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 1414

[적묘의 페루]고양이는 노릇노릇 식빵을,사람들은 카툰 무료전시회 감상 중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한 곳 리마의 고양이 공원이지요 최근에 자주 못갔는데 사실...수업을 나가는 곳이랑 이곳은 정말 다른 세상이예요!!! 이거저거 복잡한 할일들 마음들 다 잠깐 내려 놓고 버스 타고 .... 아직은 하늘이 울적한.. 리마의 봄입니다. 정말 딱 하루 햇살 비치더니 또 우울한 하늘이네요. 케네디 공원 입구에서 찰칵.. 환경오염을 주제로 한 카툰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어요 카툰도 흥미가 있지만 예전에 다른 곳에서 전시했던 작품들이더라구요. 제 눈은... 어떤 전시품보다~ 더 현실적이고 어떻게보면 더 비현실적인!!! 초상권 때문에 양쪽의 아가씨들은 잘라내는 과감한 컷... 이쪽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있는 세뇨리따에게 계속해서 접근 근접!!! 우웅...이잉~~~ 냐아~~~~ 나 한입만~~~~ 응..

[적묘의 페루]minka,쇼핑카트가 있는 농수산물 재래시장,까야오

여기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사실 전 그냥 버스 타고.. minka 민까? 하고 물어보면 si~하면 그냥 탑니다만... 꽤나 큰 시장입니다. 홈페이지도 있어요 minka peru centro comercial http://www.minka.com.pe/centro-comercial 무료 셔틀버스 노선도 있습니다. http://www.minka.com.pe/buses-gratis Av. Argentina 3093 (a unas cuadras de Av Faucett - Callao) 농수산물 도매시장이라 생각하심 되요~ 페루뿐 아니라 제 3세계라고 할 때 개발도상국이라고 할 때는 가장 큰 문제가 치안입니다. 시장은 특히 현금이 오가는 곳이라서 항상 더 위험합니다. 시장 안은 경찰이나 사설 경비원이 있지만 ..

[적묘의 페루]고양이 육아스트레스, 엄마를 부탁해

엄마는 항상 엄마인가요? 아뇨..아니요. 엄마도 아직 어립니다. 이제 겨우 2년을 살아왔는데 눈을 떠보니 어느새 꼬물꼬물 네 마리 아기 고양이의 엄마 한마리 또 한마리 할짝할짝 그루밍해주다가 젖물리고 젖 물릴랴 그루밍하랴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창 밖엔 비둘기가 날아 오르고 여전히 나갈 수 있는 열린 창!! 몇번이고 몇번이고 창 밖을 나갔다 들어온다 마음은 저길 뛰어다니고 있는데 다시 시작하는 그루밍 아기들은 엄마가 필요하고 젖을 먹어야 하고 창을 향해 몸을 돌려 보아도 아가들은 여전히 껌딱지 그러나 아무리 흰 터럭이 예쁘고 핑크색 입술과 분홍 발바닥 젤리가 달콤하다 해도 잠깐은 엄마도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 아주 잠깐만... 그대로 몸을 그대로 마음을 그대로 자유를 그대로 아주 잠깐 잠깐만 그렇게 엄..

[적묘의 페루]리마에서 먹는 페루아나 냄비요리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낼 때 맛있는 것을 같이 먹을 때 그런 날들이 아쉬울 때 사람이 아쉬울 때 누구나 있기 마련이지요. 어느새 리마에도 봄이 오고 낮엔 가끔 햇살도 나오고 하늘도 파랗고 미라플로레스 여행자 거리 쪽의 레스토랑에 갔답니다. 메뉴 들여다 보고 고민하다가 그냥 페루비안 냄비요리 먹기로 했어요 저 포스터가 인상적이었거든요 우리 나라 제외하면 외국에서는 음료는 물도 대부분 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이 세트요리에는 두 잔의 와인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도 선택 요인 중 하나 28솔이면 한국돈으로 만 2,3천원? 예쁘게 놓인 꽃장식도 좋고 나스카 문양이 그려진 테이블 시트도 좋고 레스토랑 이름은 EL parque tito 낮술 한잔에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나하나 열어보는 재미도 있네요~ 하나는 흰 밥..

[적묘의 페루]하얀 아기고양이와 검은 엄마고양이는 할짝할짝 그루밍 중

그러니까.. 제 의도는 그저 아기 고양이의 얼굴을 찍고 싶었단거죠! 빛의 속도로 다가오신 어머니는 생각도 못한..;; 올블랙 엄마 고양이는 한손으로 아기 고양이를 움켜 쥐고 있는 적묘가 싫지 않은게 아니라~ 어이 잘 잡고 있다. 딱 잡고 있어라!!! 그루밍 드간다!!!! 이제 한달 지나고 눈 뜨기 시작한 아기냥들을 보러 간 건데 2012/10/06 - [적묘의 페루]아기고양이 만나러 까야오로 달려가다~ 얘네들 말이죠! 이제 막 두살 된 엄마 고양이도 이리 매력적이더라구요!!! 그런데..;; 그루밍은 역방향?. 응?? 딱 거기 있어 엄마 힘들어~~~~ 너말고도 셋이나 더 있잖아!!!! 뭐...이런 느낌이라서.. 잠깐 아기 고양이를 잡자 마자 목덜미에 앞발 하나 올리고 그루밍 그루밍~~~ 할짝할짝~~~ 적묘..

