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종교인이 아니라도

워낙에 많은 메타포를 가지고 있는
로마 가톨릭이고

심심하면 영화화되거나
드라마화 되거나
뮤지컬이나 소설..만화....

다양한 변주가 이루어지는
장르적인 특징까지 있는

거대한 역사의 흐름이기도 하니
한번쯤은 찬찬히 들여다 볼 충분한 가치가 있는 성서입니다.

특히 이번 주는...
십가가에서 숨을 거둔
예수 그리스도가 3일 뒤에 부활하여
크리스트교의 근간이 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특별한 주입니다.



일곱개의 성당을 걸으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을 함께하며

고통받는 이들의 삶을
함께 돌아본다는

상당히 커다란 의미의 하루입니다.


십자가를 끌고
십자가에 매달리고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고...


바로 그 전 주말에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메시아를 부르짖었던
그들의 손으로

다시 메시아를 부정하고 십자가에 매달았던
유대인들


그래서 여기에서
유대교와 크리스크교가 갈라집니다.

유대교는 계속해서 다른 메시아를 기다리는 거죠.

크리스트교는 예수의 부활을 믿고 다시 뒤 이어쓴 성서가 신약성서.


그래서
가톨릭 성당들은

십자가와 성상들을
모두 보라색으로 가리고

예수의 죽음을 공시합니다.


길고 긴 줄이
성당마다....

이렇게 줄줄이 이어집니다.

일종의 조문이랄까요


지금 벌써...

성당 네개를 지나갔습니다 ^^;;


여러가지 생각과
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면서


또 페루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그리고 따로 교육을 제대로 받은 게 아니라서
왜 보라색으로 가리는지도
이날에 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드는지도

사실 잘 모르는

페루의 대학생들에 오히려 제가 놀라면서..;;
안되는 에스파뇰로 열심히 설명..;;


성당 주변의 거리들은
차를 막고



거리 주변은
모두 종려나무가지를 만들어 파는 사람들로 북적



보통 1솔 정도하는
묵주와

세마나 산타에 대한 얇은 팜플렛같은걸도
보통 1솔입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많은 곳이니
언제나..항상....

주머니는 조심


이 한컷을 담고..
학생 셋에게 동시에 타박을..;;;

아무리 그래도 위험한 거리에서는
조심....조심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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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페루식당은 성 금요일에는 생선만 판답니다 ~ 참고하세요 ^^;;

2. 성 금요일에는 센뜨로 데 리마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3. 부활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는 항상 되새겨 봐야겠지요....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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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daum.net/my/lincat79

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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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성호랑이 2013.03.29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감사드려요^^

    • 적묘 2013.03.30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버라이어T한 김군님 에반게리온만 해도...
      전부 성서가 기본이니까요.
      물론..;; 외경 부분이 많이 들어가지만요~

  2. 도플파란 2013.03.29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이 그러고보니.. 성금요일이네요... 저녁에 교회를 가야할까봐요.. 체력이 될지.. 나름대로 성주간이라고 금식하고 있긴한데.. 가도록 노력 해야겠네요..

    • 적묘 2013.03.30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플파란님 사실 교회나 금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걸로 다른 사람을 돕는게 중요한거지요 ^^

      개인적으로는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썩혀 버리는거 보다는
      그걸 먹고, 다른 거 사 먹을 돈으로 다른 사람 돕는게
      그리스도교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고 안가고는 본인의 상황에 따라 ....

  3. 김홍경 2013.03.30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단하군요. 부럽기까지 합니다. 성주간이 뭔지도 모르고 지내는 분들이 허다한데....^^

    • 적묘 2013.03.30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홍경님 페루 사람들도 의미는 잘 모릅니다,
      식민지 시대의 강제 정신지배의 일환으로 시작된 종교활동이라서

      실제적인 교리교육이 아주 부실합니다~
      그래서 문제는 ... 그냥 따라가는 기복신앙식이고
      일단 계속해서 그냥 관습적으로 다니는 수준이지요.

      그래서 오히려 제가 같이 다닌 학생들에게
      안되는 에스파뇰로 설명을 해주어야 했답니다....

  4. 그럼에도불구하고 2013.03.31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맘때가 되면 상투적으로 항상 쓰이는 문장 ... 부활의 진정한 의미 ....가 과연 무엇일까요
    겸손, 용서, 구원, 사랑, 희망 .... 모르겠어요
    서민들의 삶은 여전히 팍팍하고, 사회는 늘 소란스럽고, 넘쳐나는 건 성직자들의 숫자 뿐.
    정답없는 부활의 메시지가 올해도 여기저기서 울려 퍼지겠네요
    좋은 사진과 생각할 수 있는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적묘 2013.03.31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에도불구하고님 제게는 정의사회 구현이랍니다

      그냥 실질적인 사실만 보면
      메시아라고 찬양을 받다가
      친로마파에 밀려서 사회적 살해로 십자가형을 당하는 한 사람이 있었죠.

      그 사람은 유대교의 폐단을, 교회의 타락을 지적했고
      사회와 종교 개혁, 여성의 사회적 지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었죠.

      다시 한번 그런 부분에서 또 그런 마음으로
      가톨릭이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하고
      새로운 교황 프란치스코 1세와 함께...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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