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1401

[적묘의 고양이]항공사 기념품에도 초롱군은 시크하다

여행이란 건 관광이 아니라 그냥 이동할 땐 정말 지겹고 힘듭니다. 길고 긴 시간... 지구 반대편이라면 더더욱.. 게다가 미국을 통과해야 할 때는 더더욱 피곤해요. 마침내 한국에 도착했을 땐 가족들의 뜨거운 환대 그리고 고양이들의... 응? 왔네? 남미 페루 리마 국제공항을 떠나서 중미를 거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가는 지겹고 지겨운.. 드디어 도착한 미쿡 무려 6시간 가까이 기다리는 것이 지겨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어요. 비행기도 늦게 도착했고 티켓팅하고 여행왔다 귀국하시는 한국분들이랑 수다도 떨고.. 코이카 마크가 찍힌 아시아나 티켓을 보면서 신기해 하기도 하고 탑승 수속에 앞서서 걸려서 버려진 소주에 아깝다아~ 쓰레기통 들여가 보면서 기념촬영도 하나 해주고..;; 드디어 탑승..ㅠㅠ..

[적묘의 고양이]마녀 코스프레에 대한 체념과 거부

사실 제대로 마녀옷을 입힌 건 몽실양과 초롱군 몽실양은 사진을 많이 못 찍었어요. 색이 너무 칙칙해서 입혔다가 바로 벗겼거든요. 근데 화사한 초롱군에겐 딱!!!! 잠깐..화내다가... 살짝 나가보니까 그냥 편안히 자고 있더라구요 ㅎㅎ 역시 스판!!! 편할거예요 일시 귀국해서 딱 한번 있었던 여유로운 오전 저도 초롱군도 그냥 한번도 떨어진적 없었던 것처럼 그렇게 그냥 같은 공간에 있습니다 이런 시간이 필요했어요 그저...휴식.... 두둥!!! 둘 사이를 방해하는 것은? 오빠 이거 뭐야... 라며 다가온 깜찍양! 이것도...참으로 일상이네요..;; 저랑 초롱군이 이러고 있으면 항상 사이에 끼어드는.... 깜찍양이거든요. 이딴 거... 왜 입고 있는거야? 응? 누나가 입혀줬는데 스판이라 편해 겨울이라 추운데 ..

[적묘의 고양이]페루 마녀모자에 대한 초롱군의 반응탐구

나이를... 에로에로 열매를 먹듯이 먹어 버렸나 눈빛이 점점 에로에로해지는 초롱군... 아니 초롱옹..;;; 14살 고양이의 건강 비결은? 시크한 반응? 에로틱한 눈빛? -이라고 쓰고 느끼해..라고 읽는다 참..저희 아버지도..ㅡㅡ 옷 암데나 벗어 놓으시지만 초롱군도 참..;; 아빠 옷을 사랑합니다!!! 따끈따끈 폭신폭신한 겨울 패딩이란 초롱군을 잠의 세계로~ 적묘를...심술의 세계로!!! 1년 하고도 1개월 만에 왔단 말이다!!! 날 봐!!! 날 보라고!!!! 응? 이건 뭐야? 뭐긴 뭐야.. 페루 리마의 바리오치노에서 사온 마녀 모자지!!!! 할로윈의 필수요소! 마녀! 고양이! 에잉~ 난 또 뭐라고... 그냥 내가 잠만 자니까 삐진거지? 고만 찍구 일루와~ 냉큼 이리 오시오 같이 잠이나 자자고!!!! ..

[적묘의 고양이]월간낚시,페루 잉카옷을 입은 러시안블루

우아한 러시안 블루는 미묘한 느낌의 모피와 일반적인 고양이 묘상과는 또 다른 느낌인 얼굴에 또 성격적으로도 매우 친인간적이여서 많은 사람들이 집안에서 키우는 고양이로 선호 한답니다. 김희철 고양이나 김정은 고양이, 유해진 고양이 씨스타가 숙소에서 키우는 고양이도 러시안 블루~ 적묘네집 막내도 러시안 블루!!! 무려...7살... 이제 초등학교 갈 나이~ 잉카 천의 원피스가.. 잘 어울리는!!!! 아야꾸초의 기념품이 잘 어울리는 그러나.... 정작 본인은 옷을 별로 입어본 적 없어서 마음에 안들어 그렇지만 쥐돌이 낚시에 금방 정신을 낚이는~ 울 이쁜 몽실양~ 옷은 가슴쪽에 똑딱이 세 개 몽실양은 신나게 앞발을 바둥바둥! 탁!!! 낚아주는 것이 낚시의 진정한 재미 아따 손맛 좋다!!! 몽실양도 못본 사이에 ..

[적묘의 LA공항]인천에서 LA까지 애완동물 동반출국

밤에 출발한 덕에.. 인천공항에선 사진을 담지 못했어요. 눈을 부시시시 뜨니 어느새 LA입니다. 저 아래를 내려다 보니 쭈욱.... 미쿡 땅이네요 아...넓은 땅의 기계식 대량 농업이 가능한 북미대륙을 눈으로 바라보는 기분은 교과서 설명할 때와 또 다르네요. 인천공항에서 토요일 밤에 출발했는데 어둠이 내리고 추워지고.. LA에 가까이 갈수록 아시아나 항공의 편안한 시간이 끝나가네요.. 더이상 한글로 영화를 볼 수 없어.ㅠㅠ 더이상 고추장이 나오지 않을꺼야... 저는 칠레 LAN 항공으로 갈아타고 페루 리마까지 가야하니까요. 지역적으로 아메리카 대륙의 신생 조산운동을 눈으로 바라보며... 이렇게 계획적으로 구성될 수 있다는 점이 부럽고... 대한민국의 식량 자급율이 참.... 서글프기도 하고 그나저나 살짝..

