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공원 66

[적묘의 고양이]길고양이,흔한 동네 고양이, 공원 고양이가 있는 풍경

사실, 강의를 할 때마다 상당히 +_+ 긴장하게 되는 이유는꾸준히 몇달씩 수업을 하고 만나는 경우도 있지만 한번에 끝나는 특강을 하러 갈 경우엔누가 올지도 모르고 그 강의실 자체가 어떤 구성원인지일단 강의가 시작될 때와 끝날 때가 항상 다르니까요. 강의는 언제나 실전이고...강의장소를 찾는 것 또한 어떤 곳인지 모르니까 항상 새로운 곳에 도착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일상이 여행처럼, 좋기도 하지만 긴장도 하게 되지요. 이날의 특강 장소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어요. 성인 대상의 평생학습관에서 하는 특강이었고 도착한 순간 아 녹색이 많아서 좋다!! 그런 기분과 동시에 이것은 고양이 밥그릇? 바스락? 그리고 스르르르 저 긴장 가득한 발꼬락!!! 흰 발이 유난히 눈에 훅 들어오네요. 엇 긴장이 아니라 느른한 ..

[적묘의 페루]마추픽추,리마 스타벅스 에스프레소잔, 데미타세 판매demitasse

에스프레소는 다른 커피에 비해서 진하게 내리는 추출형 커피이고 그러다 보니 작은 잔에 마시는 것이 잘 어울리지요. 그 작은 잔을 에스프레소 잔이라고도 하고 데미타세 잔이라고 하는데 이 잔의 특징은 다른 커피 잔에 비해 두툼하고 30ml 내외의 작은 잔이며 제대로 사용하려면 미리 잔을 뜨겁게 뎁혀서 커피가 빨리 식지 않게 하는 것이 필수랍니다. 친구가 부탁해서 지난번 휴가때 페루의 데미타세 잔을 구입해 갔었죠. 취미로 수집하는 분들이 많으시다길래 페루 데미타세는 이런 것! 하고 보여드리려구요 ^^ 페루에서는 세트로 판매하는데 페루- 리마, 페루-쿠스코 사실 제가 왔을 때만해도 2011년 10월 당시엔 스타벅스가 그렇게까진 많지 않았어요. 지금은 거의 좀 잘사는 동네의 코너마다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가격은..

적묘의 발걸음/페루 2016.02.20 (10)

[적묘의 페루]미플 고양이 공원에서 침대가 되는 방법,묘체공학

카메라를 들고 다녀도 크게 위험성이 느껴지지 않는 페루 리마의 특별한 공간 미라플로레스입니다. 신시가지이고, 한국의 강남 논현동과 유사한 잘사는 동네이고 항상 경찰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곳에서는 맘 편하게 사진을 찍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많은 분들이 일부 지역 포스팅 사진만 보시고 아 페루 좋구나 고양이 공원 있고 부럽구나 고양이도 외국물 먹어서 비싼 고양이 많구나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어서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아직 반려동물에 대한 개념이 그닥 없기 때문에 이사가거나, 여행가거나, 귀찮으면 버립니다. 그리고 여기서 태어나서 여기서 자라는 고양이들도 많구요 그래서 고양이 공원에서 고양이 침대 노릇은 정말 쉽답니다. 일단 고양이들은 따뜻한 것을 좋아하도 지금..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 자원봉사자라 쓰고 사료셔틀이라 읽는다

고양이들은 기분이 좋을 때꼬리를 꼿꼿하게 올리고살랑살랑 한답니다이렇게 기분 좋게 만드는 것은 무엇?당연히 맛있는 음식!그렇게 음식을 배달해주는 사람들은집사라고도 하고, 캣맘, 캣 대디라고도 하지요.미라플로레스 고양이 공원에는고양이 봉사단체도 있답니다.일요일 저녁은 특식을 마련하는 사료셔틀로 변신하는봉사자들,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답니다. 갑작스럽게 치클라요에 갔던 학생이 돌아오면서연락을 해온 덕에오랜만에 일요일 공원 풍경을 보게 되었답니다. 나무 위나 꽃밭 사이에속속 숨어있던 고양이들이이렇게 쪼르르르르 한쪽에 밥 나눠주고 물 주고발길을 옮기는 중 이 형아는 참 멋쟁이라며졸졸졸졸 따라가는 잘 생긴 노랑둥이! 날래날래 따라오라우~ 그 뒤..

[적묘의 페루]미라플로레스 고양이 공원 불안요소 두가지에 대해

느른하게 풀밭에 자리잡은고양이들봉사자들이 오가면서밥을 주는 케네디 공원의 흔한 풍경자유롭고 자연스러운흔한 일상 갑자기... 낯선 아이가 등장하기 전까지는참으로 일상적이었던 케네디 공원 공원에 산책나온 강쥐~잠깐 자유롭게 다니라고 잠깐 목줄은 풀어주었더라구요.그래서 신나게 여기저기~그리고 저랑 눈맞춤도 하고 ^^ 고만 바라봐~나 닳는다~ 그리고....고양이진영에서도뭔가 낌새를 챈 듯... 이렇게 발랄하게 돌진해 오는 강아지~~~ 깜짝 놀란고양이~ 그러나 이내..시크의 결정... 내가 절로 가면 되지 뭐~~ 다른 고양이들도급히 자리를 옮깁니다 개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냐귀찮아서..

