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시도 65

[적묘의 고양이]턱시도 12살 습관, 깜찍양의 매력적인 눈동자

눈빛이 깊어지는 나이 언제든 실내에서 딩굴하는 것이 좋은 나이 땡그랗게 뜨는 눈은 변치 않는 깜찍양 12번째 봄은 소파에서 딩굴딩굴 그래도 여전히 셔터 소리는 싫은 나이 12년이나 무노동으로 살아온 묘생 사진 모델은 너의 본분이래도 17년 셔터 소리에 그저 묘생의 업이려니 하는 초롱군과는 많이 다른 깜찍양의 반응 아...신경쓰여... 아아 외면해도 따라오는 저 렌즈의 집요함... 정작 더 집요한 건..;;; 깜찍양입니다만... 그러니까 분명히 나는 혼자 올라왔다고!!!! 옥상에 올라와 보니 어느 순간 두둥!!!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 깜찍양!!!! 햇살을 받아서 동공이 조끄만해짐 으으으으으으으으쌰~~~~~ 튼실하게 기지개 시원하게 고양이 요가자세!!! 근데 있지 너 카메라 싫어하는거 아니지? 왜 나 쫒아..

[적묘의 고양이]턱시도 스코티쉬 폴드의 느른한 하품

제가 지금까지 본 중에서가장 거묘에 해당하는스코티쉬 폴드랍니다. 아뉘..;;; 고양이 맞아? 할만큼 탄탄한 몸에군살없이 큼직한 발!!! 오오..제가 지금까지 본 중에서가장 큰 스콧폴드..;;;; 게다가 완전 접대묘~ 접대에 지쳐 쓰러져 하품 중.. 뒤에 지나가는 렉돌군도 만만찮은거대묘!!! 날렵한 혀와완벽한 입천장 귀여운 송곳니 정도는 그냥 공개해도 된다며 밀당 따위없는 100% 순수한 공격형 애정 표현 전문 접대묘~ 앙? 아냐~ 난 새침하고 우아한고양이인 것이다!!! 라고 해봐야~~~ 움직이면 움직이는 대로 땡기면 땡기는대로 후딱 와서~ 멋진 집중 포즈~ 시선강탈 옴므파탈!!! 사팔뜨기도 이뻐보이는완벽한 턱시도를 입은 사나이!!!! 온몸을 다해하얗게 불태웠다!!!! 방전모드 돌입 방전은 하품으로 시작해..

[적묘의 고양이]겨울 3종 세트 고정좌석, 침대필수요소

혼자만 평화로운 2016년은 백수 생활로 시작됩니다. 컴터 앞에 앉는 시간은 최소한4,5년간 맘 편히 한글로 된 책을 넘기는 즐거움을너무 오래 즐기지 못해서 그동안 꿈꿔왔던 한가로운책장을 넘기는 매우 우아하고 지루하면서고전적인 취미생활을 즐기는 편이지요 그래도 이거저거 정리하고 검색하다 보면필수..잠깐은 인터넷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결국은 카메라를 들고이렇게... 멍하니 들여다 보다가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내 속은 전쟁터인데니네는 참 편안하구나 이리도 평화스러운 시간을내 셔터소리가 망치고 있어서 미안.. 그런데 귀국하고 8월말부터 12월 마지막까지 찍은사진폴더가 30개도 안됨..;; 몽실양은 금새 무릎 위로 올라와서부비대지만 침대 위에서도 이불 위그 위에 겨울 점퍼 속으로 기어 들어가는깜찍양은 가뜩이나..

[적묘의 고양이]주말 고양이 최선 다해 딩굴딩굴

나이를 먹어도 고양이는 여전하다 딩굴딩굴 늙어도 귀여움 나이를 먹지 않는고양이 책과 라오스에서 사온 천 고양이들 뭘 찍어도 기승전 고양이 바닥에서 딩굴딩굴 잠깐 놀아주다보니성큼 다가온 깜찍이도 동참 중 요거 요거 뭐야? 둘만의 시간둘만의 공간 둘만의 딩굴거림에 다른 존재의 등장은 반갑지 않다 공간도 시간도 함께하는 놀이도 오로지 하나만 집중하고 싶다 그러나 이내 포기... 뒤에는 깜찍이 동생이 안감... 드러누움 앞에는 몽실이 동생이... 어슬렁 어슬렁 주말 연휴는 그렇게 흘러가는 법... 딩굴딩굴하다보면 끝.... 2015/10/08 - [적묘의 고양이]깜찍양의 턱시도 매너는 딩굴딩굴2015/09/27 - [적묘의 고양이]추석 연휴 붉은 꽃무릇과 고양이들2015/08/24 - [적묘의 고양이]초롱군의 ..

[적묘의 고양이]깜찍양의 턱시도 매너는 딩굴딩굴

턱시도는 가볍게그냥 걸치듯이 정장 입었다고 불편할 이유가 없죠 뭐든 걸치면 걸치는 대로 단추를 꼭 잠글 필요 없어요 편하게 그냥 열어놓아요 검은 턱시도에먼지가 겁난다구요? 비듬이 떨어질까 조심스럽다구요? 뭔 소리야.. 옷은 옷일뿐 털은 털일뿐 언제부터 그런 거 일일이 따지면서언제부터 그렇게 피곤하게 살면서언제까지 그저 남의 시선만 신경쓴다고언제까지 진짜 자기를 놓치고 살런지... 난 내가 하고 싶으면남에게 피해가 안된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테야 한낮에 딩굴거리는 것이한밤에 안자고 돌아다니는 것이한나절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그게 어때서 적당히 따뜻해진 돌바닥에 누워 이리 딩굴 저리 딩굴 턱시도의 검은 부분에 흰 먼지가 가득 붙어도흰 셔츠 부분에 흙먼지가 좀 붙어도.. 그걸 털어내면 되는 것 햇..

