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페루

[적묘의 페루]주의 수난성지주간에 특별한 종려나무가 있다,2013년

적묘 2016. 3. 20. 16:16

여러 성당 사진이 섞여 있습니다..

가톨릭 국가인 페루는
여러 남미 나라 중에서도

상당히 일상적인 부분에
녹아있는 남미식 가톨릭이랄까요
어떻게 보면

기복식 신앙과 아주 가깝지요

그 중에서도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은
정말 큰 행사!!!

특히 이번 주는 주의 수난 주일

모든 성상과 십자가는
슬픈 보라색으로 가리게 됩니다.
바로 아래의 사진은
센뜨로 데 리마의 성 프란시스코 성당입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한 예수를 메시아라고 환영했지만
최후의 만찬
그리고 유대교 지도자들에게 고발당하고
빌라도에게 끌려가서
십자가형을 선고받고 돌아가신 후에
3일 뒤에 부활하는 그 과정이 모두 이번 한주


한국에서나 한인 성당에서는
그냥 성지 축성하고


환호와 성서말씀을 읽고



그렇지만 여기,
남미 페루에서는


페루의 가톨릭 성당에는

성지가지를 들고 환호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예쁜 종려가지를 준비한답니다.


이 성당은 


2012/01/02 - [페루,리마]아름다운 하늘빛 돔 성당,Iglesia del Sagrado Corazón de María


성모 성심 성당입니다.



종려가지로
곱게 짜서 모양을 만듭니다.


성당 안을 가득 메운 사람들


그리고 성당 앞에는
종려 나무가지를
엮는 사람들


복잡하고
클 수록 가격은 조금 비쌉니다.

la palma de arrepentimiento
통회의 종려나무

Domingo de Ramos
= 종려주일, 주의 수난주일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얼마나 연습했는지 모른다고~

정말 오랜시간 만들어왔다고 하네요


잎을 엮고
스템플러로
쿡쿡 찍어가면서 고정합니다.


만드는 사람과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들

그래서 가게마다
서로 다른 모양입니다.


같은 집이라도
그래서 모양과 크기마다
가격이 다른거죠~


멋진 기하학적인 문양

보통은 십자가의 변형이나

삼위일체
혹은 부활 전 3일을 상징
 


직접적으로
성상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구요


미사를 드리는 것보다
밖에서 이렇게 성지가지를 엮어 팔아야 하는
사람들의 현실도 ....

같이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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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la palma de arrepentimiento 라는 이름이네요~

2. 아름다운 성당 앞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들....

3. 모두들...그래도 삶을 살아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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