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livia 16

[적묘의 볼리비아]담배갑 섬뜩한 사진은 흡연자에게 어떤 느낌인가요?

항상 여행지에서는 일찍 일어난답니다~ 이른 아침을 걷기 위해선데요. 사실, 관광지는 주로 안전한 편이긴 하지만 어디나 오후에 술마시고 놀고 늦게 숙소로 돌아가게 되면 사고가 생길 확율이 높아지기 마련이지요. 그건 대부분 나쁜 마음을 먹은 사람들의 생활 패턴 때문이랄까요. 사람들이 일어나는 시간대엔 자고 그 사람들이 노는 시간에 일어나서 일하러 나가는거죠 ~~~~~~ 그리고 그 돈으로 밥먹고 술먹고 놀고 새벽에 들어가서 자기 시작.... 요 패턴이기 때문에 저녁 어스름이 지는 시간부터 그냥 좀 위험해질 확율이 높습니다~ 세상 어디나 마찬가지죠 ^^;; 대부분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엔 거리가 조용합니다. 볼리비아, 코파카바나의 여행자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건전하게 장사를 하는 분들은 이제 문을 열고 물건..

[적묘의 라파즈]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Bolivia, La Paz

실제로 볼리비아의 수도는 수크레입니다만... 실질적인 수도는 지리적인 위치가 좋은 라파즈입니다. 대통령도 여기 살지요. 헌법상의 수도가 수크레일 뿐 볼리비아의 정치, 문화, 경제의 중심지는 여기 라파즈입니다. 알티플라노 고원에 1548년에 세워졌습니다. 커다란 솥처럼 안으로 깊이 들어가는 형태의 도시입니다. 이른 아침의 안개에 가려진 모습으로는 도시의 위쪽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론 하늘과 맞닿은 느낌의 도시랍니다. 단구의 가장 위쪽과 아래쪽에 원주민들이 살고 중간층에 백인들이 주로 삽니다. 순수 인디오가 인구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버스 터미널에서 중심지까지는 약 15분 정도 택시로 걸리고 12볼에서 15볼 정도 냅니다. 1볼이면 한국돈으로 160원 정도입니다. (2013년 1월 현재) 라파즈가 보..

[적묘의 우유니]소금사막 가운데 물고기섬,Isla Incahuasi

Isla Incahuasi 잉카의 집이라는 의미의 이 섬은 잉카의 정령들이 와서 쉬다 갔다고 하는 전설이 있답니다. 소금으로 가득한 사막 한 가운데 덩그러니 솟아올라와 유일하게 식물이 자라고 있는 물고기 모양의 섬.... 흔히 물고기 섬이라고 불리지만 실제 이름은 이슬라 잉카와시 우기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엄청나게 바삭바삭했던 소금밭을 밟았던 날이죠 거의 우유니 소금사막의 가운데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말 화창하고 덥고 뜨고운 날씨에 고산증까지!!! 그래서 사실 전 위에 올라가진 못했어요;; 일단 투어에는 물고기섬 입장료가 포함되지 않았어요 대부분의 투어가 그렇습니다. 요기 가서 줄서서 티켓 구입합니다~ 그리고 이날 중에서 낮에 화장실 갈수 있는 곳이 여기~ 역시 유료입니다. 은근히 저같이 고산증에 비실거리..

[적묘의 볼리비아]코파카바나에서 만난 흑백 강아지들은 낮잠 중

코파카바나 Copacabana 볼리비아 서부 라파스주(州)에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서쪽은 볼리비아와 페루의 국경이며, 페루의 푸노나 쿠스코에서 라파스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입니다. 라파스에서는 자동차로 5시간 30분 정도 걸리죠. 기후는 해발고도 3,8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해 낮에는 30℃ 정도이지만, 밤이 되면 기온이 떨어져 일교차가 매우 심합니다. 페루 쿠스코·푸노에서 라파스로 가는 교통의 필수길목이면서 티티카카호를 비롯해 주변 곳곳에 유명한 관광지가 많아 일찍부터 관광산업이 발달한 곳입니다. 그러나 그 관광도시에서 제 눈을 더 사로잡는 건!!! 새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철푸덕 누워 자고 있는 시에스타 흰강아지 셔터 소리에 화들짝!! 저 럭셔리한 개에요. 바닥에 막 드러눕지 않아요 ..

[적묘의 무지개]티티카카, 혹은 저 너머로 마지막 여행,Copacabana

나이라는 건 무시하지 못할 것이고 세월이라는 건 세우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도 사진으로 억지로 잡아둔다. 이 순간을 이 시간을 감사히 기억하고 싶어서.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에도 또 한 생명이 구름 너머 저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고 또 한 생명이 바지란히 여기로 내려온다. 프레 잉카와 잉카의 세계관대로라면 Hanan Pacha - 하늘의 세계 -> 천계, 하늘, 천국 Kay Pacha - 땅의 세계 -> 인간 세계과 실존 세계 Uku Pacha -지하의 세계 -> 내면세계와 사후세계, 지하세계 하늘과 땅을 연결해 주는 것이 무지개니까... 코이카 단원은 여행이 한정되어 있다. 주말마다 자유롭게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현지 코이카 사무소에 휴가신청서를 내고, 기관장의 동의서를 받아서 제출하고 본부의 승인이..

적묘의 단상 2013.01.20

[적묘의 우유니]턱시도 고양이가 있는 소금호텔의 하룻밤

페루 리마공항에서 훌리아까 공항으로 훌리아까에서 뿌노로 버스로 50분 정도, 뿌노에서 3시간 정도 버스로 볼리비아 국경을 넘어서 꼬파까바나로...거기서 라파즈로, 다시 밤 버스로 우유니 출발 아침에 도착해서 바로 센트로쪽 여행사로 달려가서 아침 10시 30분에 출발하는 우유니 투어 버스를 타고 소금사막 투어를 끝난 다음에 한참을 달려서 우유니 소금사막을 벗어나서 호텔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후 6시 가량 소금사막의 더운 공기가 차갑게 식기 시작합니다. 사막에서 피어나는 이끼꽃 이런 곳의 호텔들은 1박 2일 투어나, 2박 3일, 3박 4일 투어의 첫날 숙박으로 투어비에 포함된 곳이랍니다. 여러 종류의 소금호텔들이 있지만 비싼 호텔들은 패키지 투어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요 정도..;;; 그나마 첫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