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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고양이]신선대, 고양이, 거리두기, 도망가지 않고, 다가가지 않고, 보살핌 받는 동네고양이

신선대 전망대에서 오륙도를 바라보고 슬슬 걸어 내려 갑니다. 단심 무궁화가 예쁘게 피었네요. 저 멀리 황령산도 보입니다 저어기....속상한 스노우캐슬도 보이네요 길을 따라 내려와서 주차장 근처에 가니 올라갈 땐 한마리도 안 보이던 냥이들이 전부 다 나와 있네요~~~ 뭔가 가방...사료가 든 쇼핑백?? 들고 가시는 두 분을 지나왔는데 그분들이 아마 이 동네 냥이들 밥 챙겨주시고 tnr도 진행하고 계신 분들이었던 거죠!!!! 도망가지 않고 이렇게... 눈을 마주쳐도 후다다다닥 도망가는 것이 아니고 저녁 햇살이 길게 그림자를 드리우기 시작할 때 뜨거운 햇살이 살짝 지나가고 바람이 살랑거릴 때 폭염이 살짝 쉬어가는 저녁 고개 좋으네요.. 멀지 않고... 눈을 맞추는 시선을 함께 하는 정도의 거리 사람이 등장했다..

[적묘의 부산]바다전망,오륙도 전경, 신선대, 신선대 부두, 사람없는 산책로,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9호

신라 후기 최치원 선생이 신선이 되어 유람했다는 곳이랍니다.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의 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된 곳이고 안타깝게도 신선대 컨테이너 부두가 생기면서 바닷가에 갈 수는 없어요. 사람없는 곳을 찾아가는 요즘 산책... 더운 날에 가는게 아닌데..;; 일단 가봅니다. 산 아래쪽으로 보면 이렇게 보이는 컨테이너 부두 부두 노동자가 거의 없는.. 기계화, 자동화, 바코드화되어 있는 우리 나라 컨테이너 부두.. 멀리서 망원렌즈로 한번 당겨봅니다. 신선대 주차장에서 800미터만 가면 신선대 정자가 있습니다. 높지 않은데 더운 날이라... 그늘인데도 뜨거워요. 도착...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정자 이 정자에서 바라보면 바로~ 오륙도랍니다~~~ 날이 좋으면 대마도도 보인다고 하네요. 2020.01..

[적묘의 고양이]디자인이 문제, 타고난 털코트, 각도로 승부하는 미묘,할묘니, 노묘의 사진빨,얼짱고양이,16살 고양이

깜찍할묘니의 매력은 가면을 쓴 듯한 얼굴 코 옆 물고기 모양의 점 그리고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턱시도 라인!!! 중성화 하고 나이들면 다 그렇지만 역시나 도통 움직이지 않는 할묘니는 요래 찍어주는게 제일 예쁘죠. 캣닙 뒤에 숨어서 코의 점을 없애주던가 아니면 요렇게 위에서 아래로 찍어서 얼짱 각도로 등극!!! 미묘네 미묘야~~~~ 그리고 사실 요렇게만 봐도 몸매 그리 심각해 보이지 않아요. 반대쪽 라인이 문제~~~ 두둥!!!! 사실 그 바랭이풀이 미친 듯이 자란 화분을 손질했어요. 당췌 이게 무슨 화분이래 버럭!! 하면서 새벽 5시에 일어난 김에 풀뽑기를 단행!!!! 장마 끝나고 미친 듯이 올라오는 잡초 제거~~~~ 그래서 화분 옆의 풀떼기들이 바로 그 잡초들 그러자 미친 듯이 바랭이 풀을 찾아 헤매는 ..

[적묘의 고양이]한여름 고양이,할묘니, 노묘, 바랭이풀 감별사,중복,대서, 풀먹는 고양이

와 정말 덥다 덥다 옛날 절기가 정말 제대로 딱딱 맞아서 신기한 21세기 사람입니다. 21세기 정원에는 이런 것을 키우지요~~~ 밥에 넣을 완두콩을 밑장 빼기 한..;;; 완두콩이 하나둘 자라는 여름 무더위에도 무궁화는 예쁘게 핍니다. 장마 끝나고 열돔 현상에 아침 5시면 눈이 떠지는 마법 알람이 6시 30분인데 알람이 필요 없는 이 더위!!!! 아직 해도 떠오르지 않은 시간에 새 울고.. 고양이 울고.... 울고...울고..... 문을 열어라!!!!! 다른 풀들은 다 피해서 야금 야금 야무지죠 매우 신중합니다!!!! 나는 신중한 고양이~~~ 16년간 그냥 살아온게 아니야 16살 할묘니는 입맛이 확고하지!!!! 연하게 새로 나오는 잎을 딱!!! 골랐습니다. 신중하게 향을 음미~ 냉큼 야무지게 꽉 물어뜯는..

