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 한겨울에 개념없는 노랑둥이 아깽이 쩍벌남

적묘 2011. 12. 31. 08:36



2012년을 앞두고..2011년 마지막 글인가 봅니다 ^^

이제 진짜 기관 출근과 스페인어 과외와
이사를 앞두고 두근 반 세근 반..
여유있게 다닐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남지 않았네요.

연말에 안전 관련 교육이 있어서
지방 단원들도 다 올라오고
저도 동기들 만날 겸 마리플로레스로 나갔습니다.

거기서 만난 개념없는 쩍벌남!!!


미라플로레스 시청과 대성당 사이 길은 
언제나 고양이가 많은데
동기들이 시청쪽에 있다고 해서 그 사이길로 통과하던 중이었어요!!! 


아니 웬 여인네가 계속 므흐흐흐흐 한 웃음을 흘리면서
이 아깽이를 쓰담쓰담..

아..알고 보니 이분은 영국에서 오셨다네요.
근데 아무렇지 않게 스페인어로 말 걸었다가..;
급히 영어로 바꿨는데도..
마무리는

My cat is bigger. + Mi gato es más grande.
My cat is más grande.
라고..ㅠㅠ



얘 좀 봐봐...+_+
아니 느끼면서 자네!!!

다리는 오므릴줄 모르고
대책없이 쩍..

그냥 들어 올려서 가방에 쏙 넣어가도 모를만큼!



페루, 미라플로레스의 길냥이들은
대부분 이런 애들이예요..ㅡㅡ;;

게다가 12월이 지나고 1월이 되어가니까
여기저기서 아깽이 대란...!!!!



하지만 12월!!!



남반구의 고양이들은
이 뜨거운 햇살에 몸이 녹신녹신해집니다!!!

물론 날이 더워지니 만큼...
파리니 작은 벌레들이 왔다갔다 귀찮긴 하지만...


길냥이라지만
미라플로레스, 케네디 공원의 고양이들은

여기가 집인걸요!!!



여기서 자고 먹고..
매일 매일
사람들이 와서 먹을 것도 주고
물도 갈아주고!!!


물론 저 개념없는 노랑둥이 아깽이처럼
쩍!!!!

벌리고 자는 고양이들은 별로 없어요
나름 조심하게 +_+

발 착!!! 모아서!!! 곱게!!!!


한국의 12월 말일이라면
아저씨 입돌아 가요..집에 가서 자세요 그러겠지만..;;

여긴 페루!!!
이제 진정한 여름의 시작입니다!!!

리마는 뜨겁고 건조해서 일기온차가 크니까
다들 목이 안 좋네요..콜록콜록..편도선염 유행 중..;;;

새해에는 모두들 건강하세요!!!

Feliz Año Nue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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