3줄 요약은..음..정말 요즘 제 마음이랍니다~

      전 왜 돈 버는 것도 아니고
      이런 생활들이 나중에 어떤 경력이 되서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노후 생활에 도움이 될 것도 아닌데
      이렇게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하하..;;; 나태해지는 느른한 일상이 좋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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