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50

[부활절] 봄과 함께 부활달걀을 꾸며요

개인적으로.. 기록하고 싶어지는 것이 많아지는 부활절 천주교회 사상 가장 아름다운 그리고 가장 행복한 대축일입니다 꽃이 아름다운 시기기도 하구요 명동에도 꽃이 가득 부산은 이미 진.. 목련이 활짝 핀 걸 보면 한국 정말 넓지요 십자가는 희생의 상징이라 무언가 좀 아픕니다 가톨릭 센터 앞에서도 보여주고 있지요.. 십자가의 희생.. 음.. 이분들은 저 꼭대기에서 모하고 계시나... 성금요일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 어린양 그러나 오늘 부활성야에 빛이 되어 돌아옵니다 무한한 의문이 되는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를 해결해주기 위해서? 하하..^^ 또 다음에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해서.. 또 누군가의 모함에 빠지고 자신들만의 하느님으로 끌어내리는 그 모든 수난을 겪기 위해서.. 그런 날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는..

[울산,살티순교성지] 봄날 영남알프스 가는 길목에

정말 길가에서 보면 찾아가기 힘든 곳이 바로 살티순교성지예요 영남알프스로 유명하지요 신불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이나 석남사 지나면 바로 나옵니다. 길 입구에 이런 팻말이 작게 있어요 눈 나쁘면 안보임..;;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1144-3번지 살티 성지로 찾는 편이 빠르겠네요 ^^ salty 아니죠~~~ 살티 맞습니다!!! 살티는 울산·부산·경남지역 천주교의 중요한 성지예요 860년대 부산지방 첫 공소인 간월공소에 살던 천주교인들이 1866년 병인박해를 피해 모여들면서 만든 신앙 공동체랍니다. '박해를 피해서 살 만한 곳'이란 뜻으로 살티라 했다 주변의 간월공소·대재공소·죽림굴 등 천주교 성지와 함께 살티공소와 순교자 성지가 조성돼 있지요 공소(公所)는 로마 가톨릭교에서 본당(本堂)에 속하..

[베트남, 하노이] 적묘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정신없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은 어떤 경우든 okok ^^ 일단 호안끼엠 주말 야시장에서 자축의미로 눈 없는 하노이의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카드를 선물했답니다. 아 그전에.. 대림초...를 구입.. 제 손으로 구입하긴 또 처음이네요 ^^ 드디어 네개째 불이 밝혀지고.. 저는 기도 안해도 초는 기도해주는 바람직함 빛과 온기의 필요성... 하노이 대성당 사제관, 신학교 쪽 성모상 앞 구유 꾸밈 하노이 한인성당의 크리스마스 공연무대막 그리고 성탄 전야 미사.. 하 선생님께 받은 크리스마스 초콜릿들 베트남 학생이 선물해준 성스 달력 +_+ 반 고마버염 ^^ 글구 빅이 선물해준 보라색 머플러 한국보단 확실히 따뜻한 하노이지만 미묘하게 으슬으슬한지라... 정말 잘 쓸..

적묘의 단상 2010.12.25

[베트남,호치민대성당] 노트르담 혹은 성모마리아 성당

프랑스 통치시대인 1880년에 세워진 호치민의 최대 성당건축에 소요되는 자재를 모두 프랑스에서 운반, 만들었다는 이 성당은 호치민에 남아 있는 프랑스식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다운 예술성을 자랑합니다.입장료는 무료지만 미사가 있는 시간에만 들어갈 수 있어요.대부분의 베트남 성당은 다 그렇더라구요.평화 3000과 함께 했던 짧은 5일 중에서호치민 시내에서 보냈던 시간은 채 5시간이 되지 않습니다.크리스마스,기쁜 성탄을 기념하여 포스팅해봅니다.고딕양식과 붉은 벽돌그나마 비까지 와주는 완벽한 조건 +_+그래도 호치민 대성당, 프랑스 노트르담의 축소형인성당은 보았답니다..ㅠㅠ 중앙우체국하고 노틀담성당 봤어요. 하니까 호치민 더 안가도 되겠네요 라고 말씀하신 분도 있..ㅜㅜ그래도..

[대림3주] 대림초에 불을 붙이며....

요 몇일 마음이 많이 힘들었어요. 그릇의 문제일 수도 있고 마음의 문제일 수도 있고 잠시잠깐 나와 있는 와중에도 한국의 뉴스나 여러 사이트, 메신저를 통해 끈을 유지하고 있으니까 괜찮아 괜찮아 라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아... 너무나 가늘고 또 얇고 그야말로 바람 앞의 촛불처럼 어둠 속에서 빛이 되어주는 촛불에 비유해야 할 마음이 태풍 속에 홀로 외로운 바람막이 하나 없는 초가 되어 버리면 사실 더욱 더 큰 무언가를 찾기 마련이지요. 순백의 깨끗한 영혼으로 살아가라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인간 도리를 지켜달라고 기도하고 당장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여달라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의 자비를 잊지 않게 해달라고 당장 십자가에 따라 매달리지는 못하지만 부당한 권위와 진실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고 여러가지 마음을 담..

