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 1414

[적묘의 페루]아기고양이 만나러 까야오로 달려가다~

한국어 가르쳐주고 스페인어 배우고 같이 놀러도 다니는 그런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자기네집 고양이 사진을 보여주는 순간!!! 가자~~ 니네 집으로~~~ 그런데 제가 정말 지난 두세주 엄청 아프고 정신적으로 바빠서 자꾸 밀뤄지고 마음은 달려가는데 몸은 안 따라지고 더이상 시간이 지나면 귀엽고 예쁜 아기 고양이는 냥이덩어리로 변신하잖아요!!! 오늘 어떻게든 몸을 추스리고 달려갔습니다!!! 컨디션이 안 좋으면 바로 멀미가..;; 오늘 진짜 글 쓰는 지금도 심히 울렁이네요. 꽃피는거 보니.. 진짜 봄님이 오셨나봅니다. 사진들이 마구 섞여있어요. 거리를 다닐 때는 카메라를 꺼내기 그래서 작은 똑딱이 루믹스 DMC-FH2 를 쓰고 집안에 들어가서 고양이를 찍을 때는 올림푸스 E-PL2 펜 2 겨울에 찍었던 까야오..

[적묘의 페루]보라색 물결,기적의 주, Iglesia de las Nazarenas

10월의 리마는 보라색 물결입니다. 보라색은 참회의 색으로 사람들도 보라색 옷을 입습니다. 세뇨르 데 로스 밀라그로스 (Senor de los Milagros, 기적의 주) Cristo Moreno라고도 하고 Cristo de Pachacamilla라는 그림 Pachacamilla는 케추아(Quechua)어로 세속의 색과 독실한 믿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 그림에 얽힌 이야기가 또 있지요~ 여긴 따끄나 길의 Iglesia de las Nazarenas 이 성당은 지진 후에 지어진 것으로 17세기의 강진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던 빈민가의 성당 벽이 무너지지 않았다고 해요. 그걸 옮겨서 성당을 지은 것이 바로 이 나사레나스 성당. 이 따끄나 길은 가뜩이나 성당이 많은데 거기에 또 성물가게도 많지만 뚜론 가게..

[적묘의 페루]주말나들이,라차이 국립공원,La Reserva Nacional de Lachay

La Reserva Nacional de Lachay는 1977년 6월 21일에 국립 공원 및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Lachay의 언덕의 이름은 케츄아 단어 Llachu에서 유래된 듯한데 안개에 뒤덮힌 곳이라는 뜻 특히 여기는 바다 바로 인접해서 일시적으로 7월부터 9월까지 거의 습도가 100%가 됩니다. Panamerican 고속도로 북쪽, 그러니까 리마에서 북쪽으로 105km에 위치힙니다. Huacho, Huaura 봄이 시작되는 곳이랄까요. 리마시내는 아직도 하늘색도 없는 하늘 푸른색이 없는 우울한 공원 그런데 여긴!!!! 하늘은 파랗고 초원은 푸른색 꽃이 피고 싱그럽네요 입장시간 및 입장료 달리는 차에서 찍어서 흔들렸네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립공원이니 입..

[적묘의 페루]제18대 대통령선거,재외선거 철회 신청,2012.11.9까지

재외선거 신청에 대해서만 꾸준히 글을 올렸네요. 여행중이거나 외국 거주하시는 분들 중에 혹시나 신청 안하신 분들~~~~ 10월 20일까지 후딱 하시구요. 재외선거 철회신청도 가능합니다!!! ------------------------------------------------------------------------- 제 18 대 대통령 재외선거 주요일정 ㅁ선거인의 신분변동시 재신고·신청 : 신고·신청기간 중 신고·신청서 접수 처리 후 선거인의 신분이 변동(국외부재자가 재외선거인으로, 재외선거인이 국외부재자로)되는 때에는 신고·신청기간 (2012.7.22~2012.10.20) 중에 그 신분에 맞게 해당 공관에 다시 신고 또는 신청을 하여야 합니다. ㅁ귀국에 따른 철회 신청 : 2012.11.9까지 신고..

[적묘의 뜨루히요]레스토랑이 된 식민지 시대 고택,casa ganoza chopitea

분위기가 좋은 카페 레스토랑입니다~ 그림 전시회도 같이 하는 곳이구요 casa ganoza chopitea 주소는 Jr. Independencia 630 Centro Historico, Trujillo, Peru 식민지 시대 최고의 저택으로 지금은 레스토랑 겸 바입니다. 사실 전혀 몰랐는데!!!! 딱 외관만 보고 아..예쁘다 했거든요 나중에 지도 보니까 아 여기가 그 고저택이구나!!! 아아 이 낡은 거리와 적절한 복원... 물론 약간은 아쉬움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 정도 복원정도면 페루에서는 상당한 수준! 지금 하고 있는 전시회 포스터가 붙어 있어요 그리고 밤에 살짝.. 나들이 나갔다 왔답니다. 뜨루히요의 한국어 교육 단원 언니님들과 밤나들이~ 낮과는 사뭇 다른 느낌! 더운 낮과 달리 살짝 시원하게 건조한..

[적묘의 페루]고양이공원에서 무료입양을 하고 싶다면?

