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공원 74

[적묘의 페루]고양이 밥쇼! 캣맘 즐거움~밀어주기 지원금 감사합니다!

고양이들의 밥셔틀, 혹은 엄마..캣맘!!!! 왜 더러운 길고양이들에게 그렇게 쓸데없이 돈을 쓰냐구요?쓸데없다의 기준이 참.. 저마다 다르지만요. 음... 가치의 문제랍니다. 생명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기도 하지요.      저도 야밤에 애기울음으로 우는 고양이의 발정소리는 정말 싫어요 그러나 생명이고, 이런 도시 환경을 만들어서 생명 균형을 무너뜨린 건 인간이니까요. 개든 고양이든 새든, 인간이 만든 숙제이고그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고양이니까요. 제게 가까이와서 야옹~ 하면 앙~ 하고 맛난거 한입 줘야 할거같은 그냥 그런 느낌이 가장 큰 행동의 원인이 되지요!!!!   ..

[적묘의 페루]고양이처럼 하품하는 날, 케네디 공원

리마에서 3년 동안 산 집을 정리하고 마무리로 출근해서 이벤트도 하나하고마지막 건강검진도 받고  4번에 나눠서 세르 포스트에 가서 한국으로 가는 짐을 보내고영수증 다 정리해서 사무실에 내고마지막으로 사무실 분들과 식사하고 학생들과 눈물의 환송회를 하고 온몸이 두드려 맞은 것 마냥 아픈데 이제... 머리도 지끈거리는데     이럴 때 역시 위안이 되는 건 호동그랗게 눈을 뜨다  햇살에 살며시 칼눈을 만드는     아무렇지 않게 날카로운 송곳니를 보여주며    개운하게 하품하는낯설지만 익숙한 길냥이    괜찮아 ..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 친절한 무관심을 무너뜨리는 치명적 유혹!

고양이들과의 친절한 무관심 그냥 그저 가끔 바이오 온열기로 무릎베게나 인간형 침대 역할이나 해드릴 뿐  고양이 공원에서적묘는 그냥 흔하디 흔한 지나가는 사람일 뿐... 그러나 고양이들에게 의미있는 인기 초절정의 사람으로도 변신 가능합니다 +_+     꽃밭의 나비들~    등짝의 섬세한 라인과!!!! 우아한 고양이의 귀에 탐닉하고       그들의 옆모습에 그들의 집중도에  그들의 야무진 저 앞발에 그저 감탄하며     하나하나 살아있는  기다란 눈썹과 수염들       저마다 다른 색과 ..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나무에서 못 내려오는 이유,케네디 공원

저 나무 위에화려하게 옷을 입은 삼색이 고양이가 머뭇거린다.  엄마 아빠!!! 고양이가 나무 위에 있어요       귀엽게 분홍색으로 색맞춤한  여자아이가 물어본다  왜 이 고양이가 못 내려올까요?     무서워서 못 내려오는 거예요?  아니아니아니란다 아이야~     난 네가 저쪽으로 가길 기다리고 있어      나무 아래로 내려갔을 때 갑자기 잡히는 일이 없도록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확인하고      세상을 살면서 모든 일이 그러하지만 생각지도 않게 꼬이는 일이..

[적묘의 페루]케네디 공원 고양이들의 흔한 오후 낮잠은 어디?

케네디 공원을 들어갈 때 시청 뒤쪽으로 해서 들어가면 항상 이쪽에 있는 고양이들은 여기항상 저쪽에 있는 고양이들은 저기 그런 영역이 분할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답니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니까요~      그래서 흔하게 내 자리면 내 자리..  네가 있어도 난 상관없다. 난 내 자리에서 잔다!!!!!      어떤 아이들은 꽃밭에서 어떤 고양이들은 이렇게 그냥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죽은게 아닐까 고양이 시체 아냐? 하고 들여다 볼 정도로  진짜 신경 안쓰고....      너는 가라옹~~~..

[적묘의 페루]샌드위치로 유명한 la lucha,리마 맛집, 미라플로레스

꽃보다 청춘이 대단하네요!!! 항상 하노이 밤문화, 베트남 밤문화가 베트남을 떠난지 4년이 되도록 블로그 검색 유입어 1위였는데 어제는 리마 샌드위치군요..;; 그래서 2013년 8월 글을 살짝 다시 끌어와 봅니다~ 항상 미라플로레스의 케네디공원을 지나다니면서 그냥 스쳐지나가던 라 루차 샌드위치 전문점입니다. 상구체리아라고 하면 상구체 = 샌드위치를 전문으로 파는 집이랍니다~ 케네디 공원 맞은 편이고, 스타벅스 옆이라서 항상 지나가는 곳인데 사람이 많고 샌드위치보다는 다른 종류의 음식이 식사가 된다는..;; 소신? 위치가 위치니 만큼 가격대가 좀 있는 편입니다. 맛있다는 이야긴 자주 들었어요~ 저도 안되는 인터넷으로 억지로 억지로 끊기는 걸 봤어요.. 괜시리 반갑더라구요. 윤상 오빠.. ㅎㅎ 제가 소싯적..

