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순간

아...

크고 아름답구나
선명하게도
각인되는 것은
너는 야생의 고양이

우리 안에 갖혀 있어도
목걸이를 걸고 있어도

너는 아름답고 강하구나



선명한 귀 뒤의 흰 점
야생성의 척도가 되기도 하는
저 무늬가 유독 두드러져 보인다.


우리 안에서도
너는 야생을 잃지 않는구나


너를 보호하기 위해
너를 가두는 것이 아니라
너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도록
인간의 출입을 막는 우리의 역할


집 안 쇼파에 있더라도
창가에 느른하게 누워 있더라도

밀림 속에 있는 것과 다를 바 없이
너는 도도하고 강해보인다.



온 몸을 흐르는 선과 점의 무늬는
눈을 길게 이어주는 아이라인은
꼬리 끝까지 선명한 너의 긴장감은


어떤 포즈를 취해도
깊게 풍기는 너의 우아함은


인간의 것일 수 없기에
인간은 너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를 만들고 가두어 놓는 것이겠지


인간의 탐욕
인간의 이기심
인간의 소유욕과 집착!!!!!


그래서 너는 멸종 위기종
보호동물군에 속해있고

우리 안에서 너의 야성생을 보호받는구나

(살쾡이는 한국에서는 6.25와 쥐약살포 등으로 멸종 위기)


그래서 아름다운데도 안타깝고
강한데도 지켜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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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멸종위기 등급이 IUCN 관심필요종인 고양이과 동물 중 하나랍니다.

2. 생김새는 고양이지만, 몸이 1미터에 달하는 호랑이만큼 사나운 야생 맹수예요.

3. 동물원의 딜레마, 동물을 보호하는 것 자체가 자연이 아니고, 학대가 되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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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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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호 2013.10.21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살쾡이하곤 좀 다른 것 같아 보이네요
    얼굴은 우리나라 살쾡이보다 더 순하게 생겻어요

    • 적묘 2013.10.22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북반구랑 남반구 동물들이 은근슬쩍 다르더라구요.
      검색해보니 온갖 종류의 살쾡이가 다 나오던데
      전 동남아쪽 삵들이 참 예뻐보이더군요~

  2. 클로에 2013.10.21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앗! 눈망울이 너무 예뻐요!!!
    인형인줄 착각을...ㄷㄷㄷㄷ
    아직 애기에요?

  3. 빛나_Bitna 2013.10.21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너무 신기하네요. 얼굴은 딱 고양이인데 말이죠.
    멸종위기종이라니 보호해야 하는건 맞는데 저 목걸이가 맞는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참 어렵네요.

    • 적묘 2013.10.22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빛나님 연구용이기도 하고 추적용이기도 하고 보호용이기도 해서
      목걸이는 꼭 필요한 거랍니다.
      보통 사람들이 보고 그냥 사살하기도 하거든요.

  4.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1 1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완전 신기해요!!!
    어떻게 저런 모습을 한 녀석이 다 있을까요~~
    정말 아름답니다..
    맹수가 아니라면 집에서 키우고 싶은 사람도 많을 것 같아요.
    달리 멸종위기가 된 것이 아니겠구나 싶어요~

    • 적묘 2013.10.22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꿋꿋한 올리브나무님 정말 아름답지만 실제론 키우고 싶어서가 아니라
      사나워서..;;;
      한국 살쾡이도 노루도 잡아 먹어요.
      크기도 크고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니까 사살되는 경우가 많았고
      특히 쥐약..;; 을 놓아서 많은 동물들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합니다.

      실제론 이런 야생종 고양이과와 집고양이를 교배해서
      큰 고양이를 인공적으로 만드는 사람들도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로망은 로망일 뿐!!!

  5. 아스타로트 2013.10.21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쾡이가 저렇게 생겼군요~ 호랑이의 탈을 쓴 고양이같아요~
    하지만 맹수겠죠;;? 고양이도 가끔 맹수스러운데=ㅁ=...
    분홍코가 참 눈에 들어오네요~

    • 적묘 2013.10.22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 전 유독 이 아이가 참 여러번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여기서도 보호종이지만...
      그리고 무섭지만..

      아아..매력적이예요 +_+

  6. 七支刀™ 2013.10.24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증말 거의 모든 애묘인들의 로망 아니겠어... 저런 애들 키워보고 싶은 거... 크고 두툼한 발바닥젤리며.....
    그러고 보이 울집 막내 들어와뜸...
    이름은 니타... 원래는 멍이였는데 개명...
    사스키네 호텔에 있다가 주인이 연락두절하고 잠수타서 울 집으로 고고씽~~~ 한 애야..
    나중에 서울 오면 봐... 못난이인데 귀여움...ㅋㅋ

    • 적묘 2013.10.24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七支刀™님 으아 으아 궁금합니다.
      살짝 사진 하나 날려주세요오오오~~~

      서울갈 날이 그렇게 가깝진 않은거 아시자네염..ㅠㅠ
      근데 정말 나쁜 사람이네요,
      어떻게 연락 두절이래요. 자기만의 상황이 있다고 해도
      그건 정말 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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