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livia 16

[적묘의 페루]육로로 볼리비아 국경 통과하기,KASANI 이민국

페루와 볼리비아의 국경을 연결하는 것은 육로도 있고 티티카카 호수도 있습니다. KASANI 이민국을 지나가면 육로가 되지요. 티티카카 호수로 지나가는 건 꽤 비용이 든다고..;; 그냥 저렴하게 버스타고 이동했습니다. 육로로 이동해서 국경을 넘어보는 것이 처음이라 신기했답니다. 그게....한국에서는 육로로 이동해서 다른 국가로 이동할 수 있는 길이 아직 없으니까요. 예전에 현대사 이후 국경이 정착되기 이전에 가능했던 육로 이동은 한반도에서 유라시아까지 연결되는 라인이지만, 현재 불가능합니다. 일단 저는 페루 뿌노에서 볼리비아 라파즈까지 가는 버스 표를 끊었답니다. 페루 돈 30솔 (만 오천원 정도) 자아 우리는 이제 달리는 버스 안에서!!!! 뛰어내리거나 하지 말고 ^^;; 볼리비아 입국신고서를 써야합니다..

[적묘의 라파즈]달의 계곡,볼리비아,Valle de la LUNA

아침에 비가 추적추적 내렸던 것이 모두 거짓말인듯 하늘 한쪽이 파랗게! 볼리비아의 달의 계곡입니다. 혼자였다면 걸을 생각도 못했을거예요. 우유니 2박 3일 투어 끝나고 밤 버스 타고 아침 7시에 라파즈 도착해서 씻고 아침 먹고 바로 여길 갔어요. 라파즈 코이카 한국어 단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 45분 코스로 걸었습니다. 시작은 비 끝은 해가 화창! 저는 외국인이니까~ 15볼리비아노~ 외국인 입장권과 내국인 입장권은 색도 다릅니다. 빨간 색은 3볼리비아노 라고 적혀 있어요 루트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주로 점토와 작은 돌맹이들로 형성된 풍화작용 등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지형입니다. 문제는 주된 길도 침식 작용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서 아..ㅠㅠ 생각보다 걷는데 무서웠어요. 이 독특한 지형 정말 달에라도 온 듯..

[적묘의 우유니]반짝반짝 소금사막, 볼리비아 소금호텔

12월부터 우유니의 우기가 시작됩니다. 그렇다는 거지 항상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날씨는 운!!! 전 운이 없었던 걸까요? 그냥 좋았던 걸로..ㅠㅠ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큰 거울에 반사된 우유니의 아름다운 모습은 담지 못했습니다. 대신에 아름다운 하늘은 실컷 보았으니..그걸로 퉁~ 흰색이 왔다갔다 하면서 지평선과 하늘이 뭉뚱그려진 것일 뿐.... 제 마음이 삐딱해진 건 아니예요. 그렇지만..;;; 신경 써서 찍어야겠더라구요. 모든 이들이 담는 바로 그!!! 소금호텔 앞의 국기들~ 우유니로 검색해보시면 최초의 거의 국기가 없던 시절부터 비교하는 맛도 쏠쏠합니다! 2013년 1월 초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괜시리 더 반가운 태극기! 외국 나오면 항상 태극기에 마음이 설렙니다!!!! 옆의 소금호텔은 투어에 포함된..

[적묘의 우유니]기차 무덤,사막 한가운데, el cementerio del tren

과학의 승리 문명의 증거 수탈의 흔적 자원의 이동 사막의 시간 소비의 종말 그리고 기차의 무덤 땅이 넓다는 것은 지평선이 있고 볼리비아 면적 1,098,581㎢ 세계 28위 대한민국 면적 99,720㎢ 세계 109위 그냥.... 방치할 수 있다는 것 당신네들 나라에서 만들어진 기차는 하나 없는데 이 황량한 땅에 줄줄이 기차들의 공동묘지가... 그야말로 버려진 땅 사막에.... 버려진 기차들 그 버려진 것들이 또 하나의 관광지가 된다 수많은 이들이 라파즈에서 10시간 (100볼리비아노=만 6천원 가량) 밤차를 타고 달려 달려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른다 그냥 쓰레기 고철더미에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이 버린 쓰레기가 득시글한데 이 넓은 벌판에 저 쪽 뒤의 벽 하나가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 사진에..

[적묘의 볼리비아]서른 즈음에,우유니 소금사막과 티티카카

나이를 넘어서 편해진 것은 겁이 덜 나는게 아니라 겁에 익숙해졌다는 것 나이를 먹어서 익숙해진 것은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것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것 잃어버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조금 무뎌질 수 있다는 것 그래서 혼자가는 길에 비어있는 시간과 비어있는 공간을 즐길 수 있게 된다는 것 하늘이 언제나 푸르지 않고 꽃이 언제나 피지 않고 나는 더이상 어리지 않고 혼자인 것이 무섭지 않다 아침 저녁으로 흘러내린 코피와 잠자기 전에 먹어야 하는 약들을 혼자서 챙길 수 있는 것 잠들기 전의 낯선 하늘 무수한 별들을 마음에 담아본다. 10대의 소소한 호들갑 20대의 작은 설레임들 온갖 고민과 걱정들을 한걸음 뒤로 물러서본다. 별 것 아니다. 이미 지나갔으니까 멀어서 좋아지는 것과 가까워서 좋아지..