고양이 공원이라 부르는 미라플로레스 페루, 리마에서도 몇 안되는 안전항 장소여서 카메라를 들고 다녀도 되고 고양이들이 많고 사람들을 피하지 않는 평화로운 느낌의 꽃밭이어서 예쁜 사진들을 많이 찍을 수 있고 1년 남짓되는 기간 동안 꽤나 여러번 이 곳을 찾았지요 그러나 항상 세상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법 6개월의 긴 습도높은 겨울이 지나면서 또 이곳이 따뜻해지면서 더 많은 아기 고양이들이 태어날 것이고 또 많은 고양이들이 버려지겠지요 그러니... 고독, 추위, 배고픔 adoptar = 1. 양자로 삼다 2. 채용하다, 채택하다 3. 결정하다 나를 입양하세요 생각보다도 더 그리고 공원에서 수용할 수 있는 것 보다도 더 많은 고양이들.... 가정으로 입양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안내문.. 그리고 그런 상황..

[적묘의 뜨루히요]달의 신전, 달의 도시 발굴현장

남미의 해변 바닷가 사막기후 지역들은 정말 바삭바삭... 특히 해가 내려쬐는 한낮은 치명적입니다. 자외선 차단 크림은 필수 긴소매 긴바지 추천! 대체 모체 문명의 사람들은 여기서 어떻게 살았던 걸까요? 그 엄청난 규모의 관개시설을 건설할 수 있었던 강력한 중앙집권식 신정정치를 짐작할 수 있겠지요 모체의 도시는 지금 발굴 중... 이렇게 넓은데!!!! 발굴 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나요? 2012/09/28 - [적묘의 뜨루히요]달의 신전,프레잉카,모체(MOCHE) 2012/09/27 - [적묘의 뜨루히요]모체박물관에서 털없는 페루개를 만나다.museo huacas de moche 2012/09/26 - [적묘의 뜨루히요] 티코와 폭스바겐이 오가는 오래된 거리 2012/08/27 - [적묘의 페루]마리네라Ma..

[적묘의 페루]크림색 고양이와 파닥파닥 월간낚시는 빨대!

많은 것들은 원하지 않는다 작은 것 하나 아무것도 아닌 그 하나 길에 버려진 빨대 하나로 너는 이미 낚여있다!!! 눈 앞에서 왔다갔다 슥슥슥 여기 있지롱~~~ 요기요기~~~ 앞발을 쫘악!!! 톡톡톡! 눈은 부리부리~ 텁!!!! 귀여운 솜방망이~ 저 뒤의 수많은 사람들 이 넓은 공원에서 유일하게 놀아주는 건 나 하나라는 거! 고양이에게 필요한 것은 먹을 것과 애정... 밥만으로 먹고 살수 없는 그런 존재라는 것 저 뒤에도 .. 그리고 또 어딘가에도 있다는 것 미련없이 돌아서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2012/09/26 - [적묘의 페루]크림색 고양이와 월간낚시 촬영 중 2012/09/19 - [적묘의 페루]리마 고양이 공원, 밤은 깊어간다 2012/09/10 - [적묘의 페루]사료금지가 된 리마고양이공원, 케네..

[적묘의 페루]폭풍성장 대형견,강아지는 꽃박람회에서 졸고 있지만...

한국의 추분은 페루의 춘분 봄이 시작되는 것이죠 겨울이 끝납니다. 날씨가 살짝 따뜻해지기 시작하면서 이제~ 새로운 애완동물들과 또 다른 인연을 맺는 분들이 많지요. 길을 걷거나 공원에 앉아 있다보면 강아지를 품에 안고 다니는 분들을 종종 보곤 한답니다~ 봄과 함께 리마에서는 꽃박람회가 있었고 예쁘게 피어나는 꽃처럼 갓 태어난 한달 조금 지난 강아지를 만났어요 보들보들... 우울증의 리마 6개월 겨울이 끝나갑니다 남매가 나란히~ 앉아서 강아지를 둥기둥기~ 앞발도 만지막 만지작 애완동물에 관심히 많은 사람들이 다 그렇듯이 제가 요렇게 도닥거리는 중에 옆에 다른 페루 사람들이 이 개는 나중에 사람 허리까지 높이 올라오는 큰 개라고 좋은 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조언까지~ 특히 큰 개는 아이들이 귀찮게 굴 때도 화..

[적묘의 페루]개들이 뛰어노는 해변가,아구아 둘세

해변을 걸어가는 발걸음들을 담아본다 두 발 혹은 네 발 혼자 혹은 누군가와 모래 혹은 바닷물을 뭐든간에... 중요한 것은 걷고 있다는 것 어느 방향이든 누군가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 가끔은 웃고 가끔은 울고 죽일 듯이 물어 뜯고 싸워보지만 바다는 여전히 차고 날개는 무겁고 발갈퀴는 힘겹다 바다 속의 소금만큼 모래밭의 모래만큼 부서지는 파도의 흰거품만큼 많은 이유로 싸우고 기억나지 않은 이유들로 상처를 준다 차가운 바다든 가로막힌 벽이든 바짝 뒤를 쫓는 추격자인지 장난을 거는 친구인지 혹은 위안을 주려는 도움의 손길인지 알수 없다 저마다 다른 색 저마다 다른 말 저마다 다른 삶 그렇게 서로 다른 이들이 함께 어울어진다는 것 언제 우리가 내일을 알고 살았던가 내일의 걱정이 오늘의 삶을 바꾸었던가 해가 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