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공원 74

[적묘의 고양이] 페루의 고양이는 깃털베게 낮잠

아직도 페루의 리마는 봄날씨랍니다. 살짝 더워져야 하는데 라니냐의 영향으로 예년 기온보단 좀 더 쌀쌀.. 그래도 주말 오후는 햇살이 화창하네요!!! 평일엔 계속 일이 많기 때문에 주말에야 이렇게 카메라를 들고 나가봅니다. 역시나!!! 빠르께 케네디!! 고양이 천국!!! 햇살이 유난히 좋은 날이여서인지 여기저기 고양이들이 달달한 낮잠을 즐기고 있네요 공원에선 햇살을 즐기는 이들도 많고 그냥 삼삼오오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이들도 많아요 오가는 사람들이 계속 건드려요 그래도 꿋꿋하게 낮잠을 자는 것은 역시 세상 고양이들의 특권!!! 팔로마 깃털하나를 베고~ 어찌나 달콤하게 자는지~ 깃털 하나가 아니라 깃털 베게를 베고 자는 듯!! 꿈속에서 열심히 비둘기를 잡고 있는 걸까요? 초롱군이 유난히 생각나는 오후....

[적묘의 고양이] 페루 리마의 고양이 광장, parque kannedy

페루 리마의 강남이지요 센뜨로 데 리마가 구시가지라면 신시가지가 바닷가에 있는 미라플로레스입니다. 중심에서 남쪽에 이 케네디 공원이 있지요. 고양이 광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는 말에 눈이 번쩍!!!! 물어볼 필요도 없습니다!!!! 이미 나무는 내 것일세!!! 아이들이 가까이 오지만 딱히 별 반응없이~~~ 살포시 바라보는 예쁜 노랑둥이!!! 멀리 있는 노랑둥이를 줌으로 땡겨 찍고 싶었지만 아직 리마에 익숙하지 못해서 쪼끄만 코닥 플레이스포츠만 가지고 나가다 보니까 영..ㅠㅠ 줌이... 역시 발줌이 필요합니다. 성큼 다가가도 너 누구삼? 다시 저쪽을 아 궁금해라~~~ 뭐 보고 있는거야아!!!! 정말이지 고양이를 몇마리나 만났는지!!! 리마에 익숙해지면 조만간에 이 공원들에서 아주 기냥 자리 잡고 주말을 보낼거..

[적묘의 고양이] 페루, 리마에서 만난 현명한 고양이

페루 리마는 사실..ㅜㅜ;; 공기가 참..ㅍㅍ 우울합니다. 낡은 차량들이 많다보니 공기가 헉헉..이예요. 그래도 공원에 가면 확실히 직접적으로 확 오는 매연이 없으니까 참 좋더라구요. 동기들과 함께 간 파르께 케네디! 리마의 강남이라 할 수 있는 미라플로레스에 있는 공원입니다. 이쁘다 이쁘다 하더니 뭐가 이쁜거야 했더니만 안에 들어가니 한참 넓어요!!! 안에서는 장도 열려서 이런것 저런것들도 팔고 있구요. 외국인들이 정말 많답니다. 그리고 두둥!!! 저쪽에선 흰 고양이가 밥을 먹고 있네요? 이쪽에선 이쁜 젖소 무늬 고양이가 쪼그리고 앉아서 한참을 할짝대고 있네요. 호오..스프링쿨러에 고인 물을 먹고 있어요. 정말 영리하다!!! 하고 있는데 저 말고 다른 외국인들도 보면서 얘 영리하네 그러고 있었답니다. ..

[리마,케네디공원]페루에도 도서전이 있다!!

코이카 해외봉사단원으로 페루, 리마에 온지 이제 2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되는 현지어 수업과 소양교육 등으로 다른 곳을 갈 여력이 없었어요. 주말엔 밀린 빨래 ^^;; 오늘은 리마에 와서 처음으로 그 유명한!!! 케네디 공원에 와 보았답니다. 어찌나 운이 좋은지!!!! 몇일 하지도 않는다는 도서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_+ 부스들이 가득 들어차고!!! 여기저기 다양한 책들이 가득가득!!! 이쁜 책들도 많아서 어찌나 눈길을 사로잡는지!!! 근데 리마는..;; 아니 페루는 지난 번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ㅠㅠ 물가가 너무너무 비싸요!!! 이 귀엽지만 쪼끄만 책 하나가 한국돈으로 거의 6천원? 스페인어를 더 열심히 해서 다음번 도서전을 만나면 los libros를 comprar해야 할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