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2012년 새해시작은 페루소녀와 고양이들

적묘 2012. 1. 1. 08:30

훈훈하다 못해
따뜻하고
따뜻하다 못해 땀까지 나는!!!

그런 날입니다.

1월인거죠!!!

2012년의 첫날!!!

사실 아직 페루는 어제의 오후
2011년 12월 31일 4시입니다 ^^


미라플로레스 시청과 대성당 사이의
고양이들이 오글오글한 이 사잇길은~

공원자체보다 더 마음이 편한가봐요~



색색의 고양이들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낮잠을 달게 달게 자고 있네요!!!



두둥!!!

이때 등장한 소녀가 있었으니!!!!

이 고요함이 잠깐 무너지면서
모든 고양이들의 집중도 레벨이 높아지는 순간!!!



¿Cuál es tu nombre?

라는 질문에 대답도 이제 들립니다 ^^;;
페루 온지 3개월만에 이제 막 말 걸고 다니는 중인거죠!!!


소녀의 이름은 다니엘라 +_+



소녀의 할머니가 매주 화요일, 금요일에 여기에 고양이 밥주러 오신데요.
martes, viernes

오마나..; 집이 꽤나 멀어요.
제가 앞으로 이사갈 곳이랑 오히려 더 가깝습니다..;;;





제가 고양이들에게 이렇게 밥주는 것이
도시의 problema가 되는게 아니냐고 여쭸봤어요.

괜찮데요.

많은 고양이들이 있고 사람들이 와서 번갈아 가면서 밥주고
그런 사람들도 많으니까 별문제 안된다고 ...



정말 그렇구나..하고 감탄한 건!!!

이 고양이들의 안정적인 포즈예요.
옆에서 막막 열심히 맛난거 달라고 달려들어서
맛있게 먹고 있는 고양이들도 있지만

난 배는 안 고파
이런 오후엔 잠이 고플 뿐이야!!!

라며 쿨하고 잠을 계속 청하는 고양이들이 있거든요.



소녀의 할머니와 또 다른 여자분들은
고양이들이 고루 먹을 수 있도록
간식-참치캔같은??? -과 물을
여러 번에 걸쳐 조금씩 나눠주네요.

이런 즐거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손녀를 일부러 데려오셨고,
다니엘라도 고양이를 아주아주 좋아해서
번갈아 가면서 고양이들을 만져주곤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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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고 달콤하게 잠든 고양이들을 바라 보며
성장하는 다니엘라가 부러웠답니다 ^^

2012년에도 여기, 케네디 공원의 고양이들은
배고플 일이 없을 듯했어요!!!
 
언제나!!! 다음뷰 추천 감사합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