[적묘의 뜨루히요]달의 신전,100년씩 5번,벽면조각 huaca del luna

페루의 고고학자 리카르도 모랄레스 씨가 그 지역을 조사하기 시작했던 건 붉은 벽돌이 보여서 였답니다. 사막의 모래가 날리는 사이에 보인 붉은 벽은 인공적인 것이었고 분명히 채색된 것이었으니까요. 그렇게 1991년 시작된 본격적 발굴 작업. 달의 신전 ‘우와카 데 라 루나(Huaca de la Luna)’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이지요. 지금도 발굴 중 가장 안타까운 유물 중 하나입니다. 벽돌들이 하나하나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 안쪽 벽에 또 다른 성벽이 또 다른 그림이 대략 각각 100년 정도의 시대 차가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문양들 이 높이가 모두 흙을 쌓아서 다져 만든 것... 그러다 보니 바람과 비에 사라지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안타까운 유물 발굴과 동시에 손상되고 있는 것... 그것이 고고학의 딜..

[적묘의 고양이]고양이 마약,개다래나무 판매하는 곳?

예전에 친구님께 받았던 개다래 나무 구입 여부가 궁금해서 살짝 올려봅니다. 예전에 몇번 올렸던 사진들도 있고 아닌 사진도 있고 ^^ 그렇습니다. 나무 조각 하나로 안티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고양이들을 호리는 고양이 마약, 개다래 나무입니다. 그냥 절로 앞발이 올라가고 눈이 꼬옥 감기는 개다래 나무의 위력 멀쩡하던 고양이가 순식간에 정줄 놓는.. 눈이 뒤집히는~ 고양이 마약 개다래 나무~ 친구님이 주신거라서 제가 직접 구매한 적이 없습니다. 요 나무 한 조각을 몇 년.. 4년, 5년 썼는데... 없어졌어요..;;; 그래서 여쭤봅니다. 지금 혹시 이 나무 판매하는 곳이 있나요? 마따따비 나무는 말다래나무라고도 합니다. 백과사전에서 가져왔어요. 깊은 산속 나무 밑이나 계곡에서 자란다. 길이 약 5m로 줄기 속이..

[적묘의 페루]센트로 따끄나길,리마버스 노선 정리 중

주로 센뜨로 데 리마 쪽에 해당되는 일입니다. 갑자기 어떤 예고도 없이 버스 정류장이 바껴서 매일 출근해야 하는 저에게는 정말이지 황당하고 또 황당할 뿐..ㅠㅠ 정류장에서 제대로 내려주지 않으니까 저만 뭐라고 한게 아니라 페루 사람들도 다 같이... 뭐라 뭐라~~~ 에 또... 버스노선 정리 중이랍니다요 리마의 버스들은 대략 이렇게 옆구리에 길 이름이 적혀 있고 버스 정면에 숫자가 있어요 그런데 그 앞의 영문자가 MO,EM,NM...할거 없이 전부다 같은 정류장에 다 섰었거든요 그게 차가 하두 많으니까 2,3겹으로 주정차를 해서 리마시청에서 정리를 들어갔습니다 A,B로 나눠서 각각 이용정류장을 구분 시킨 것! 거의 같은 장소에서 다른 날 찍은 건데요..;; 이 길은 정말 항상 차가 많아서 정신이 없어요...

[적묘의 페루]고양이 월간낚시, 그 최후의 승자는 노랑둥이

낚는 사람도 낚이는 고양이도 윈윈~ 모두가 즐거운 월간 낚시~ 미끼는 저마다 제각각 우유도 있고, 밥도 있고 사료도 있고 물도 있고 최고의 인기는 역시 햄!!!!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는 흥미진진한~ 집중의 표정!! 그러나 노랑둥이는 햄을 낚지 못했습니다!!! 응? 빛의 속도로!!! 가로챈 건? 공중 허리꺽기로 날렵하게!!! 덥썩!!! 야금!!! 그러면~ 더 가까이 가면 되는거지 뭐~ 나줘 나줘 나줘~~~ 뜨업..다른 노랑둥이 머리 위에 떨어진 햄은 다른 녀석이 주워 먹었구 결국은 하나는 무사히 받아 먹었어요 ^^ 고양이에게 햄주는 건 염분이 많아서 안 좋다고 하기엔 고양이에게 우유주는 건 설사하니까 안 좋다고 하기엔 여긴...음... 그런 걸 어떻게 말하겠어요!!! 그래도 뭐라도 먹을 걸 주고 받아 먹..

[적묘의 코이카] 벌써 일년,페루 KOICA 2012년 10월 6일

나는 지금 상당히 애매한 나이다.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늦었고 무언가를 포기하기엔 이르다 KOICA 2년의 시간은 애매하다 2년동안 벌 수 있는 금액과 경력들을 2년 주어진 생활비와 후에 들어올 국내정착비로 바꾸기엔 너무 길고 긴 시간이다. 2년은 외국에서 언어를 배우고 생활을 하면서 지원한 분야의 일을 하기에는 짧다. 어느 정도 말을 하고 기관에서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일을 시작하려면 1년은 그냥 흘러간다. 지금...서 있는 시간이 1년이다. 이제야 정식 수업을 동시에 3반을 진행하고 150여명의 학생들과 일주일을 정신없이 보내고 있다. 스페인어를 배우고 한국어 수업을 준비하고 수업을 위해 이동하고 생활을 위해 움직이고 그것이 오로지 혼자만의 의지로 진행된다. 타국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