[적묘의 고양이]페루에서 데려온 막내고양이에 대한 반응탐구

기억하시나요? 한국 집에 있는 고양이가 보고 싶냐고 페루 친구가 선물해준 고양이 인형이랍니다~ 배 아래쪽의 스위치를 넣으면 야옹 야옹 하면서 딩굴딩굴하는~ 초롱군의 반응은.. 앞에서 야옹 야옹 슬쩍.발톱을 내보이길래.. 오오..뭐 하려나? ...... 잠깐 일어났다가 자세 바꿔서 제대로 식빵모드 그 옆에서 고양이 인형은 딩굴딩굴딩굴 열심히 딩굴고 있는데 초롱군은.....무념무상 이 녀석... 귀찮아~ 시끄러!!! 초롱군의 반응에 비해서 몽실양의 반응은 확실!!! 아예 뒤로 물러나면서 이건 뭐지~~ 뭐지 이건~~ 깜찍양 반응? 아예 얼음!!! 가까이 오지도 않음.... 초롱군은 편안히.. 입쩍쩍 하품~ 2012/11/15 - [적묘의 고양이]마녀옷에 대한 고양이들의 반응 탐구 2012/11/14 - [적묘..

[적묘의 맛있는 인천]비오는 날,황해해물칼국수,을왕리 맛집

코이카 단원들은 지역별이나 동기별 아니면 워낙에 서로 다른 지역과 서로 다른 나이와 다른 성장 배경으로 인해서 전혀 알지도 못하고 그냥 안녕~ 하는 경우도 많아요. 파견 일자랑 귀국 일자도 다 다르니까 지역까지 다르면 더욱 그렇죠~ 예상치도 않은 13개월만의 일시 귀국에 선배 단원분 중 한분이 공항까지 나와주시겠다는 감사한 말씀!!!! 언니님께 덥썩 매달려봅니다~ 트렁크가 있고, 또 부산으로 이동해야 해서 엄청 이동방법을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몇일 전부터 맛있는 해물 칼국수 이야길 하시더니~ 정말... 아.. 비오는 소리도 좋고 바다도 좋고 찬 바람도 좋은 2년 만의 겨울.. (제작년 겨울은 베트남, 작년 겨울은 페루거든요) 열심히 달리는 차 안에서 한글 간판과 단풍이 곱게 든 산에 연신 감탄하면서 셔터를..

[적묘의 고양이]페루 기념품에 대한 반응탐구

고양이는 호기심도 많고 고양이는 예쁘고 고양이는 겁도 많고... 화들짝 놀래기도 잘하고... 그래서 기념품이랑 사진 찍을 땐 시간을 좀 두고 찍는데 이번엔 일시 귀국이라서 마음이 급했어요 도착한 날 밤에 바로...쫙... 이건 뭐냐면요~~~ 사실 파티용품이랍니다. 요렇게 생겨서 쫙 펴서 양쪽을 붙여주면 동그랗게 공모양이 되고 그걸 천장에 붙이는 장식 좀 있음 크리스마스니까 조카 선물 겸으로 샀죠 원래는 달아 놓고 사진 좀 담으려고 했는데 몸도 마음도 피곤해서 이 사진들은 페루에서 구입하고 찍은거 요렇게 늘어놨더니만.. 초롱군..ㅠㅠ 무념무상.. 2012/11/15 - [적묘의 고양이]마녀옷에 대한 고양이들의 반응 탐구 2011/10/06 - [적묘의 고양이들] 64+12+ 초롱군의 터럭 2011/09/1..

[적묘의 코이카]일시귀국,겨울에서 여름으로 돌아가다

리마에서 시작해서 부산에서 머물렀던 시간이 끝나갑니다. 직계가족 사망으로 인한 7일간의 짧은 일시귀국이었습니다. 국내 도착날짜로부터 국내 출발날짜까지 총 7일의 시간 한국에 도착해서 부산에서 보내는 시간은 시차적응은 염두에 두지도 않고 움직였습니다. 곧 돌아갈 시간이니까요... 2010년의 가을과 겨울을 베트남 하노이에서 2011년의 겨울과 2012년의 가을을 페루 리마에서 보내면서 단풍이 그리웠는데, 짧은 5일간에 성당에서 49제 미사도 드리고 절에 가서 잠깐 인사도 드리고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페루는 모두 서해안이라서 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없으니까요 예상치도 않았던 짧은 귀국과 피로를 가득 안고 또 다시 새로운 한주 한국어 수업을 위해서 달려갑니다. 지구 반대편, ..

[적묘의 고양이]마녀옷에 대한 고양이들의 반응 탐구

내 발톱을 친히 꺼내 놓으리라! 너 꺼져!!! ..................... 지구 반대편에서 사온 잉카옷과 마녀옷 처음 도착한 날.. 둘째날 셋째날... 모두 그런거 불가능한 모드.. 그러나 다시 조금씩 다가가면 불편한 표정의 고양이.. 발톱이 쏙쏙 나오기도 하고 뾰족한 마녀 모자에도 으으으으 기분 나빠!!! 하는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지요 옵션은 두가지~ 잉카천으로 만든 원피스와 검은 스판으로 된 마녀 옷 아..몽실양 당첨! 잠자는 초롱군은 관대합니다~ 아..아트핸드님.. 큐브 고마워요~ 깜찍이도 정말 즐기고 있어요 모자는 말고..;; 큐브만요~ 맘에 안들어어어어~ 이건 뭐냔 말이냐!!! 눈빛에 힘이 있다면 저 멀리 멀리~ 모자를 날려 버릴 듯한 깜찍양! 잠자는 초롱군은... 어느새 풀 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