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건 관광이 아니라 그냥 이동할 땐 정말 지겹고 힘듭니다. 길고 긴 시간... 지구 반대편이라면 더더욱.. 게다가 미국을 통과해야 할 때는 더더욱 피곤해요. 마침내 한국에 도착했을 땐 가족들의 뜨거운 환대 그리고 고양이들의... 응? 왔네? 남미 페루 리마 국제공항을 떠나서 중미를 거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가는 지겹고 지겨운.. 드디어 도착한 미쿡 무려 6시간 가까이 기다리는 것이 지겨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어요. 비행기도 늦게 도착했고 티켓팅하고 여행왔다 귀국하시는 한국분들이랑 수다도 떨고.. 코이카 마크가 찍힌 아시아나 티켓을 보면서 신기해 하기도 하고 탑승 수속에 앞서서 걸려서 버려진 소주에 아깝다아~ 쓰레기통 들여가 보면서 기념촬영도 하나 해주고..;; 드디어 탑승..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