[적묘의부산]기장,곰내재,곰내연밭,복날에 해선 안될 일,연꽃도 힘든 더위

중복입니다. 방학이구요. 시작부터 치열하게 덥고 더운데 습식 사우나 같은 연꽃밭에 다녀왔습니다. 사람들 피해서 가는 곳 이 와중에 F94 마스크 딱 끼고!!! 복날에 해서는 안되는 일이지요. 쏟아지는 태양 고막이 터질거 같은 매미소리 물이 뜨거워져서 연꽃들도 힘들엉~~~~ 연꽃도 한창은 지나갔고 몇송이 남아 있어요. 살포시 피다가 후욱 열에 떨어지는 순간 녹아 내리는 느낌의 연꽃~~~ 사람이 없어서 이 시국에 거리두기엔 딱인데... 일사병은 어쩔... 무엇보다 중요한 것!!! 연 꺽지 마세요~~~ 이 넓은 연꽃밭의 초록과 열기를 만끽하고 후딱 그늘로... 곰내 연밭 주변의 식당들은 여전히 사람들이 많더군요. 더위에 헤롱헤롱하다가 집으로 바로 돌아왔습니다. 밥은 집에서~~~ 이 시국에.... 이상의 권태가..

[적묘의 간단레시피]골뱅이 삶기,골뱅이 비빔면,여름 별미,매콤한 비빔면,뭐먹지, 이시국 레시피

아무래도 집에서 계속 해 먹는게 안심되는 이 시국 다양한 레시피를 시도할 수준은 안되고 날도 더우니 최대한 간단한 것으로!!! 샐러드 도시락에 치즈도 좋고 올리브 캔도 따 보고 로제 소스에 새우 넣고 빠네도 먹어 보고 이건 꽤 매콤한 감바스 빠네였지만.. 여름엔 역시 시원 매콤한 비빔면에 오이 하나 가득 곁들여서 션하게 먹는게 좋더라구요. 그러다가 인터넷에서 백골뱅이로 직접 만든 골뱅이면들 검색해보고 할만 하겠다 싶어서 주문.. 그런데 그냥 저처럼 더울 때 말고 시원할때 주문해서 살아있는 골뱅이를 드시는 걸 추천 막막 싱싱하진 않아서.. 얼음은 그대로인데 골뱅이는 살짝 미묘했어요. 그래도 깨끗이 씻어서 야무지게 솔로 닦아내고 솥에 넣어서 쪄냈답니다. 중간 사이즈와 작은 사이즈를 섞어서 주문했는데 크기 차..

[적묘의 고양이]한여름, 폭염, 할묘니,캣닙, 캣그라스, 바랭이풀

다음 주 열돔 현상이 두려워지지만 아직은 캣닙이 장마 끝에 꽃을 피우고 열심히 씨를 맺고 있답니다 그렇게 쏟아지던 장마비가 순식간에 뚝!!!! 그 선선함에 여름 꽃이 가득했는데... 무궁화도 활짝 피어나고 비가 그치자 소파 아래 주로 서식하던 할묘니가 슬쩍 나와서 옥상 정원을 둘러봅니다. 캣닙 잘 자라고 있나 한번 들여다 보기도 하고 갑자기 후룩? 턴하는 이유는? 뭐가 맛난게 있나 하고 둘레둘레 할묘니의 눈이 빛납니다!!! 뭔가 포착!!! 오늘의 시식은 마가렛이 아니고 온통 화분을 뒤덥은 잡초~ 고양이가 뜯어 먹으면 다 캣그라스 아마도 바랭이풀 아닐까 싶은데요 비가 그치고 갑자기 쑥 올라온 잡초를 한번에 못 뽑고 깜찍할묘니가 먹을 만큼 먹으라고 놔두길 잘 했네요. 세상진지한 캣그라스 소물리에인 줄... ..