적묘의 단상 2010.12.13

[베트남,시골성당] Loc Binh 성당

랑선 카테드랄에 다녀오면서 랑선시내에서 24km정도 떨어진 곳의 시골 성당 Loc Binh 성당에 들렸답니다. 베트남의 큰 도시 하노이와 호치민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골은 자급자족형이어서 가난하고 배움이 부족하지요. 그래서 더욱 안스럽답니다. 오래된 작은 성당의 입구.. 보수가 시급한 성당의 모습 성당 입구 옆쪽에 나무판자로 덧대인 작은 집.. 저곳이 바로 사제관이랍니다. 여기는 베트남... 그것도 하노이 북부.. 여름의 찌는 더위와 한 겨울의 지독한 습기.. 더위와 습기로 부식이 빠르지요.... 성전에 들어서면 세월을 보여주는 성수반.. 급한대로 보수를 한 상태여서 천장에는 무언가를 대 놓았습니다. 하노이 북쪽은 79년 중.월 전쟁의 싸움터였기 때문에 많은 학살과 만행을 겪었다고 해요 그후로도 간헐적으..

[베트남,랑선] 카테드랄 랑선에서 별을 담다

살포시 올라간 베트남식 종탑을 따라 올라가 본다세례식을 여기서 하는지부조가 두드러지게 눈길을 사로잡는다.돌아보면홍해를 건너는 이스라엘 민족들의 모습이 형상화 되어있다남쪽 나라의 정원수와서구식 정원 모습이 그럴싸하게 잘 어울린다.http://v.daum.net/link/9988611-> 베트남 하노이 대성당, 프랑스 요셉 카테드랄과 비교해보세요 ^^http://v.daum.net/link/11686680 지난 번 포스팅에서 말했듯이성당 안도 아름답다..씨뿌리는 이를 지나 성당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아름다운 천장과도자기로 구워낸 듯한...정면의 십자가..제대로 찍고 싶었지만..ㅡㅡ;; 성가대석에 올라가 버린 이상미사 중에 셔터를 누를 수..

[베트남,랑선] 카테드랄 랑선, 이국적 아름다움

하노이에서 좀 떨어진 랑선 교구에 다녀왔습니다. 랑선 까우방 교구 중국 국경에 위치해 있답니다. 생각보다 멀었고 생각보다 아름다웠어요 하노이 대성당과 확연한 차이 프랑스인들이 만든 프랑스식 고딕 양식 성당과 베트남식 건축양식을 살린 멋진 성당이었답니다. http://v.daum.net/link/9988611 -> 베트남 하노이 대성당, 프랑스 요셉 카테드랄과 비교해보세요 ^^ 내부의 성가대석 뒤쪽 계단을 이용해서 종탑까지 올라갈 수 있었답니다. 내려다본 정원 풍경 하노이 한인성당 http://cafe.daum.net/hanoichurch 에서 모두 함께 다녀왔답니다!!! 성당 정원 한켠의 아름다운 분수대 주교관 남쪽나라들의 특징인 멋진 큰 나무들 천천히 둘러보며 주교님이 말씀해주신 이 지역적인 특성.. ..

[베트남,하노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례미사 다녀왔습니다 갑작스런 부르심이었습니다. 젋은 나이의 타국 생활 중 부르심 하노이 한인공동체와 오랫동안 알아온 베트남 지인들의 눈물에 저도 함께 손수건을 적셨습니다 하늘의 어머니 품에 안길 그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헌신적인 도움으로 아름다운 베트남 하노이 대성당, 카테드랄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가방에 넣어간 카메라를 꺼내서 사진을 몇장 담았습니다. 베트남에 온지 이제 2달... 너무 짧은 시간, 친해질 겨를도 없이 그저 성가대에 제 뒤쪽에 서셨던 테너분..이라고 기억하기에 더욱 서러웠나봅니다. 뉴스로 접했던 띠앗누리 3기 성웅군의 죽음도 머리 속을 스쳐갑니다.. 그저..고인의 명복을.... 관광명소로 남을 대성당에.. 마음 한켠을 비워둡니다. 위령..

적묘의 단상 2010.11.07

[적묘의 길냥이 체험] 오륜대 한국순교자기념관에서 만난 진리의 노랑둥이

지난 1982년 개관한 오륜대 한국 순교자 기념관은 소장품으로 볼 때 한국 최고의 순교자 기념관이라 할 정도로 3층 규모에 가득가득한 유물 및 세계의 카톨릭관련 기념품들이 있답니다 그것만 있을까요? ^^ 두둥~~~~ 요긴 진리의 노랑둥이도 있답니다!!! http://lincat.tistory.com/65 목적은 안중근 전시였지만 우아하고 예쁜 노랑둥이!!! 축복받은... 부산 시내지만 그 안에 멋진 숲과 시내까지 있으니까요 오가며 잡아 먹을 수 있는 작은 벌레들도 있구요 나른하게 쉴 수 있는 공간도 있구 누가 쫒아내지도 않는 여유로운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니까요 오가는 이들에게도 그저 눈길 한번 주고 작은 연못 속에 오가는 금붕어도 볼 수 있죠 그러니 노랑둥이는 한가한가~ 목이 타면 바로 갈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