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면서 한주에 두세번은 만나는
예쁜 노랑둥이~

하루 걸러 하루는 보이는 듯

사실..;; 꽤 바닥이 더러워서
이 고양이가 이렇게 딩굴딩굴 안 했으면 하지만
어쩌겠어요..ㅠㅠ

그렇게 살고 있고
그 냄새가 당연한 것을..

그러니 저도 그냥 그 옆에 쭈그려 앉을 수 밖에요~

-원래 그러면 안됩니다. 여긴 좀 위험한 동네라서....
옆에 다른 학생이 같이 있어서 옆을 봐주고
저는 편히 사진을 찍은거랍니다.
아니면.... 그래 가져갈려면 가져가라. 카메라가 별거냐
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요즘 자주보는
이 노랑둥이~

왜 이런 길에서 딩굴딩굴하는게야?


왜 이리 사람 손을 안 피하는게야?


어케 이리 똑바로 눈을 맞추고
사랑스럽게
귀를 쫑긋하다가~

또 하루 안보이다가~



다시 만나면..

엇..;; 싸웠구나!!!



지난번 보다 좀 큰 거 같더니~
컸다고 싸우고 댕기는겨?


에구 얼굴도 뜯겼네..ㅠㅠ


근데 정말 저 출퇴근 하는 길이
다 이래요..

삭막 삭막....



주변에 멀쩡하게 들어가고 싶은 식당도..;;
솔직한 마음으로
눈에 드는 곳도 없어요.

근데 그 중에서..;;
이 문이 바로 중국식당 문이거든요...

식당들도 이렇게 철문이예요.
낮엔 괜찮은데 밤엔 털릴 수가 있으니까
주로 문들이 이렇게 철문으로 몇겹이 되어있는거죠.



엇..세뇨라가~
고양이를 부르네요~

이 집 고양이래요!!!
치파-중국식당-고양이였어!!!!

그래서 이 문 앞에서 주로 어슬렁 딩굴딩굴이었구나~

그래도 다행이죠~
이렇게 집이 있는 고양이니까요


밥먹으러 가자 하고 엄마가 부르니까
응? 하고 일어납니다~

아 상처투성이라도 엄마가 지켜주니까
분명히 영역 싸움에서 이길 거예요~

아무리 큰 길고양이라도
꾸준히 집에서 밥주고 보살펴주는 집고양이 뒷심을 못 이기거든요.

다음엔 상처없이 만나자고~

예쁜 노랑둥이~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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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청소년 노랑둥이는 중국집 소녀 고양이로 밝혀짐~

2. 한가하게 딩굴딩굴하더니 알고 보니 쌈질하고 댕기는 지역에서 좀 노는 언니!!

3. 사진에 냄새와 먼지는 없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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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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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플파란 2013.10.23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저희 동네 길냥이들이 조용하네요... 어디로 월동이사를 갔는지..

    • 적묘 2013.10.24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플파란님 아무래도 봄이 제일 시끄러운 계절이죠.
      가을은.....그리고 겨울은....
      힘드니까요 살아가는 것만으로도요

  2. 와코루 2013.10.23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이 있어서 사람손을 피하지 않았던거군요~ㅎㅎ넘 귀엽네용ㅎㅎ

    • 적묘 2013.10.24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코루님 여기는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고양이들에게 친절한 편이라서
      무관심한 편이랄까요...
      길냥이도 그렇게 심하게 도망가진 않아요.
      그나저나... 대화명을 바꾸신건가요?

  3. 미호 2013.10.23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네 노는 언니 ㅎㅎㅎㅎ
    좀 더 크면 덜 얻어맞고 다닐까요?

    • 적묘 2013.10.24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아무래도 아직 어릴 땐 동네에서 좀 놀다가
      맞고 다니기도 하는거죠..;;

      외출 고양이의 어쩔 수 없는 상황이랍니다.
      오늘은 착하게 그냥 중국집 안 바닥에서 딩굴딩굴 하고 있더라구요

  4. 라흐  2013.10.31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빛에 여유가 좀 있나했더니 중국집 고양이었군요~
    노랑둥이는 세계 어디에서나 저런 미모를 뽐내네요+_+ 어훙.. 길이 좀 위험해 보이는데
    출퇴근길에 이런 녀석을 만나면 그래도 힘이 날것 같습니다~^^

    • 적묘 2013.11.01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흐님 페루의 경우 치안 상황이 상당히 시간대를 타기 때문에
      사실 이렇게 낮에 다니면 괜찮아요 ^^

      보통 나쁜 사람들이 낮에 자고 저녁에 나와서 일? 시작하거든요.

      고양이들은 참 어디서나 진리입니다~
      그리고 한주에 두세번 보이다가 또 안보이면 뭔가...
      얘네가 들었다놨다하는 기분이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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