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절대 떠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세상에
빛이 가득하다 하여도
아니되오 아니되오

나는 아침을 인정하고
낮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소

크게 눈을 뜨고
동공에 태양을 받아들이는 순간

빛의 힘이
어둠을 몰아내고
꿈의 깊이를
끊어버리니

나의 눈은
어둠을 걷고 밤을 담아
깊은 사색 속에 있소



숨을 천천히 고르고
귀를 살짝 까딱까딱
수염 하나도

앞발도


하늘이 내 천장이도다
풀밭이 나의 양탄자니


나는 다시 눈을 감는다
검은 밤이 없다해도
나는 밤을 꿈꾼다


검은 발바닥 젤리도
검은 터럭이 예쁘게 포인트된 것도


할짝 거리는 것은
내 몸이 아니라
내 속의 밤이니

내 안의 어둠이니


사람들의 도움으로
아픔을 달래고
약을 발라보아도


입에 맛난 것을
가져다 주어도


그저 한 자락 졸음과
한자락 어둠을 잡고
한조각 천을 끌어다 잡듯이
졸음을 물어보고


한입 가득


달콤한 꿈을


크게 베어물어봅니다


여전히 눈은 게슴츠레~


입 안에 가득한
달달함을 물고


두 앞발로
꼬옥 잡은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계속 잡고 싶은
놓고 싶지 않은 그 무엇은

어두운 밤 아름다운 꿈을 꿀수 있게 해주는

따스한 그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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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눈을 뜨고 싶지 않아, 달콤한 꿈을 잡고 싶어!!

2. 해가 중천에 떠도 다시 한번 눈을 꼬옥 감아봅니다~~~

3. 눈을 뜨고 현실을 마주하는 순간... 그때도 달콤하고 행복한 현실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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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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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9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녀석...
    참 매력있게 생겼어요^^
    순한 고양이였나봐요~
    저렇게 무심한 듯 다정하게 구네요^^

  2. 아스타로트 2013.05.29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노곤노곤해집니다;ㅁ; 풀밭이든 어디든 막 자고싶어져요;;
    불면증 있는 사람은 꼭 고양이를 키워야 할 것 같아요ㅋㅋㅋ

    • 적묘 2013.05.30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은 분발하셔야해요!!!
      최소 세마리는 키워야지..

      24시간 중에서 안자는 고양이가 없어요
      그래서 +_+ 24시간 중에서 20시간 수면은 아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거 ...
      음?? 이거 자랑인가요? ㅎㅎ

  3. 금선 2013.05.29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유..너무 애교스러워요. ^^ 적묘님한테서 떨어질 줄을 모르네.

  4. 나오젬마 2013.05.30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졸음은 쏟아지고...손길은 기분 좋은...저 눈을 보니 점심도 먹기전 졸음이 솔솔~ㅋ
    며칠 전 울진 여행갔다 오는 길 경주에서 본 아이가 생각난다^^

    • 적묘 2013.05.30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젬마언니 오옷..여행 재미있으셨어요?
      저도 한국 여행이 가고싶네요..
      말통하고 아는 데로 ㅎㅎㅎ

      경주에 고양이라 또 어떤 아이였으려나요~

  5. 아트핸드 2013.05.30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자는 고양이 양손으로
    수염 방향으로 쓰다듬어줄때
    그릉그릉 소리는 힘들때
    힐링이 되서 참 좋아해요 ㅎ
    비슷한 힐링포인트ㅎ

    • 적묘 2013.05.31 0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트핸드님 전 왜 자꾸 수염을 댕겨서 애들을 깨울까요..
      자는 애들 보면 꼬리도 수염도~ 앞발도..막~~~ 쭉쭉 땡겨줘야 할거 같은 ^^;;

  6. 링고스타 2013.06.23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하장사도 못이긴다는 눈꺼플 ...
    내려앉기시작하면 아무리 힘이센장사도 그 눈꺼플은 들어올리지 못합니다.
    고양이 눈까플도 아마 그럴껍니다.
    햇볕좋은 쾌적함을 느끼게 해주는 고양이의 따사로운 졸음은
    밥많이먹고 평화롭게 잠자는 우리 아들녀석 의 졸음고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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