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코이카 이야기/적묘의 코이카_KOICA

[적묘의 코이카]페루 쿠스코,같은 도시 다른 느낌

적묘 2012. 8. 10. 07:30

10개월 만에 떠난 국내 휴가는
무조건 쿠스코였죠

다들 이야기 하던 그 도시!
잃어버린 공중도시에 대한...직업적인 궁금증도 좀...

휴가 계획은 수업과 함께 가야하니
첫번째 수업이 4,5,6 3달 한바퀴 돌고,
한달 7월을 모두~ 휴가로,
8월 6일부터 새 수업을 구상하고
기관쪽에 계획서를 내고

휴가 승인을 받고...

그 중에 또 한번 페루 사무실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의료봉사에 대한 공지였지요.

혹시나 신청은 해 놓고
일단 휴가를 떠났어요.
 


정작 7월 4일에 쿠스코로 비행기를 타러 간
공항에서 메일을 확인..

8월 1일부터 4일까지
쿠스코 의료 봉사 확정자 명단에
제 이름이 들어있더라구요.

잠깐 고민했습니다.

7월 쿠스코를 시작으로
3주의 휴가를 모두 낸 상태여서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을 듯했거든요.

2012/08/01 - [적묘의 페루]20일간의 여행비용,쿠스코,아야꾸초,뜨루히요,치클라요,차차포야스
2012/07/23 - [적묘의 뜨루히요] 페루를 걷다.Caminando en el Perú
2012/08/08 - [적묘의 페루]해발 3천미터,쿠엘랍 KUELAP,구름 전사들의 요새
2012/08/08 - [적묘의 페루]라마는 적묘를 공중정원 마추픽추에서 뛰게 만든다!


그러나...
항상 주어진 기회란 것은
알 수 없는 법..

이렇게 딱 수업 이틀 전에
일정이 맞아떨어져서
수업도 모두 하고,
휴가와 캠페인을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올지 모르니까요!!!



의료 전문분야의 봉사단원들

협력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들은
정말 정신없이 바쁘더군요.

저는 약국팀원으로 일했구요



약국을 떠날 수 없어서
그저 망원렌즈를 갈아 끼워서

사람들이 좀 뜸할 때

셔터를 누르거나 화장실 가는 사이에 살짝 살짝...
솔직한 마음으로는
힘들어서 셔터 누를 기운도 없긴 했어요;;;

배낭 매고 다닌 휴가 내내
어깨엔 카메라 가방과 배낭이 있어서
어깨가 상당히 묵직..
검은 곰도 한마리 같이 데리고 간 꼴이었지요~


그래도 카메라를 꺼내게 만든 건
약국 바로 앞의 다른 천막 옆 아이들..


아무렇지 않게..
그냥 이렇게

그냥 이렇게 살아가는 모습들

우리가 잠깐 가서 손씻기 중요하고
양치 중요하고
음식을 먹을 땐 탄수화물만 먹지 말고
비타민이랑 단백질 고루 고루 먹자고 해도..


그것이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조금씩

아주 최소한의 것들이라도 바꿔 나가면
아이들이 아프지 않을거니까요



2011/09/26 - [라오스,루앙프라방] 해외 봉사활동이 필요한 이유
2011/12/06 - [페루,리마] 세계자원봉사자의 날, 해외 봉사의 이유!
2011/07/01 - [라오스, 평화3000] 왜 해외봉사를?
2011/05/04 - [평화3000] 호치민, 벤째성에서 치과치료를 하다
2011/02/25 - [사진봉사] 먼지 속에서 아이들 찍기
2011/02/25 - [사진,능력봉사]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마법
2011/02/22 - [평화3000] 베트남에서 펼치는 의료봉사를 담다
2010/10/24 - [베트남, 호치민] 평화3000의 구강의료 봉사
2011/02/19 - [사진봉사] 아가, 울지마

2012/08/09 - [적묘의 코이카]페루 쿠스코, 꼬라오 마을에서 의료봉사를 하다
2012/08/08 - [적묘의 페루]라마는 적묘를 공중정원 마추픽추에서 뛰게 만든다!
2012/08/02 - [적묘의 쿠스코]무료 잉카천 박물관,centro de textiles
2012/07/21 - [적묘의 쿠스코]여기 푸른 하늘 아래 무엇이 있던들


3줄 요약

1. 기초진료 하나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의료 봉사의 위력!!

2. 뜨거운 햇살!!! 그리고 차가운 바람, 역시 쿠스코!

3. 가장 단기적이고 효과적인 것은 역시 의료캠페인~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의 수익은 길냥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