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조카님과 3종세트,그리고 마녀모자

적묘 2012. 11. 25. 10:46



깜찍양은 정말이지...
하악하악을 잘한답니다....

아흑

낯선 향기를 풍기며 들어오는 적묘에 대해서
초롱군은 검역 후 부비부비
몽실양은 생각없이 부비부비
깜찍양은 하악하악

지조있게..마지막 날까지

하악하악...



무난하게
어깨까지 푹 모자를 쓰고 있는
초롱군과는 달리



조카님과 몽실양처럼
마녀 코스프레를 함께 해주거나..
그런 건 상상할 수 없어요



뒤에...지켜보고 있을 뿐..


누군가 오면 몽실양은
버선 벗고 나와 자리잡고 접대하려고 하고

깜찍양은 더 깊은 곳으로 숨어야 하나 고민하고


초롱군은 지조있게
집안 어른 노릇...

쇼파에서 비키지 않는답니다.


도도하게 식빵을 구워가며


바리오치노에서 사온 모자 네 개 중 하나는
친한 언니에게 선물~

나머지 세개는 조카님과 함께 가족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사실 바빠서 정신없이 흘러가 버렸어요.




깜찍양은 이 모자조차...
허락하지 않았어요..ㅠㅠ


전 나쁜 사람이 아니예요
다만 카메라를 들고 있었을 뿐!!!

응? 깜찍양 8살치고
이제 내년이면 9살...

치아 상태 괜춘한건가요?
약간 부러진건가요?

왼쪽 송곳니 왜 이리 뭉퉁해 보이지?



5일간 받은 하악하악을 가슴과 카메라에 담고
페루에서 완전 시차적응 실패 중..;;

한국 시간으로 아침에 일어나고
페루 시간으로 새벽 한시부터 5시까지
사진 정리해주는 적묘의 눈 앞에서
끝없이 하악샷이 지나가고 있네요

소심묘 갑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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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초롱군은 터줏대감,깜찍양은 하악하악 까칠마녀,몽실양은 접대묘.

2. 제일 마녀랑 어울리는 깜찍양인데 사진은 다 실패... 

3. 핑크, 오렌지, 검은색 모자가 다 잘 어울리는 초롱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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