[적묘의 페루]미라플로레스 고양이 공원 불안요소 두가지에 대해

느른하게 풀밭에 자리잡은고양이들봉사자들이 오가면서밥을 주는 케네디 공원의 흔한 풍경자유롭고 자연스러운흔한 일상 갑자기... 낯선 아이가 등장하기 전까지는참으로 일상적이었던 케네디 공원 공원에 산책나온 강쥐~잠깐 자유롭게 다니라고 잠깐 목줄은 풀어주었더라구요.그래서 신나게 여기저기~그리고 저랑 눈맞춤도 하고 ^^ 고만 바라봐~나 닳는다~ 그리고....고양이진영에서도뭔가 낌새를 챈 듯... 이렇게 발랄하게 돌진해 오는 강아지~~~ 깜짝 놀란고양이~ 그러나 이내..시크의 결정... 내가 절로 가면 되지 뭐~~ 다른 고양이들도급히 자리를 옮깁니다 개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냐귀찮아서..

[적묘의 페루]집중력과 고양이 사냥본능,미라플로레스 고양이공원

강아지도 고양이도 좋아 사실 어떤 동물이든 좋아 그 중에서 고양이가 좋은 이유는 누군가 말했던 거처럼 호랑이를 키울 수 없기 때문에 고양이로 만족하는 거라는 거 아무리 작은 고양이라도 아무리 작은 사냥감이라도 아무리 타인이 지켜보고 있더라도 집중한다!!!! 하늘이 유난히 파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어느 오후 리마에서 가장 체감적으로 안전하게 느껴지는 미라플로레스의 고양이 공원 오가는 사람은 신경 쓰지도 않고 조그만 귀 두개와 귀여운 발은 오직 하나에만 집중 초 집중!!! 귀만 성큼 커버린 작은 청소년 고양이 적묘에게 시선을 주는 것은 잠깐 이내 다시 사냥감에게로!!! 이리와 이리와 이리 오란 말얏!! 파앗!!!! 드디어 사냥감 확인..;; 너 뭐니..;; 어이 어이... 이건 거대 파리인가요? 제 마..

[적묘의 페루]맛있는 피카로네스 도넛, Picarones, 미라플로레스

길거리 음식을 피해갈 수 없다!!리마에서 즐길 것은피카로네스~~~크리스피 도넛보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Picarones(피카로네스)페루의 식민지시절(AD1542~AD1824)시작된 것이라고 해요 ^^센뜨로 쪽보다는여기를 살짝 더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안전하게 걸어다녀도 되는미라플로레스의 케네디 공원이니까요~미라플로레스시청에서 관리하는 손수레~고양이들이 오가는 곳 그때 그때 튀겨내는 따끈한 도넛손으로 탁탁 떼서 반죽을 넣으면~그 담에 건져내서꿀? 당밀 소스를 부어서호호 불어 먹으면 맛있답니다~그 옆엔 다른 종류의 간식추천은 ....이건 그냥 반반..강정이랑 튀김에 역시 단거 바른거랍니다 손에 묻기도..

[적묘의 페루]현명한 노랑둥이 고양이 여름나기, 케네디 공원

페루 리마가 가장 더워지는 것은2월입니다.한국에서 챙겨온 얇은 천으로 된가슬가슬한 옷들,그리고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부채냉동실에 얼려 놓은 커피그런 모든 것을 뛰어넘는 현명함을보았습니다!!!!미라플로레스 시청 바로 옆미라플로레스 성당 사이에고양이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 중 하나인데워낙에 많은 고양이들을사람들이 버리고 가는 곳이라서고양이 유기하지 말라고 적혀있는고양이 공원의 현실그리고 그 바로 옆노랑둥이 고양이의 현명한 여름나기 현장!털코트를 홀라당 벗을 순 없으니까요이렇게 바람이 솔솔 통하는 자리에떡하니!!!!옆에서 왔다갔다앞발 뒷발 쭈욱 펴고카메라를 들이대도앞발 꼼지락 꼼지락 제외하면 움직임을 최소화한다는 것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