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코이카 이야기/한국어 교육

[적묘의 한국어교육]페루에서 한국어 초급수업을 시작한다는 것

적묘 2013. 10. 4. 07:30

수업을 계획하기 전에
예상인원을 감안해야합니다.

페루의 경우 보통 학원에서 외국어 수업은
한반에 15명~20명 정도, 한달에 100솔에서 300솔 이상까지
꽤 비싼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코이카 단원이 진행하는
무료 한국어 수업의 경우
특히 시작하는 인원수가 많은 편입니다.

그러나 모든 외국어가 그렇듯이
시작은 항상 활기찹니다~
조금씩 조금씩 빠져나가고
상위 반으로 올라갈수록 수가 줄어들 뿐!!!
그래서 미리미리.. 수업은 꼭 함께 가야한다고 공지하지만
음... 남미의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듯이
그것은 희망 사항일 뿐!!!


코이카 지원 한국어 수업 중에서는
한국어 전공과목으로
필수 대학 수업이 아닌 이상

이렇게 수가 줄 것을 예상해서
아무래도 초급 1반을 많이 뽑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2년 동안 여러가지 실험을 해 보았는데
시작 학생 수가 적거나 많거나
꾸준히 수업을 나올 수 없는 학생들은 항상 비슷한 정도입니다.

오히려 학기 중이 아니라 방학 중의 특별수업이 효과가 좋은데
다른 과목의 시험이나 발표와 겹치지 않고 집중도가 높아서랍니다.

다만..;;
남들 다 놀때..
하다 못해 대학 기관 사람들도 놀러 간 때에
혼자서 출근하게 된다는 약간(이라고 쓰고 많이라고 읽어요)
우울해지는 부작용은 있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주의 수업 시간 조정이 끝나고 나면
이제 교차되는 전공 수업만 생기지 않길 바라는 수 밖에 없습니다.

45명~50명으로 시작한
초급 수업의 가장 큰 적은

전공 수업의 시간 변경이기 때문입니다.

엑스트라 클래스인 한국어 수업은 거기서 밀리는 수 밖에...없거든요.

페루의 대학들은 대부분 4학점에 해당하는 교양수업을 요구하고
제 수업도 각각의 수업수료증이 교양학점 2학점이 되고

그러니 4학점을 다 받고도
한국어 수업을 들어주는 학생들이 고마운 거죠~




참고로 토요일 수업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주말에 가족들과의 행사들이 많은 페루

게다가 월요일이나 화요일이 휴일이면
금토일과 함께 샌드위치 데이를 긴 휴가로 만들어주는 관례가 있어서
아무래도 토요일 수업은 손실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교사도 그때는 쉬어야지요!

수업은 두시간에서 두시간 반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중간에 20분 정도 쉬고
또 다른 강의를 시작합니다.

보통은 쉬는 시간에도 질문을 하거나
숙제 검사를 하기 때문에
5시간 정도 연강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수업 교실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고
페루의 대학들은 대부분 3교대로
오전, 오후, 밤 수업이 진행되는데
이 교실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가 비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대부분 수업은  연강으로~

오늘도 수업을 하고 수업이 끝나면
1시간 30분 정도 퇴근시간에 시달려가면서 퇴근하면
당이 떨어져서 헤롱헤롱하게 되지만
정말 즐겁답니다 ^^

그러다 보니 한국어 단원의 문제는...;;;
현지어 습득에 한계가 있다는 것 +_+

학생들을 빨리 키워서 한국어로 대화하고 싶어지는 욕구만 막막 커진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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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한국어 단원은 참으로 정체성 하나는 확실합니다~ 수업과중이 단점+_+ 

2. 초급 1은 처음으로 한글을 마주하기 때문에 반복 또 반복, 복습 또 복습을!!!

3. 초급 1 학생들이 부디부디 저와 함께 초급2,3, 중급1,2 갈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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