[적묘의 그리스]로도스섬 턱시도 고양이와 밥그릇들에 감동받다

이른 아침 도미토리에서남들보다 일찍 일어나면 좀 미안하기도 하지만 이번엔 미안하지도 않음 여자방 6인실에 단 2명!!그리고 한 여름 진짜 성수기를 살짝 피해서 6월말이라는 좋은 시간이었기 때문에관광객이 덜할때빨리 움직이면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을너무도 잘 안다는 것~~~ 지난 몇년 간 낯선 곳에서 혼자 걷는 이른 아침 시간의 즐거움을너무도 잘 알게 되었달까.... 부겐빌레아 나무 옆의 그림같은 턱시도 고양이의 앙상블은 에게해 바다를 끼고 펼쳐지는고,중세시대 성벽만큼이나값어치가 있다. 저 멀리 보이는 모스크의 탑도저쪽으로 보이는 유럽식 흔한 집들도 이른 아침 새벽에 가까운 시간 이 계단보다 더 감동을 주진 못한다 호젓하게 식빵을 굽던턱시도 고양이가 번쩍 눈을 뜰만큼 나는 가까이 다가간다 눈을 크게 뜨고..

[적묘의 바릴로체]턱시도 고양이와 햄을~깜빠나리오 전망대,cerro campanario

일주일을 머문 바릴로체 남쪽으로 오면서 안전해지고남쪽으로 오면서 비싸지는 남미 그래서 유난히 도시락을 열심히 싸서 다니기도 했고실제로 자연보호 공원들이라서식당이나 가게가 딱 하나 있거나 그래서 음식을 잘 챙겨 다녀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다시 한번 가장 좋은 날씨에 다녀온깜빠나리오 전망대 스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와도 되고옆에 그냥 산책로 따라서 올라가도 됩니다. 빙하호를 따라 아름답게 우거진 푸른 숲이 절로 감탄을 자아내고 푸른 하늘이 반사된 호수는 더더욱 아름답고 망원렌즈로 줌을 땡기면고양이도 따라 오고? 응? 어머~ 너 거기 있었구나 나 너 기다리고 있었잖니~ 이 햇살 가득한 날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온비슷한 나이의 독신녀들과 급 수다 파티!!!! 올리브, 파프리카, 양파, 햄으로 ..

[적묘의 고양이]깜찍이는 꽃보다 신발, 페티쉬 고양이

동그랗게 몸을 말고 눈을 똑바로 응시하면서 야옹~ 아아..고양이의 이 느낌이란... 뭔가 할 말이 있으면 빨리 말해달라고!!! 옥상으로 올라갈까? 예쁘게 봄꽃이 한창이던데 배꽃도 가득가득 피어서 화사하게~ 봄이구나 싶던데 응? 뭐야..;;;; 현관에 딱 자리잡는 이유는? 깜찍이는 꽃보다 신발!!! 우리집 고양이들은 죄다 신발 페티쉬..;;;; 아아...아빠의 발냄새!! 난 아빠 신발이 제일 좋아요~~~ 하앙하앙~~ 신발 신발~~~ 그윽하게 풍기는 내음이여~~~ 봄향기보다 아름다워라!!! 아...ㅡㅡ 설마 진지하게 그렇게 생각하면서 신발에 머리 부비부비를 날리는 것은 아니겠지? 응? 진정 아니겠지? 배꽃이 피고 매화가 발그레 익어가는 이른 여름같은 봄에 예쁜 나비~치고는 좀 튼실한 우리 깜찍양 신발보다는 ..

[적묘의 부산]청사포에서 만난 턱시도 고양이, 친절한 무관심

햇살은 봄인데 바람은 겨울이다 바다로 가는 길에 만난 미역 말리는 향 사이에 검은 턱시도 고양이 한마리 저 너머 보이는 해운대 신시가지와 이쪽 청사포의 풍경은 사뭇 다르다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 바닷바람은 여전히 차고 시멘트와 아스팔트도 마찬가지지만 저기로 가라고 소리지르거나 무언가를 던지지 않는 그냥 슬쩍 눈길 한번 주고 발걸음을 무심히 옮기는 흔한 일상이 좋다 사람들은 걸어가고 고양이는 길 위에 있다 사람들이 만든 길 위에 고양이가 있을 수 있다 바다 외엔 갈매기와 고양이 물고기와 미역 그리곤..모두 사람이 만든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함께 살아가야 하는데.... 그러니 그들도 함께 길을 걸어가야 하니까... 2014/04/16 - [적묘의 부산]기장 젖병등대에서 일출을 만나다. 20..

[적묘의 고양이]2006년 2종세트,진리의 노랑둥이와 턱시도

생각해보면2006년에 몽골 가기 직전에 350d 캐논 디에셀알을 첨으로 구입했고그 전엔 계속해서 중고 똑딱이 니콘 3100을 썼었죠. 꿈많았던 첫 직장이 아무렇지 않게빽이 아니면 안되는구나 하는 멋진 교훈을 알려주었고, 초롱군과 함께 부모님 집으로 들어간 뒤에도무던히 밖으로 많이 나와 있었답니다.직장문제도 그랬고계속해서 일을 했었고또 봉사활동도 나갔었고...그러면서 어느 순간 또 한 마리가 우리 가족이 되어 있었고멀리서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돌아가면 사진에 담는다고 정신 없었고그리고 정말 그렇게 셔터를 눌렀던 것이 참 잘했다 싶을만치시간이 순간순간 담겨있네요.2005년 그리고 2006년진리의 노랑둥이 초롱군과 카리스마 턱시도양 깜찍양사진들을 외장하드에 백업해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