[적묘의 페루]집중력과 고양이 사냥본능,미라플로레스 고양이공원

강아지도 고양이도 좋아 사실 어떤 동물이든 좋아 그 중에서 고양이가 좋은 이유는 누군가 말했던 거처럼 호랑이를 키울 수 없기 때문에 고양이로 만족하는 거라는 거 아무리 작은 고양이라도 아무리 작은 사냥감이라도 아무리 타인이 지켜보고 있더라도 집중한다!!!! 하늘이 유난히 파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어느 오후 리마에서 가장 체감적으로 안전하게 느껴지는 미라플로레스의 고양이 공원 오가는 사람은 신경 쓰지도 않고 조그만 귀 두개와 귀여운 발은 오직 하나에만 집중 초 집중!!! 귀만 성큼 커버린 작은 청소년 고양이 적묘에게 시선을 주는 것은 잠깐 이내 다시 사냥감에게로!!! 이리와 이리와 이리 오란 말얏!! 파앗!!!! 드디어 사냥감 확인..;; 너 뭐니..;; 어이 어이... 이건 거대 파리인가요? 제 마..

[적묘의 페루]현명한 노랑둥이 고양이 여름나기, 케네디 공원

페루 리마가 가장 더워지는 것은2월입니다.한국에서 챙겨온 얇은 천으로 된가슬가슬한 옷들,그리고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부채냉동실에 얼려 놓은 커피그런 모든 것을 뛰어넘는 현명함을보았습니다!!!!미라플로레스 시청 바로 옆미라플로레스 성당 사이에고양이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 중 하나인데워낙에 많은 고양이들을사람들이 버리고 가는 곳이라서고양이 유기하지 말라고 적혀있는고양이 공원의 현실그리고 그 바로 옆노랑둥이 고양이의 현명한 여름나기 현장!털코트를 홀라당 벗을 순 없으니까요이렇게 바람이 솔솔 통하는 자리에떡하니!!!!옆에서 왔다갔다앞발 뒷발 쭈욱 펴고카메라를 들이대도앞발 꼼지락 꼼지락 제외하면 움직임을 최소화한다는 것도노..

[적묘의 페루]순간에 충실하기!!! 고양이 공원, 미라플로레스

하루하루에 대해서길 위의 삶에 대해서고양이에 대해서적묘에 대해서만남에 대해서순간에 충실하게여기에 있기때문에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그렇게 살아갈 수 있다고누군가 내밀어 주는 따뜻한 손길에감사하고깊이 계산하지 않고그냥 주는 것 그대로를 받고나도 그렇게 주고 있다고당신이 주는 것 그 이상에 대해서욕심을 내지 않는다는 것그것이 길 위의 교훈짧게 스쳐가는 블로그에서의 만남들도 마찬가지그냥 욕심없이 줄 수 있는 딱 그만큼의 만남이라고모든 것을 줄 수도 있고어떤 것을 줄 수도 있고어느 것도 주지 않을 수 있고모든 것을 받을 수도 있고그 모든 것을 받지 않을 수도 있고그 모든 것은 나의 마음그리고 또 당신의 마음시간을 마음을 공간을스..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의 평범한 풍경들, 골뱅이와 그림들

아무렇지 않게길을 걷다 발걸음을 멈추는 이유는네가 거기 있기 때문고양이꽃거리여행자무언가 그냥 얽매이지 않은 느른함어디서든 철푸덕지친 발을 신발에서 해방시키고주저앉아서너와 눈을 맞추고뾰족한 귀와나른한 목선을 가난하지만 자유로운 고양이 발들네가 눈에 담는 것을따라가면화려한 색채의 향연햇살 아래 걸어가는발걸음을 따라가면어디서나 피로를 푸는자유로운 고양이들의 시에스타눈이 가물거리면그냥 꿈 속으로 달려갈 수 있는 자유꽃밭에서든손수레 아래서든그냥 딱딱한 보도블록도달콤한 침대가 된다어디서든 괜찮다잠깐 그냥 어디서든 앉아서지친 다리를 쉬어가고저마다 다른 얼굴을 하나씩 찬찬히 바라보고하나씩..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 사냥본능은 살아있다!!!

시력은 정말 안 좋지만..동체 시력이 좋은 편임을 실감 할 때보인다..너의 긴장이 너의 관심이너의 본능이재빨리 카메라를 켜고 촛점을 맞춘다.너를 담으려고 한다너는 비둘기를 사냥하고나는 너를 사냥한다너와 나의 공통점..우리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쓸 겨를이 없다.눈 앞의 것에 집중해야 하는 순간짐짓 관심 없는 척짐짓 아닌 척짐짓 멈칫같은 앵글 안에 있어도같이 있진 않아.우린 공존할 수 있지만그 공존이 계속되진 않지너의 방심을 틈타너의 마음이 비었을 때성큼발걸음은 가볍지만마음은 가볍지 않은너는 그렇게 날아가고나의 꼬리는 그렇게 내려간다나의 시선을 너를 향하고너는 너의 날개를 잊지 않았다그러니...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