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50

[적묘의 페루]남미 최대 새벽미사,아이들은 졸음이 가득

1655년 11월 13일 오후 2시의 지진은 리마와 까야오를 무너뜨렸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흑인 노예가 그린 이 나자렛 기적의 주가 그려진 벽은 무너지지 않은 것이지요. 그리고 1746년 10월 28일 리마 최악의 지진과 까야오의 쓰나미에도 안전했다고 합니다. 예전엔 진짜 원본 그림이 있는 나자레나스 성당(Señor de Los Milagros de Nazarenas) 안에서 미사를 드렸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많아서 사고도 많이 나고... 그래서 거리로 나와서 커다란 대로를 아예 차단하고 드리는 미사입니다. 일년에 한번 이렇게 하니까요. 지역 경찰은 다 나오고 기적을 바라는 이들의 마음은 아이들까지 모두~~~ 데리고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 그러나 새벽에 나와서 6시에 시작하는 미사라는 건 잠많은 ..

[적묘의 페루]남미최대규모 가톨릭 행사,세뇨르 데 밀라그로스

Procesión Señor de los Milagros 세뇨르 데 로스 밀라그로스 (Senor de los Milagros, 기적의 주) 남미에서 가장 큰 Procesión 둘 중 하나 입니다. 하나는 과달루페의 성모님, 그리고 리마의 세뇨르 데 로스 밀라그로스 이걸 뭐라고 해석해야 할지? 단어 뜻만으로는 행렬인데요.. 종교적인 행진? 그정도로 이해하면 될거 같아요. 17세기의 어느 10월, 강진에도 모든 것이다 무너졌는데 이 그림이 그려져 있던 빈민가의 성당 벽이 무너지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10월에 이 행사를 한답니다. 평소엔 항상 차가 많고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르기 힘든.. 그런 위험한 동네 몇백년 전엔 오히려 잘 사는 사람들이 리막 다리를 건너서...살았는데 지금은 정말정말 정말...음...

[적묘의 페루]꽃바닥그림과 기적의 주 행진,Procesión Señor de los Milagros

세뇨르 데 로스 밀라그로스 (Senor de los Milagros, 기적의 주) 남미에서 가장 큰 Procesión 둘 중 하나 입니다. 하나는 과달루페의 성모님, 그리고 리마의 세뇨르 데 로스 밀라그로스 이걸 뭐라고 해석해야 할지? 단어 뜻만으로는 행렬인데요.. 종교적인 행진? 그정도로 이해하면 될거 같아요. 17세기의 어느 10월, 강진에도 모든 것이다 무너졌는데 이 그림이 그려져 있던 빈민가의 성당 벽이 무너지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10월에 이 행사를 한답니다. Procesión Señor de los Milagros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이 행사를 보기 위해 출발한 이유는.... 바로 이 꽃바닥그림을 보기 위해서!!! la alfombra de las flores 라 알폰브라 데 라스 플로레..

[적묘의 페루]보라색 물결,기적의 주, Iglesia de las Nazarenas

10월의 리마는 보라색 물결입니다. 보라색은 참회의 색으로 사람들도 보라색 옷을 입습니다. 세뇨르 데 로스 밀라그로스 (Senor de los Milagros, 기적의 주) Cristo Moreno라고도 하고 Cristo de Pachacamilla라는 그림 Pachacamilla는 케추아(Quechua)어로 세속의 색과 독실한 믿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 그림에 얽힌 이야기가 또 있지요~ 여긴 따끄나 길의 Iglesia de las Nazarenas 이 성당은 지진 후에 지어진 것으로 17세기의 강진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던 빈민가의 성당 벽이 무너지지 않았다고 해요. 그걸 옮겨서 성당을 지은 것이 바로 이 나사레나스 성당. 이 따끄나 길은 가뜩이나 성당이 많은데 거기에 또 성물가게도 많지만 뚜론 가게..

[적묘의 페루]특이한 남미 행운의 선물, 부적?여행기념품?

어느 나라든 사람사는 것은 다 똑같은 법이라서 인류 공동으로 나타나는... 융은 집단 무의식이라고도 했는데 음.. 그걸 뭐라고 해야하나요 다들 마찬가지!!! 행복하길 원하고, 행운이 따르길 바라는.. 그런 마음들 그야말로 인류집단 무의식이라기보단 모든 생명의 공동적인 소원이겠지요. 인간은 그것들은 좀더 다양하게 그려내는 것 뿐 그것은 이곳 페루에서도 마찬가지 그 모든 역사의 흐름 속에서 결국 될 사람은 되고 행운이 따르는 사람은 더 행복하고 그러니까 나에게도 복을 내려주세요!!!! 바라는 마음들은 어디서나 매한가지니까요!!! 귀신을 위해 지전을 태우고 죽은 자들을 위한 여비를 넣고 집 앞이나 가게 앞에 작은 신상을 모시고 십자가를 걸고... 그런 소소한 것들은 계속 반복됩니다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느냐에 ..

