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코이카 이야기/한국어 교육

[적묘의 페루,독일계 학교]특별수업으로 태극기를 소개하다.

적묘 2011. 12. 17. 08:30

아이들이 정말 조용하고 차분해서
 교육의 차이를 체험할 수 있었다!

혹시나 해서 동영상과 노래가 안될때를 대비해서
풍선이랑 ppt를 있는대로 준비했는데
역시나 동영상에 음향지원이 되지 않아서
밤새 ppt보강한 것이 보람 있었습니다 +_+


무려 50여장의 PPT에 150여장의 한국 풍경 사진을 넣었지요!!
역시 현지어가 되지 않을 때는 시청각교육이 최고

특히 페루에서는 볼 수 없는 눈 사진에 대해서
반응이 정말 좋았답니다

눈을 가까이서 본 아이들은 없었으니까요~
-안데스 산맥 꼭대기에 만년설은 볼 수 있어요-


Bandera de Corea del Sur
 y sombreros de papel



사실 이 수업은 완전히 우연하게 이루어진 운명의 장난?

응??


홈스테이 마마의 동네 친구분이
집에서 적묘를 만나자
너무 신기해 하시면서

한국인은 처음이니까 우리 학교에 와서 하루 특강해줘!
라고 요청하신 것.

사진의 왼쪽 푸른 옷을 입고 있는 분인데


화교, 그러니까 중국인이라 성이 '정' 이랍니다.
페루에서 태어난 중국인으로
결혼은 페루에서
우루과이 사람과 해서 또 혼혈인 아이가 있에요.

진정 글로벌한 가족 +_+
그런데 페루에서는 이런 가족들이 드물진 않습니다.

 


이분이 근무하는 학교가 바로 여기.
실제로는 독일인들이 만든 사립학교로

입구에 바로..
베를린 시간이 걸려 있어요.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미국 등
몇개의 고급 사립학교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이런 기회에 수업환경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정말 드물답니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가 함께 있는
명문 사립학교로..

여긴 페루인데 페루가 아닌 느낌..


사이사이의 안뜰과
카페테리아가 예쁘더군요.

저쪽 편에는 탁구대도 있구요~



아이들도 얼굴이 다르지요
대부분 유럽계 그리고 일본계가 좀 있어요
이반에도 두명의 일본인 3세가 있었어요



페루에 와서 놀란 것은
한류열풍이지만
정말 그거 빼면 아무것도 없어요~~


드라마와 전자제품을 제외하고는
한국의 위치, 국기, 한복이나 한국어
-글자로써의 한국어 알파펫 한글- 에 대한 인식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한국인을 만난 것 조차 처음인 아이들에게
한국의 전통 건축과 한복,
한글을 조금이라도 소개했다는 것이
의미있었던 수업.



다들 태극기도 처음 봤다고 하네요 ^^;;


윤아와 주옥언니가 도와주어서 가능했던 수업.
아이들의 스페인어 질문 공격은 무서웠음 +_+

Tiene preguntas.

Tengo miedo. ㅠ ㅠ

얘들아 나 여기 온지 이제 3개월이야~
단어 몇개 밖에 모른다고!!!

 


태극기 그리기
신문지 모자, 종이배, 부채 만들기로
두시간이 금방 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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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한국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더욱 즐거웠어요 ^^

2. 페루에서는 종이접기를 안 한데요. 그래서 더 재미있었답니다!!!

3. 이 아이들이 한국과 태극기를 기억할 수 있겠지요? ^^

v.daum.net/my/lincat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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