[적묘의 볼리비아]개님 셀프취식 모드, 코파카바나 대성당 앞

우유니 투어를 마치고 보통은 칠레로 넘어갑니다. 그러나 저는 시간이 없어요~ 단 6일만에 돌아가야 하는 리마. 우유니 투어가 끝나자 마자 라파즈로 가서 라파즈에서 5시간 바로 코파카바나로 넘어오는 버스를 타고 드디어!!!! 티티카카 호수를 바라보며 볼리비아 코파카바나로 입성!!! 당장 그 다음날 페루 들어가는 버스표를 끊고 일단 지친 몸을 쉬어갈 호텔을 찾아봅니다. 그 전에 버스에서 내린 바로 거기가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대성당이 보이는 곳! 특이하게도 무어양식이랍니다. 음... 무어를 또...열심히 검색하실까봐.. 711년부터 이슬람 통치 이베리아 반도와 북아프리카에 거주하던 무슬림을 말합니다. 그러니까...실제로는 인종적 의미는 없습니다. 세익스피어의 를 무어인이라며 욕하는 건.. 이래저래 인종이 혼합..

[적묘의 우유니]턱시도 고양이가 소금호텔에서 하는 일은?

1월에 다녀온 6일의 볼리비아 여행은 코파카바나-라파즈-우유니 육로 이동이었습니다. 정말 꿈같은 시간이 확 흘러가고 남은 건 무수한 사진들 뿐 !!! 전 우유니에서 2박 3일 750볼리비아노 (1볼=160원 정도)에 모든 것이 포함된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잠은 유명한 오리지날 소금호텔이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소금호텔에서 자는 것이랍니다. 돌로 지어지고 바닥에 소금이 깔린 정도입니다. 어쨌든 우유니 소금호텔의 하룻밤이 끝나고 이른 아침에 다시 출발합니다. 오전 7시에 출발하는 코스기 때문에 -내내 사막을 달려야 하니까요. 일찍 출발합니다. 그 와중에 저말고도 턱시도 고양이에게 햄을 조공하고 있는 여인네를 발견!!! 둘이서 같이 햄을 몇장을 조공드리고 카메라를 들고와서 찰칵찰칵하는 순간에 턱시도 옷을 멋지게..

[적묘의 볼리비아]남미 여행 환전tip,환율과 가짜돈 조심!

페루만 해도 가짜돈에 대한 경고가 많은데요 볼리비아도 만만찮더군요. 저는 다행히 한번도 받은 적이 없는데 환전할 때마다 확인은 합니다. 햇빛에 비춰보면 1. 그림이 투명하게 보이는게 있는지 2. 글씨가 반짝하고 홀로그램이 변하는지 모든 것에 앞서는 건 3. 지폐를 가볍게 탁탁 옆으로 펼쳐 보는건데요 종이만으로 만든 위폐는 탄력성이 확 떨어집니다. 그리고 글자가 오돌도돌하게 ~~~~ 은행이라고 적혀 있는 부분 4. 손톱으로 긁었을 때 도독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보통은 은행에서도 바꾸지만 은행이 환율이 워낙에 안 좋다보니..;; 100달러당 천원에서 이삼 천원 차이납니다. 그러다 보니 보통은 거리의 환전상. cambio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바꾸다.라는 뜻입니다. 여기서는 정말 잘 확인하세요! 섞어서 줄수도 ..

[적묘의 볼리비아]순둥이 갑! 코파카바나 개님과 여행자 거리의 추억

볼리비아 코파카바나는 정말 작은 동네랍니다. 그냥 걸어갔다 걸어오면 이쪽이 버스터미널 저쪽이 티티카카호수 가운데가 여행자 거리 여행에서 만나는 이들은 대부분 중남미의 젊은이들 여름 방학을 맞이한 12월부터 2월까진 성수기랍니다~ 하루는 쉽게 흐르고 아무렇지 않게 길가 카페 앞에 앉아서 아무렇지 않게 개들과 아무렇지 않게 사람들과 이른 아침에 출발한 투어를 마무리하고 오후 5시쯤 도착해서 다시 라파즈나 뿌노로 가는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이 한두 시간을 다시 기다려야 합니다. 노을을 담고 싶지만 아직 아쉽게도 해가 가라앉는 시간이 멀었네요 티티카카의 반짝거리는 물결이 참 예쁘네요.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괜시히 한번 내려갔다가 또 올라갔다가 도착한 날에 비가 내리고 많이 춥고 거기에 고산증까지 버스에 ..

[적묘의 볼리비아]강냉이 뻥튀기,남미 안데스산 옥수수

지구반대편에서 만나는 익숙한 비쥬얼..;; 응? 너 뻥튀기 아니니? 뻥튀기가 한국에만 있는게 아니죠 여기는 코파카바나 볼리비아의 국경도시로 티티카카 호수를 끼고 있는 작은 도시랍니다. 화창한 아침에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담배갑 사진에 허걱 정신이 살짝 나간 상태에서 눈에 들어온 것은? 여기도 뻥튀기요 저기도 뻥튀기네 코파카바나 여행자 거리랍니다. 걸어서 오분이면 위쪽으로 중앙 광장이 나오고 아래쪽으로 걸으면 티티카카 호수가 나오지요. 태양의 섬 달의 섬으로 가는 배들이 다 여기서 출발합니다. 호수의 항구지요~ 요즘은 우기입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비가 왔다가 햇볕이 났다가~ 이른 아침 투어가 시작하는 시간에 따라 관광객들도 움직이기 때문에 아직은 한산한 여행자 거리에 부지런한 분들 몇분만 가게를 열고 상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