[적묘의 페루]일곱개의 성당 걸어라!!! 전통적인 부활성주간 미션

부활절하면 딱 떠오르는 건.. 전 주로 부활 계란인데 huevo de Pascua 페루에서는 성 3일을 기념해서 성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이 모두 휴일입니다. 그러니까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꽤나 긴~ 휴가가 됩니다. 전통적인 풍습도 꽤 다른데요 전 왜 자꾸 학생들이 profesora tenemos que ir a las Iglesias por semana santa선생님, 우리는 세마나 산타에 성당에 가야해요! 라고 하는지 몰랐죠. celebración de Pascua 수난주간을 기념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는가~~~~ 예루살렘 입성.. 성지주일에 환영을 받으며 들어온 예수님을 기억하는 성지가지들이 화려하게 꾸며져 있어요 일곱개의 성당을 도는 것은 하나의 전통이구요 Ese mismo día también..

[적묘의 페루]아름다운 성당, 결혼식 명소? Iglesia Santa Maria Reina

건축 자체가 아름다운 성당이기도 하고 600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고, 사진도 예쁘게 나오는 성당이여서 정말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고 Ovalo Gutiérrez - Lima - Peru 에 있거든요. Chacarilla-Santa Cruz, San Isidro, 페루 리마의 결혼식 명소 중에 하나입니다 ^^;; 결혼하고 싶으면 교구에 속하지 않는 사람은 5개월 전에 신청해야 한다는데요~ 혹시 여기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으시면 미리 +_+ 신청을 ㅎㅎㅎ 산이시드로와 미라플로레스 두개의 구가 만나는 로터리에 위치해 있어서 항상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 길 중 하나예요. 그래서 +_+ 마침 주말이기도 하고 일부러 성당에 들렸답니다!!! Santa María Reina 말 그대로, 여왕, 성모 마리아 한국식 번역을 ..

[적묘의 페루] 주말에 아르마스 광장의 리마 대성당에 가면~

사실 기본적으로..;; 저에게는 운이 좀 강하게 작용한다!!! 입니다!!! 정보를 정확하게 신문을 보고 가는게 아니라서 말이죠. 날씨라던가 시간이라던가 그 공간이 기막히게 딱 맞아 떨어지는 즐거움!!!! 그 어렵다는 울릉도 독도, 백령도 관광 백두산 천지의 무지개 등등... 모두 한번에~ 클리어 +_+ 이 사진을 담은 것은 작년 11월인데 사진을 좀 늦게 올립니다. 아시다시피..;; 2006년 몽골 사진도 밀렸는데 2011년 사진이야 한 트럭입니다 ㅎㅎㅎ 유니온 거리에서 아르마스 광장으로 들어서면 정면이 대통령 궁이고 오른쪽이 리마 대성당 주교좌 성당을 카테드랄이라고 합니다. 성당 정면!! 원래는 피사로의 동상이 저 앞에 있었는데 페루 독립 후에 그 동상은 저쪽 공원으로 옮겨지고 지금은 대 성당 앞에 저..

[적묘의 페루]수도원과 아로마향이 가득한 특별한 거리

1728년에 지어진 수도원이 있답니다. Santuario de Santa Rosa de Lima 따끄나 거리(Avenida Tacna)에 있는데요 이 산타 로사라는 여인네는 아메리카 대륙 최초의 성인이랍니다~ 그래서 이 주변에는 수도원도 많고~ 성물방들이 많아요 성물방이라는 건 종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신성한 물건(성물)을 파는 곳이랍니다. 절이나 성당 입구에 작은 가게들을 보통 성물방이라고 하지요 하늘이 화창한 리마의 여름 바로 이쪽엔 산뚜아리오 산타 로사 데 리마가 골목을 하나 사이에 두고 산 마르틴 데 포레 - 빗자루 수사 건물이 있답니다. 역시 페루 리마에서 태어난 성자인데요. 스페인 귀족과 파나마 출신의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흑인 성자랍니다. ( St. Martin de Porres ..

[적묘의 페루]리마,성모성심성당,아름다운 하늘빛 돔 성당,Iglesia del Sagrado Corazón de María

Iglesia del Sagrado Corazón de María 성모성심 성당이라고 번역하는게 맞을 거 같다. 성모의 심장...이라기엔..뭔가 껄쩍지근함이 있다..;; 일반적인 단어번역과는 달린 문맥을 고려할 땐... 역시 성모성심이 나을 듯! 주소는 de la avenida Sucre (ex jirón Independencia) y el jirón 28 de Julio Fredy Luque Sonco라는 작가가 조각한 성모 마리아는 특히 10미터 높이로 아레끼파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성당의 외부 정면 모습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정사각형 형태여서 안은 어떨까 싶었는데~ 겉은 정말...;; 낡았다 매연이 심한 리마의 거리 중 avenida Brasil 끝 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정말이지.. 여기 사람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